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생각정리스피치>. 참 유용한 책이다. 저자는 어떻게 이렇게 글을 알기쉽게 잘 쓸까. 또 어쩜 이렇게 강연할 때 말을 잘 할까.
한번쯤 읽어보길 추천한다. 책 내용중 인상적인 부분을 가져왔다. 어떻게 하면 잘 생각을 정리해서 스피치를 기가막히게 할 수 있을까. 청충을 감동시키는 강연 준비를 어떻게 하면 될까. 강연 원고는 어떻게 작성할까.
이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한다면 정독해보시기를.
“무의미한 음절(syllable)은 기억될 수 없고,
의미 없는 정보는 기억할 수도 없습니다.”
스피치 대본도 마찬가지다. 내용을 효과적으로 기억하고 싶다면 ‘글쓰기’ 형태의 대본이 아닌 ‘논리구조’ 형태의 대본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 ‘글쓰기’ 형태의 대본은 구조가 아닌 문장과 단어에 집중하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비효율적이다. 반면 ‘논리구조’ 형태의 대본은 패턴과 구조로 인식되어 이해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 출처 : 밀리의 서재 / 책<생각정리스피치> -
[예시 2] 김창옥 교수처럼 자신의 단점을 유머 멘트로 만들기
김창옥 : 네, 반갑습니다. 솔직히 여러분 사실 제가 교수 같은 느낌은 아니죠.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지역에 가서 제가 어디 가면 분위기가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냐고 그랬더니 미장원에 가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청중 웃음) 여러분 오늘 뭐. 비도 오는데 ‘강의다’ 생각하지 마시고 머리하러 왔다 생각하세요. (청중 웃음) 졸리면 살짝 주무십시오. (청중 웃음)
↓(‘반전유머’ 훔치기)
복주환 : 반갑습니다. 기업체에 갈 때마다 사람들이 놀라요. 왜 그럴까요? (청중 : 강사님이 젊어 보여서요) 맞아요. 젊어 보여서. (청중 웃음)하나 질문할게요. 젊은 거 같아요. 동안인거 같아요? 둘 다 맞습니다. (청중 웃음) 누가 그러더라고요. 정장 입은 대학생 같다고. (청중 웃음)
- 출처 : 밀리의 서재 / 책<생각정리스피치> -
둘째, 자신의 전문성을 밝힌다. 설민석 강사가 “21년 동안 이 땅에서 한국사 강의를 해왔다”는 것을 굳이 밝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무리 유명해도 말해주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의 전문성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주제와 관련된 자신의 전문성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주면 공신력(公信力)이 생겨 청중은 연사의 말에 집중하게 된다. 전문성을 말할 때는 단순히 “한국사를 강의했다”는 말보다 그 앞에 “21년 동안”이라는 말처럼 숫자를 넣어 말하면 신뢰도가 높아진다. 당신도 이렇게 말해보자. “한 달 동안 최선을 다해 스피치를 준비한” “오늘 주제에 대해 50권 이상의 책을 읽으며 발표를 준비한 ○○○입니다.” 어떠한가, 솔깃하지 않은가?
- 출처 : 밀리의 서재 / 책<생각정리스피치> -
저자 복주환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channel/UC2q0my2h25E8PMV4dWLsPwA/videos
책속에 나온 유튜브 콘텐츠 :
https://www.youtube.com/watch?v=-mrCqOvc4mI
저자가 참고한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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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논어>, 홍익출판사, 2016
군터 카르스텐, <기억력, 공부의 기술을 완성하다>, 장혜경 역, 갈매나무, 2013
김미경, <아트스피치>, 21세기북스, 2014
김범수, <진짜 공신들만 보는 대표 소논문>, 더디퍼런스, 2016
김정운, <에디톨로지>, 21세기북스, 2014
남충식, <기획은 2형식이다>, 휴먼큐브, 2014
막스 피카르트, <침묵의 세계>, 최승자 역, 까치, 2010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이진원 역, 더난출판사, 2004
박신영, <기획의 정석>, 세종서적, 2013
배상복, <글쓰기 정석>, 엠비씨씨앤아이, 2015
부경복, <손석희가 말하는 법>, 모멘텀, 2013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 문장론>, 김욱 역, 지훈, 2005
스피치와 토론 교과교재 출간위원회, <소통의 기초 스피치와 토론>,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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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생각의길,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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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윌리엄스, 그레고리 콜럼, <논증의 탄생>, 윤영삼 역, 홍문관,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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