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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노트

2017 독서노트(4)나카무라 루미<아저씨 도감> 이런 소재로 책을?

by 이야기캐는광부 2017.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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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미래가 여기에 있다. 책 표지에 등장하는 카피다. 허걱. 찔린다. 내 미래는 '아저씨'다. 아니다. 현재진행형이다. 가끔 뻥카를 날린다. 나는 청춘과 아저씨의 경계에 서 있다고. 위토롭게. 지금 아저씨면서. 나는 30대 초반이다. 


'아저씨'를 소재로 이렇게 재밌는 코믹에세이를 쓸 수 있다니! 일단 펼치면 배꼽 잡는다. 일본 아저씨들의 풍경과 한국 아저씨들의 풍경은 다르지 않다. 내 모습도 들어가 있다니. 깜짝 놀랐다.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책 의 위엄.


목차만 훑었을 뿐인데도 입술 사이로 침 튀기듯. 툭툭 웃음이 나온다. 키득키득. 큭큭. 


주정뱅이 아저씨, 불륜하는 아저씨, 여름의 아저씨, 남의 물건을 엿보는 아저씨, 배낭 아저씨, 정체불명의 아저씨, 음흉한 어저씨, 귀여운 아저씨, 예술가 어저씨.


아저씨의 종류가 동물의 종(?)만큼 다양했다니. 각 목차별로 다양한 아저씨의 유형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거 참 기가막히다. 웃기다. 이런. 미래의 내 모습인데. 헉헉. 백문이 불여일견. 아이폰으로 책 내용을 몇 장 담아봤다.


일상에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아저씨들의 풍경을 예술로 승화시킨 저자.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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