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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3

1월 23일 겨울, 약봉투 1월 23일 겨울, 허연 약봉투를 손에 꼭 쥐었구나누가 아픈게여세상이 아픈게여하늘도 어찌알고 약 한첩 지어준것잉가밥 꼭꼭 씹어먹고식후에 꼭 한 알 챙겨먹거라든.. 2016. 1. 23.
내가 내 블로그에 쓰는 편지 내가 내 블로그에 쓰는 편지 TO 고생한 내 블로그 블로그야. 아니 뭐라고 불러야 되나. 이야기캐는광부의 블로그야, 안녕. 크리스마스 이브에 별의별 편지를 써본다. 그냥 넋두리라고 생각해도 좋다. 편지는 사람한테만 쓰는 편인데, 너에게 편지를 쓴다. 우리 엄마가 통닭에게 편지를 쓴 이후로, '블로그' 너에게 또 한번의 특별한 편지를 써보련다. 너와 본격적으로 동거(?)한지도 벌써 1년이 되었구나. 네가 한글을 모르더라도 그냥 쓰련다. 내 글을 못알아들을망정, 내 마음은 전달되리라 믿는다. 개설은 2009년도 7월에 했는데, 계속 방치했다가 본격적인 활동은 2010년 2월부터였지. 처음엔 블로그가 뭔지 몰랐어. 남들 하길래 나도 시작한건데, 네가 이렇게 큰 의미를 가져다 줄 줄은 몰랐다. 그저 고속버스 옆.. 2010. 12. 24.
정근표 작가의 <구멍가게>에서 추억을 건져 올리다 예전에 샘터 명예기자 게시판에 실었던 글입니다.^^ -------------------------------------------------------------------------------------------------------------------- 정근표 작가의 에서 추억을 건져 올리다 샘터에서 정근표 작가의 소설 를 선물로 받았다. 때로는 책 한권이 목도리와 털장갑만큼이나 하루를 따숩게 만든다. 겨울 여행을 아직 떠나지 못했다면 이 책을 통해 추억여행이라도 한번 떠나보는 건 어떨까? 책 를 펼치면 주인 아저씨, 아줌마의 넉넉한 웃음소리가 들린다.문 앞에는 먹을 것을 훔치다 걸려서 벌 서고 있는 필자의 모습도 있다. 그런데 그곳엔 군것질거리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구멍가게 하나로 오남매를 먹.. 2009.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