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열정6 자세의 반복 살다보면 반복되는 게 있어.문득 비슷해.하루하루가.오늘과 내일과어제와 오늘이비슷해질때열정을 잃어가고 있거나나이가 들고 있는게 아닐까비슷해도 뭔가 새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때비슷한 풍경들로 엮은 사진첩. 2017. 10. 24. 이병률 산문집<끌림>에 제대로 끌림 대학교 어여쁜 후배 J양으로부터 선물받은 책이다. 책을 선물하는 그 마음씨가 곱고 예뻤다.그 마음만큼이나 겉표지가 참 이쁜 책이다. 내 손때가 탈 까봐 조심스레 열었다. 김치국물이 튈까봐 높은 곳에 올려 놓기도 했다. 하루 하루 이병률 산문집에 제대로 끌렸다. 작가의 감성적인 문체에 나도 모르게 끌려 갔고, 그가 가슴으로 담아왔을 여행이야기와 사진에 또 한 번 끌렸다. 이 책에는 쪽수가 없다. 책장 모퉁이를 여러 번 훑어 보아도 1쪽, 2쪽 하는 페이지가 나오지 않는다. 지워진 것이 아닐까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대신 이야기 하나, 이야기 둘, 이야기 셋...이런 식으로 글이 나아간다. 그러다 이야기 스물둘 '끌림'이라는 제목의 글에 끌렸다. 그 누가 자신의 직업을 '파리를 여행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 2013. 1. 24. 센델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뭐가 있나? 마이클 센델의 책. 돈으로 살 수 있는것인 '우유속에 코코아'를 홀짝 마시다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인 을 읽었다. 센델교수가 15년동안 시장의 도덕적 한계에 대해 철저히 고민한 것들을 담은 책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역시나 15년 동안의 사색이 담긴 내용을 한 번 읽고는 잘 이해되지 않았다. 다만 이 책의 끝장을 덮고 머릿속에는 다음과 같은 생각이 뚫고 들어왔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을 돈으로 사려 할 때 언제나 문제가 생긴다. 돈으로 값을 매길 수 없는 것들에 값을 매기려 할 때 부작용이 발생한다. 그 부작용은 센델이 말하는 시장의 도덕적 한계가 아닐까?" 역시나 책을 읽고나면 결국 두 줄 아니면 세 줄밖에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나마 다행이다. 센델의 를 한 번 읽고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는.. 2012. 8. 16. 먹고싶은 통닭 안 사먹고, 그 돈 아껴서 서울로 올라오겠습니다 - 생애 첫 면접의 추억 2008년 1월, 군대를 갓 제대하고 무슨 일을 하며 남은 대학시절을 뜻깊게 보낼까하고 고민하던 시간들이 있었다. 말년휴가를 나와서 PC방에 들어가서 인터넷을 뒤적이던 중.... 운명처럼 다가온 대외활동 프로그램이 있었다. 바로 '아름다운가게 대학생 참여프로그램 아름다운공작단' 아름다운공작단은 봉사캠페인을 직접 기획하며 나눔활동을 펼치볼 수 있는 신선한 봉사프로그램이었다. 아름다운가게? 일단 가게 이름이 너무 예쁘다는 단순한 이유로 모집공고를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다. '지원팀 통신원 모집' 통신원이라고? 글쓰기에 자신있는 사람을 뽑는다고? 그래! 이거다! 사실 당시 글쓰기에 대한 자신은 없었다. 내밀 수 있는 것은 국어국문과라는 사실과 군복무시절 받은 글쓰기 대회 상 하나. 그래도 한번 써보자는 마음으로 .. 2011. 9. 21. 세계 무전여행이 그에게 선물해 준 것- 26유로의 저자 류시형씨 강연 지난 12월 1일 경북대 강연 콘서트에서 국내무전여행을 시작으로 세계무전여행을 떠난 류시형씨의 강연이 있었습니다. 그는 편도티켓과 26유로만으로 219일동안 18개국을 무전여행했다고 하네요. 그렇게 떠날 수 있었던 용기와 베짱이 참 부러웠습니다. 시간이 좀 지났지만 강연내용을 토대로 인터뷰형식으로 편집해 봤습니다. 세계무전여행을 통해 그가 배우고 깨달은 것은 무엇일까요? 자기자신을 대책없는 낙천주의자라고 표현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여행떠나기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그분들에게 조언한다면? 모든 사람들이 여행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있어요. 여행하려면 돈과 시간을 너무 1순위로 따지는 것 같아요. 돈없어서 여행을 못간다,시간이 없어서 여행을 못간다고 많이 하잖아요. 이런 것을 따지지 말고 여.. 2010. 12. 9. 기상천외한 벽이야기-돈이 나오는 벽부터 메아리 벽까지 출처 : http://besunnyblog.tistory.com/311 '벽'이 들려주는 찡한 이야기 우리는 살면서 가지각색의 이야기가 담긴 수 백개의 벽을 만난다. 예를 들어 고3때는 대학입시라는 벽을, 대학교에 입학해서는 토익과 학점이라는 벽을, 졸업에 즈음해서는 취업의 높은 벽을 실감하는 것 처럼 말이다. 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면 현지에서 언어의 장벽에 부딪히게 되고, 누군가와 싸운 후에는 한동안 마음의 벽이 생기기도 한다. ▲ 우리는 삶 속에서 저마다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벽을 만난다. 그 뿐만 아니다. 우리 주변 곳곳에 만나는 실제 벽속에도 다양하고 때론 슬프기까지 한 사연들이 담겨 있다. 아무 말없이 서있는 듯한 벽들이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모두 제 각기 이야기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분.. 2009. 10.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