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활을 하다보면 발표를 하는 경우가 있다.
주로 논문을 요약 발제하거나 수업 교재의 일부 챕터를 요약 발제하는 식이다.
요약은 쉬우면서도 어렵다.
대학원 발제는 단순 요약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생각을 입혀서 토의 과제를 발굴하라고 요구받는다.
최근 수업 교재의 일부 챕터를 발표하라는 과제가 떨어졌다.
보통 함께 수업을 듣는 대학원생들끼리 순번을 정해 발표를 하게 된다.
한 챕터에 1명 또는 2명 이상이 배치되거나 한다.
대학원 수업마다 발표하는 방식은 다를 것이다.
어떤 곳은 각자 발표하는 곳이 있고, 어떤 곳은 그 챕터를 나누어 분담하는 방식으로 준비해서 발표하는 곳도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 혼자 발제를 준비했다.(내가 맡은 챕터에 2명이 배치되어서 서로 분담해도 됐는데 이걸 내가 잘 몰랐다.^^;)
발제 스타일은 저마다 다르다.
어떤 분은 워드 문서에 쭉 요약한다.
또 어떤 분은 파워포인트를 활용한다.
나 같은 경우는 보통 키노트를 활용하거나 워드 문서를 활용하거나 한다.
주로 활용하는 거는 키노트이다. 맥 노트북을 쓰고 있기에 어느덧 키노트에 익숙해졌다.
발제 준비는 보통 다음과 같이 한다. (그냥 내 방식일뿐이니 이게 꼭 정답은 아니다)
하나. 멍 때리며(?) 교재의 발제 챕터의 내용을 쭈욱 읽는다.
둘. 그 챕터를 이해 될 때까지 2~3번 반복해서 읽으면서 핵심 문장을 형광펜으로 칠한다.
셋. 또 한번 반복해서 읽고 추가로 핵심문장을 발견하면서 밑줄 그으며 읽는다.
넷. 어느 정도 이해되었다 싶으면 소제목에 따라 요약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키노트에 대충(?) 요약해서 문장과 개념들을 적는다.
(나 같은 경우 키노트에 주요 문장이나 핵심 개념들을 바로 바로 적어내려가는 편이다)
(한글 문서든 파워포인트든 각자 편한 방식대로 하면 된다)
다섯. 발표를 해야하기 때문에 좀더 가독성있게 긴 문장들을 축약하거나 그림 자료를 덧붙인다.
또 쓸데없는 문장들은 제거한다. 한 슬라이드에 너무 많은 정보를 담지 않는다.
긴 내용은 슬라이드를 쪼개서 작성한다.
여섯. 키노트 발표 자료를 보면서 쭈욱 발표를 해본다.
일곱. 너무 글자로 도배된 슬라이드가 없는지 마지막으로 점검하며 수정한다.
(왜냐하면 발표를 듣는 사람이 그런 슬라이드를 볼 경우 정신이 피로하고 잠이 올 수도 있기 때문...)
여덟. 발표자료에 챕터 내용과 관련된 개인의 주장이나 저자와 다른 생각, 토의과제 등을 잘 담았는지 다시 한번 살펴본다.
아홉. 실제 발표를 할 때 발표 듣는 사람을 생각해서 너무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물론 요약을 했더라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
시간이 없으므로 그냥 넘어간다. ㅋㅋㅋㅋ. 100% 이해하기는 역부족이다.
이해한만큼 발표를 하고, 토의과제를 툭 던진다.^^;
토의과제를 토대로 교수님과 원우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교재 내용중 이해안된 부분은 솔직히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교수님이나 학우들이 추가 설명을 해주실 것이다.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들도 쏙쏙 이해 될 것이다.
지금까지 개인적인 방법일뿐이었다.
각자 스타일대로 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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