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티나게 딴짓하기>의 저자 원성준 씨는 스티브 잡스의 이 말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제가 본 좋은 제품은 한 집단의 모든 구성원이 자신이나 친구에게 필요한 근사한 무언가를 만들려고 깊이 고민한 결과였습니다. 그들도 자신이 만든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싶었던 거죠."
저자가 그런 제품을 만들기위해서 한 것은 바로 '딴짓'이다. 말이 딴짓이지 그 '딴짓'은 결국 회사도 좋고, 개인에게도 좋은 일석이조의 '생산적인 과정'이었다. 마이크로스포트트와 삼성전자, 카네기멜론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가 벌인 딴짓들이 성과를 냈다. 그는 그 딴짓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의 'S뷰 커버'도 그의 딴짓에서 나왔다. 그는 삼성에서 일하면서 모바일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 엑세서리에 관심이 많았다고. 그러던 중 스마트폰 액정을 볼 수 없는 플립커버의 불편한 점을 발견하고 위 이미지와 같은 S뷰 커버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스마트폰 커버를 열지 않고도 바로 스마트폰 액정에서 몇 몇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었다. 시중에 내놓은 결과는 성공적. 그가 딴짓을 포기하지 않았던 결과다.
큰 조직에 있으면 보통은 정해져 있는 회사의 아이덴티티와 주어진 업무 범위 안에서 일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크든 작든 조직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나타내는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1. 모든 일에 관심을 두고,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기회 영역을 찾는다.
2. 나만의 딴짓(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리고 나만의 마일스톤을 정하고, 차근차근 발전시켜 나간다.
3. 정해놓은 마일스톤을 밀고 나간다. 중간에 남의 반응이 시큰둥하거나 머릿속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흔들리지 않는다.
4.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물론 남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정도가 됐을 때이다.
5.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작업에 대해 얘기하도록 유도하고, 기대치를 높인다.
6. 완벽주의자가 되기보다는 집중과 선택을 한다. 제일 중요한 요소들을 먼저 현실화시킨다음 다음 프로젝트를 계속 발전시켜나간다.
7. 좋은 아이디어는 밖에서도 먹힌다는 것을 명심한다. 내부 반응이 아닌 사용자가 판단해 준다.
-<회사에서 티나게 딴짓하기>54쪽-
1. 프로세스나 타이밍에 놓쳤다고 아이디어 추진을 중단하지 않는다.
2. 매일 아침 개인적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갖는다.
3. 생각만 명확히 전달될 수 있다면 어떤 툴(도구)을 쓰든 중요하지 않다. 그것이 일러스트레이터이든 파워포인트이든 상관없다.
4. 프로젝트에 도움이 될만한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면, 프로세스가 어떤 과정에 있든 그것을 적절하게 연결할 방법은 늘 있게 마련이다.
5. 프로세스의 틀에 맞춰 작업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난다. 그보다는 현재 상황을 이해하고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내 아이디어를 현실화해보는 것이 좋다.
-7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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