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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62

종이비행기-자작시를 써보다 종이비행기 김 기 욱 오늘 하루를 종이 비행기처럼 접어 밤하늘 어느 별을 향해 날려보낼까 하다가, 그대의 아득한 마음에 날리기로 하였네 한없이 또 한없이 그대 따뜻한 숨결로 날다가, 오직 그대 마음속에서 흰 날개를 접을 수 있다면 나,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좋다 - 3.12 새벽 기숙사에서 끄적거리다- 2010. 1. 23.
국경을 넘는 방법이라고라? 나시카와 나카오 국경을 넘는 방법 / 나사카오 나가오 지음 / 한경구, 이목 옮김 국제화 시대에 국경을 넘는 일이 예사로 벌어 진다. 여행, 외교, 비지니스등 다양한 이유와 목적에 의해 국가를 넘나드는 일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 국경을 사이에 두고 다양한 인종, 문화 그리고 역사가 살아 숨쉰다. 반면 국경은 전쟁을 불러 일으켜 치욕과 증오의 역사를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국경을 뛰어넘어 문화, 국민, 문명이 하나의 국가 또는 민족이라는 틀을 벗어나는게 가능할까? 더불어 과연 우리는 국경을 넘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라고 질문해 보고싶다. 이 책은 사회적 현상에 대한 분석보다는 '문화'와 '문명'이라는 단어의 역사적 기원을 살펴봄으로써 여기에 함축된 국민국가, 식민지,내셔널리즘등의 의미를 조심스럽게 읽어 내고 있.. 2010. 1. 14.
영화 아바타를 보면서 영화 디스트릭트9가 생각나더라 영화 아바타를 디지털3D로 보고 왔습니다. 그저 놀랍습니다. 행성 판도라의 자연을 그처럼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술이 놀랍습니다. 아마존 밀림보다도 더 풍성한 동물들과 식물들이 숨쉬고 있을 것 같은 판도라의 대자연에 넋을 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판도라라는 행성의 자원을 캐기위해, 무차별적으로 그곳 원주민 외계인들을 폭격하는 인간들의 잔임함에 고개를 떨구었습니다.비록 영화라고 할지라도 현실에서도 그와 비슷한 일들이 무수히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이 영화를 보고 과거 유럽열강들이 아메리카 인디언들을 무참히 죽이고 그들의 주거지를 파괴했던 역사가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영화 디스트릭트9가 생각난 건 왜였을까요? 남아공상공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이 수용소에 갇혀 차별을 받으며 살아가는 모습이 머릿.. 2009. 12. 28.
야쿠자 문신에 담긴 속 뜻이 흥미로웠다, 조폭연대기 / 데이비드 사우스웰 지음 말그대로 조폭연대기가 담긴 책입니다. 이탈리아 마피아에서 미국 마피아, 야쿠자, 삼합회 그리고 기타 유럽 범죄조직들을 총망라한 이 한권의 책을 읽고나니 갑자기 좀 무서워 졌습니다. 조직의 탄생비화부터 시작해서 그 조지만의 규율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가 하면 처절한 배신과 피비릿내 나는 조직끼리의 싸움들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기도 합니다. 특히 가까운 나라 일본에 있는 야쿠자라는 조직의 거대함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고위직하고 연줄이 닿아있는 그들이기에 경찰들도 함부로 못한다고 하네요. 또 그들의 문신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야쿠자들에게 있어 문신은 단순한 몸장식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고대의 이레즈미나 보순(몸 장식)처럼 예술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2009. 12. 11.
빨간 클립 한 개로 집 한 채를 마련한다고? - 빨간클립 한개, 카일 맥도널드 지음 빨간 클립 한 개로 집 한 채를 마련 한다고? 예전에 웹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빨간 클립 한 개로 집 한 채를 마련한 캐나다 청년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말그대로 빨간 클립 한 개를 계속 다른 물건과 바꾸어 결국엔 집 한 채를 얻어낸 화제의 청년이었지요. 그 청년이 바로 위 사진에 나오는 곱슬머리 헤어스타일의 사람입니다. http://oneredpaperclip.com 이라는 블로그에 빨간 클립 한개에서 집 한 채를 얻기까지의 물물교환 과정을 실시간으로 올려 놓아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았죠. "뭐라고? 빨간 클립 하나로 그게 가능해?" 그때는 처음에 반신반의하며 그 청년에 관한 기사를 읽어내려갔고, 그 후 4개월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몇 일 전 학교 도서관을 누비고 다니는데 우연히 라는 책 한.. 2009. 12. 5.
초코파이! 이등병, 일병, 상병, 병장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 제목 : 초코파이 훈련병때는 정말 최고였다. 이등병때는 그래도 맛있었다. 일병때는 아직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상병때는 그래도 주면 먹었다. 병장때는 너나 실컷 먹어라!!! 2009. 12. 3.
여자의 마음을 다른 것에 비유하면 뭘까 생각해봤더니 여자의 마음은 때론 불이다. 가까이 다가가 들여다 봤더니, 데일 때가 있다. 나를 좋아한다는 건 착각이었다. 여자의 마음은 때론 불씨다. 그 안에 있는 아주 작은 불씨일지라도 소중히 여겨 활활 달아오르게 할 책임이 분명 남자에게 있다. 바람둥이들은 그 작은 불씨라도 놓치지 않고 타오르게 하는 게 아닐까? 여자의 마음은 때론 촛불이다. 때론 남자들은 그 촛불이 다른 바람둥이에 흔들리지 않도록, 그 불을 어떻게든 지켜내야 한다. 한 여자와 한 남자사이에 타오른 불을 바람둥이 한 명이 '훅' 불어 꺼버리는 일은 순식간이다. 여자의 마음은 산불이다. 때론 남자가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火를 내고야 만다. 그 산불이 왜 일어났는지 말해주지 않는 이상 남자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러다 결국 산불의.. 2009. 12. 2.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지음 / 유영미 옮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지음 / 유영미 옮김 이 책은 유엔식량 특별조사관인 아빠와 아들간의 심각한(?) 대화로 전개된다. 그 대화들은 저자인 지글러가 다음 세대에게 보내는 간절한 메세지이자 기아문제를 안고 있는 빈곤국가의 식량산업을 착취하고 지배하는 몇몇 선진국들 그리고 무한경쟁으로 치닫는 신자유주의의 물결에 띄우는 경고장이다. '2005년을 기준으로 10세 미만의 아동이 5초에 1명씩 굶어 죽어 가고 있으며, 비타민 A부족으로 시력을 상실하는 사람이 3분에 1명 꼴이다. 그리고 세계인구의 7분의 1에 이르는 8억 5,000만명이 심각한 만성적 영양실조 사태에 있다.' -18p -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 그리고 각종 구호자선단체들이 .. 2009.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