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월) 오후 7시 30분 여행문화센터 산책(라푸마둔산점2층). 3월 독서모임 산책이 열렸다. 선정도서는 <미움받을 용기>. 나의 게으름으로 인해 이제야 후기를 올린다. 지금 올리려니 무슨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그래서 사진 한장과 밑줄 그운 부분을 올린다. 용서하소서.
<독서모임 주제-미움받을 용기>
1. 변할 수 없는 나 vs 변할 수 있는 나
2. 우월성 추구vs열등감vs열등감 콤플렉스
3, 인간의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4. 자식, 부모, 친구 사이에서도 과제의 분리가 가능할까?
5. 당신은 ‘미움받을 용기’가 있습니까?
<아들러의 심리학>
아들러는 트라우마를 부정하면서 이렇게 말했네.
“어떠한 경험도 그 자체는 성공의 원인도 실패의 원인도 아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 받은 충격-즉 트라우마-으로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경험 안에서 목적에 맞는 수단을 찾아낸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36쪽-
좀 전에 자네는 “인간의 성격이나 기질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그런 성격이나 기질을 ‘생활양식(life style)’이라는 말로 설명하네.(중략)생활양식이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고 한다면 다시 선택하는 것도 가능할테지.
-58쪽~60쪽-
아들러의 심리학은 용기의 심리학일세. 자네가 불행한 것은 과거의 환경 탓이 아니네. 그렇다고 능력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자네에게는 그저 ‘용기’가 부족한 것 뿐이야. 말하자면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한 거지.
-63쪽-
아니. 자네를 탓하는 게 아닐세. 오히려 아들러의 목적론은 “지금까지의 인생에 무슨 일이 있었든지 앞으로의 인생에는 아무런 영향도 없다.”라고 말해주는거지.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 여기’를 사는 자네라고 말일세.
-67쪽-68쪽-
아들러의 심리학은 타인을 바꾸기 위한 심리학이 아나라 자신을 바꾸기 위한 심리학일세. 타인이 변하기를 기다리는 것도, 상황이 변하기를 기다리는 것도 아닐세. 자네가 첫발을 내딛기를 기다리고 있자.
-132쪽-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타인에게 인정받기 원하는 마음을 부정한다네.
-151쪽-
자네는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네. 나도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고. 타인의 기대 같은 것은 만족시킬 필요가 없다는 말일세.
-154쪽-
<열등감>
아들러는 열등감을 ‘민더베르티히카이트게퓔’이라고 했네. 독일어로 ‘가치(Wert)’가 ‘더 적은(minder)’ ‘느낌(Gefuhl)’이라는 뜻이지. 즉 열등감이란 자신에 대한 가치판단과 관련된 말이지.
-85쪽-
아들러는 “우월성 추구도 열등감도 병이 아니라 건강하고 정상적인 노력과 성장을 하기 위한 자극이다”라고 말했네. 열등감도 제대로만 발현하면 노력과 성장의 촉진제가 되는거지.
-92쪽-
열등감 자체는 그다지 나쁜 게 아닐세. 이것은 이해했지? 아들러도 말했듯이 열등감은 노력과 성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니까. 가령 학력에 열등감을 느껴 "나는 학력이 낮다, 그러니 남보다 몇 배 더 노력하자"라고 결심한다면 도리어 바람직하지 않나. 하지만 열등콤플렉스는 자신의 열등감을 변명거리로 삼기 시작한 상태를 가리킨다네. 구체적으로는 "나는 학력이 낮아서 성공할 수 없다"라고 하거나 "나는 못생겨서 결혼을 할 수가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지.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A라서 B를 할 수 없다"라는 논리를 내세우는 것은 이미 열등감의 범주를 벗어난 걸세. 그건 열등 콤플렉스지.
-94쪽, 미움받을 용기-
그렇지. 정말로 자신 있는 사람은 자랑하지 않아. 열등감이 심하니까 자랑하는 걸세.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일부러 과시하려고 하네.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주위에 누구 한 사람 '이런 나'를 인정해주지 않을까봐 겁이 나거든. 이는 완벽한 우월 콤플렉스라네.
-101쪽, 미움받을 용기-
건전한 열등감이란 타인의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나’와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라네.
-105쪽-
<아들러가 말한 행동의 목표>
1.자립할 것
2.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것
<위의 행동을 뒷받침하는 심리적 목표>
- 내게는 능력이 있다는 의식을 가질 것
- 사람들은 내 친구라는 의식을 가질 것
<타인의 과제를 버려라>
아이와의 관계를 고민하는 부모는 대개 ‘아이의 인생은 곧 내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요컨대 아이의 과제까지도 자신의 과제라고 생각하고 떠안는 걸세. 그렇게 늘 아이만 생각하다가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인생에서 ‘나’는 사라지고 없지. 하지만 어느 정도 아이의 과제를 떠맏았다고 한들 아이는 독립적인 개인일세. 부모가 바라는대로 되지 않아.
-165쪽-
남이 나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리든 마음에 두지 않고, 남이 나를 싫어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인정받지 못한다는 대가를 치르지 않는 한 자신의 뜻대로 살 수 없어.자유롭게 살수 없지.
-187쪽-
공동체, 즉 남에게 영향을 미침으로써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끼는 것. 타인으로부터 ‘좋다’는 평가를 받을 필요 없이 자신의 주관에 따라 ‘나는 다른 사람에게 공헌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 그러면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실감하게 된다네. 지금까지 논의했던 ‘공동체 감각’이나 ‘용기 부여’에 관한 말도 전부 이와 연결되네.
-237쪽-
결국 공동체 감각이 필요하지. 구체적으로는 자기에 대한 집착을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돌리고, 공동체 감각을 기르는 것. 이에 필요한 것이 ‘자기수용’과 ‘타자신뢰’, ‘타자공헌’이라네.
-2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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