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서 아이디어란 제품과 사람에 대한 ‘구체적 지식’과 삶과 사건에 대한 ‘일반적 지식’을 새롭게 조합한 결과다.
이 과정은 마치 만화경 속에서 일어나는 일과 비슷하다. 알다시피 만화경은 종종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패턴을 찾을 때 이용하기도 하는 물건이다.
만화경 속에는 작은 색유리 조각들이 들어 있는데 프리즘을 통해 보면 온갖 기하학적 모양이 나타난다. 만화경의 손잡이를 돌릴 때마다 이 작
은 유리 조각들이 움직여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패턴이 나타난다. 만화경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새로운 조합의 수학적 가능성은 어마어마하다. 속에 들어 있는 유리 조각의 수가 많을수록 새롭고 놀라운 조합이 나타날 가능성도 더 커진다.
광고를 위한 아이디어의 생산이든, 그 무엇이든 모두 마찬가지다.
광고를 만드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만화경 세상 속에 새로운 패턴을 만드는 일이다.
패턴을 만드는 기계 속에 세상의 더 많은 요소를 쌓아둘수록 새롭고 놀라운 조합, 그러니까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확률도 더 높아진다. 일반 대학 과목의 ‘실용적’ 가치를 의심하는 광고 전공자는 이 점을 한번 생각해볼 만하다.
그래서 이게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기술의 첫 단계다. ‘자료의 수집.’
앞으로도 보겠지만 이것은 업무의 일환이기도 하고, 평생 해나가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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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생산하는 5단계
그렇다면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방법 혹은 전체 과정은 아래와 같다.
첫째, 자료를 모은다. 당면한 문제와 관련된 자료와 일반적 지식 둘 다를 꾸준히 저장하면서 점점 풍부해진 자료를 수집한다.
둘째, 머릿속에서 이 자료들을 꼭꼭 씹어서 소화시킨다.
셋째, 부화 단계. 의식적 생각이 아닌, 다른 것들이 종합 작용을 할 수 있게 내버려둔다.
넷째, 실제로 아이디어가 탄생하는 단계. “유레카! 이거야!” 단계.
다섯째, 아이디어를 실용적 용도에 맞게 개발하고 다듬는 마지막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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