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톱클래스6 독서노트(688)톱클래스 2024.3월 조직에서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일이 몰리는 경향이 있잖아요. 팀원에게 일을 균등하게 나눠주는 것도 팀장의 역할인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하나요? “일 잘하는 사람한테 일이 몰리는 건 모든 조직의 순리 같아요. 잘하는 사람이 더 많은 일을 맡고 빠르게 성장하고 승진할 수밖에 없죠. 다만 일을 나눌 때 고려하는 사항이 있어요. 첫째 일을 잘 리드할 준비가 됐는가, 둘째 현재 업무량이 과도하지는 않은가, 셋째 이 사람의 커리어 목표와 일치하는가. 일을 공정하게 배분하다 보면 아직 역량이 차지 않은 사람이 과도하게 맡으면서 서로 스트레스를 받거든요. 그럴 경우 코칭을 먼저 하고 일을 맡을 수 있을 수준까지 올라오도록 기다려줘요.” , - 밀리의 서재 리더가 반드시 갖춰야 할 자질과 지양해야 할 행태를 꼽아본다면. .. 2024. 3. 10. 독서노트(682)한눈에 보는 출판과정 언젠가는 책을 쓰고 싶다. 톱클래스 잡지를 읽다가 책이 출판되는 과정을 담은 글을 발견했다. 여기에 옮겨본다. 1. 주제 선정 : 책의 주제를 찾기 위해 내가 살아온 삶을 객관화해 돌아본다. 나의 강점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일에 주력할지 고민해본다. 나의 본질과 출판 시장의 교집합에서 책 주제를 찾고, 대상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경쟁 도서의 판매 상황은 어떤지 다각도로 살핀다. 시대정신을 반영한 베스트셀러, 출판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한다. 2. 자료 수집 : 자료 수집은 경쟁 도서를 찾는 것에서 시작한다. 주제·내용·저자의 유사성을 중심으로 찾으면 된다. 보고서, 신문, 인터넷 검색 등 다방면에서 자료를 수집한다. 자료가 곧 책 쓰기의 결과를 결정한다. 3. 콘셉트 도출 : 내 책의 특징과 마케.. 2023. 10. 31. 독서노트(673)춘천 첫서재 돈이 아닌 것들을 버는 가게 춘천 ‘첫서재’ “돈 아닌 것들로 5년 뒤에 숙박비를 받는 ‘첫, 다락’. 현재의 돈이 아닌 미래의 가치를 교환하는 저희 첫서재의 취지에 공감한다면 주저 없이 문을 두드려주세요!” 강원 춘천시에 자리 잡은 ‘첫서재’에서 북스테이 신청자를 모집하며 내건 문구다. 첫서재의 북스테이 프로그램인 ‘첫, 다락’은 원하는 사람은 일주일 정도 머물되 숙박비는 5년 뒤 돈이 아닌 다른 것으로 받는다는 조건으로 화제가 되었다. 책방지기인 남형식 씨는 “1~2년 사이에 큰 변화가 생기긴 힘들고, 10년이나 20년은 기다리기가 너무 궁금할 것 같아서 5년이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정했다”고 말한다. 10여 년간 신문·방송기자, PD로 일하다 마흔에 휴직계를 내고 춘천으로 온 그는 60년 된 폐가를 .. 2023. 7. 7. 독서노트(671)장항준 감독의 말 장항준 감독의 말. 유행을 쫓지 않는 다는 말. 말은 그렇게 하지만 그의 눈은 기대감에 차 있었다. 누가 뭐라 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냈기에 당당했다. “제 피를 끓게 만드는 게 영화예요. 저는 유행을 별로 안 좋아해요. 모두가 자동차를 뒤집어엎을 때 저는 안정 주행을 하죠. 청개구리 같은 성향이 있어요. 그게 제 인생에서 항상 좋았어요. 드라마 〈싸인〉을 할 때도 한국에 장르물이 없을 때였어요. 편성도 안 해줬는데, 원래 있던 프로그램이 펑크 나면서 들어갈 수 있었죠. 그때부터 장르물 시대가 열렸고요. 어찌 됐든 대중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게 아니라, 내가 현재 좋아하는 걸 그 사람들에게 주는 게 좋아요. ‘그동안 단짠만 먹어서 모르실 텐데, 담백한 요리 한번 드셔보시죠’라며 나의 기호와 취향을 대.. 2023. 5. 13. 독서노트(667)갭이어 내 인생에 갭이어가 있었을까. 쉼없이 달려온게 아닐까. 그저 직장인으로서 톱니바퀴처럼, 나사못처럼 살아온 것이 아닌가. 갭이어는 본래 유럽이나 미국 청년들이 대학교 입학 전 혹은 취업 전에 트랙을 벗어나 자원봉사, 배낭여행, 인턴십 등을 경험하며 인생의 항로를 어떻게 정할지 탐색하는 시간을 말한다. 한국의 공교육과 트랙을 밟아온 이라면 공식적으로는 경험해보지 못했을 시간이다. 그래서인지 일을 시작한 이후, 뒤늦은 사춘기처럼 열병을 앓는 경우가 있다. 10대의 사춘기가 질병이 아니듯, 직장인의 방황도 불치병은 아니다. 스스로가 타들어갈 만큼 자신의 일을 사랑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멈춘 뒤에야 트랙에서 내려올 수 있었던 이들은 갭이어를 “도로 위 휴게소”라고 말한다. 휴게소에 들르지 않으면 목적지에 더.. 2023. 4. 22. 독서노트(626)요즘 마케터들 톱클래스 4월호 “사람의 마음을 사려면 잘 보이려 하면 더 안 돼요. 브랜드 자체가 매력적이어야죠. 사람 관계에서도 자기를 자기답게 보여줄 때 그 매력이 통하고 티키타카가 이뤄지잖아요. 사람들이 나이키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이유도 그래요. 브랜드가 독자적인 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좋아하는 팬덤이 생겨나는 거죠. 마케팅이라는 것은 결국 브랜드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게 하는 일련의 활동이에요. 브랜드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는 게 마케터의 일이죠.” - 밀리의 서재 / 톱클래스 2022년 4월호 / 이승희 마케터 인터뷰 부분- “마케터들 대부분 선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조력자 유전자가 있어야 마케터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내가 너를 돕겠다’라는 오만함과는 달라요. 예를 들어, ‘메종 마르지엘.. 2022.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