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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2018 독서노트(71)불륜 어떤 나이가 지나면 우리는 자신감과 확신의 가면을 쓴다. 이윽고 그 가면은 우리 얼굴에 달라붙어 떼어낼 수 없게 된다. 어린시절 우리는 눈물을 보이면 애정 어린 보살핌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운다. 슬픔을 드러내면 위로를 받는다. 웃음으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눈물을 동원하면 통한다는 것을 확실히 안다. 하지만 우리는 더이상 울지 않는다. 아무도 없는 욕실에서 혼자 울 뿐, 자기 자식들에게가 아니면 웃지도 않는다. 사람들이 함부로 보고 이용하려 들지도 모르는다는 생각에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다. 잠이 최고의 약이다.-70쪽 파울로 코엘료의 - 불가능한 사랑을 마음에 품은 사람은 용서를 빌어야만 하는 걸까?-153쪽 파울로 코엘료의 - 어른이 되면 우리가 열정적으로 추구하는 모든 것-..
2017 독서노트(45)이기주 <언어의 온도> 밑줄 책는 뭐랄까. 술을 좀 먹은 뒤 내 볼살의 온도같다. '작가'는 언어를 잘 돌보는 사람들 같다. 우린 사랑에 이끌리게 되면 황량한 사막에서 야자수라도 발견한 것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다가선다. 그 나무를, 상대방을 알고 싶은 마음에 부리나케 뛰어간다. 그러나 둘만의 극적인 여행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순간 서늘한 진리를 깨닫게 된다. 내 발걸음은 '네'가 아닌 '나'를 향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 역시 사랑의 씁쓸한 단면이 아닐 수 없다. 처음에 '너'를 알고 싶어 시작되지만 결국 '나'를 알게 되는 것, 어쩌면 그게 사랑인지도 모른다.-43쪽- 언젠가 정중한 사과를 건네는 사람의 표정을 들여다본 적이 있다. 그는 어딘지 힘겨워보였다. 숨을 내쉴 때마다 입술이 파르르 떨렸다. 왜일까. 엉뚱한 얘기지만 영어..
우산 펴기 귀찮아 가끔은 우산을 펴기 귀찮아빗방울에 눈을 그려주고 싶어똑바로 보고 알아서 나를 피해가라고봄이 오면 꼭 사랑을 해야할 것만 같아비가 오면 꼭 우산을 펼쳐야 할 것만 같아사랑도 하지 않고 우산을 펴지도 않으면자취방에서 곰팡이처럼 슬어있으려나
KBS대전행복특강 박범신 북 콘서트 10월 30일 최근 신작소설 '당신'을 펴낸 청년작가 박범신 특강이 대전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시 : 10월 30일(금) 오후 7시~9시 장소 : KBS대전 공개홀 주제 : 문학은 사랑이다(무료 입장)
알랭드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철학적인 연애소설 알랭드보통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철학적인 연애소설 1.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철학적인 연애소설 알랭드보통이 우리나이로 스물 다섯살 쯤에 쓴 소설이다. 내가 군제대후 한참 대학교를 다니고 있을 때 그는 이런 재미난 글을 쓰고 있었다니! 참 세상에는 넘사벽들이 많다. 이 소설은 남자주인공이 클로이라는 한 여자와 만나서 헤어지기까지의 연애상황과 심리에 대해 철학적으로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는 점이 매력이다. 철학적인 요소때문에 어렵고 독창적인 사랑이야기 같으면서도, 20대에 사랑을 경험해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데 무리가 없는 소설이다. 알랭드보통의 책을 이후에 두번째로 접하게 되는 것인데, 독창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으면서도 툭툭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닌 작가같다. ..
센델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뭐가 있나? 마이클 센델의 책. 돈으로 살 수 있는것인 '우유속에 코코아'를 홀짝 마시다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인 을 읽었다. 센델교수가 15년동안 시장의 도덕적 한계에 대해 철저히 고민한 것들을 담은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역시나 15년 동안의 사색이 담긴 내용을 한 번 읽고는 잘 이해되지 않았다. 다만 이 책의 끝장을 덮고 머릿속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뚫고 들어왔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돈으로 사려 할 때 언제나 문제가 생긴다.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것들에 값을 매기려 할 때 부작용이 발생한다. 그 부작용은 센델이 말하는 시장의 도덕적 한계가 아닐까?" 역시나 책을 읽고나면 결국 두 줄 아니면 세 줄밖에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나마 다행이다. 센델의 를 한 번 읽고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는..
비정규직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리네요 비정규직과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고 합니다.비정규직의 희로애락을 진솔하게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갖는다고 하네요.관심있는 분들은 참여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 공연개요 일시 : 2012년 6월 22일(금) 오후 7시 반 장소 :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CY씨어터 참가신청 : 온오프믹스 http://onoffmix.com/event/7366 (본 공연은 무료공연이며 참가신청은 선착순으로 받습니다.) 문의 : 전태일재단 02-3672-4138 □ 프로그램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들려주는 309일의 사랑과 투쟁 이야기!한 사람의 노동자로 살아온 시간들과 35m 하늘위로 올라 갈 수밖에 없었던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 공연 하나. 허클베리핀 비정규직 노동자의 사랑, 연애, 그..
잉여인의 봄.봄.봄.봄.봄이 왔다. ‘봄’ 봄이 온다. 그냥 봄이 아닌, 이런 봄을 만들고 싶다. 가고 싶은 직장에 들어가 봄. 무슨 일이든 도전을 해봄. 가보지 않은 여행지에 가봄. 나의 꿈을 돌봄. 나의 내면을 들여다 봄. 사회문제들을 들여다 봄. 사랑을 해봄. 고향에 내려가 봄. 욕심이 너무 많다. 다 해보기도 전에 봄은 가지 않을까. 취업준비생인 걸 잊었다. 하나를 택하자. 가고 싶은 직장에 들어가 봄. 식상한 봄이 되겠군. 어쨌건 봄, spring 발바닥에 스프링을 달아 목표를 향해 높이 날아오르는 계절. 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