내가 생각하는 시드 커리어의 조건은 3년 정도 한 회사에 재직하면서 하나의 직무를 담당하는 것이다. 정말 한 일만 했다는 것이 아니라 회사 사정에 따라서 메인 업무가 있고 서브 업무까지 담당한 경우까지 포함한다. 예를 들어 인사 담당(HRM)인데 HRD(교육) 또는 총무 업무까지 담당했다고 해도 이직 없이 한 회사에서 3년 정도 근무했다면 충분히 시드 커리어를 가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드 커리어를 보유한 직장인은 이직할 때 그렇지 않은 사람과의 변별성을 지닐 수 있다. 실제 그 사람의 업무 역량에서 차이가 난다기보다는 이직 서류를 검토하는 인사 담당자에게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리하다.
한 업무에 대해 최소한의 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간을 어느 정도로 볼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기업에서는 일반적으로 3년 정도면 해당 업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처리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혼자서 프로젝트를 담당할 정도는 아니지만 팀장이나 파트장을 옆에서 지원해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경력기술서에 기재한 업무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평가하는 사람이 의구심을 가지고 보는 것과 신뢰를 가지고 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채용 과정은 면접관이나 뽑는 사람의 주관적인 의견이 합격 여부를 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그러므로 3년 정도 근무했으니 업무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겠다고 생각을 하도록 만든다면 합격하는 데 분명히 유리할 것이다.
- 책<이직혁명>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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