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튼스쿨마케팅학 최고 권위자가 전하는 소셜마케팅 전략 6가지. 컨테이져스 전략적 입소문. 핵심 내용.
저 6가지를 모두 갖춘 마케팅전략이면 더없이 좋겠지만 하나만 제대로 갖춰도 전략적 입소문을 성공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2013년에 나온책인데 매년 다시 출간된다. 그만큼 요즈음의 소셜마케팅 전략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이야기.
"에비앙이 야심차게 만든 동영상 '롤러 베이비스'도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동영상에는 기저귀를 입은 아가들이 등장해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갖은 묘기를 부린다. '래퍼스 딜라이트'가락에 맞춰 다른 아기의 머리 위나 철책을 훌쩍 뛰어넘기도하고 다 함께 같은 동작을 신나게 선보이기도 한다. 아기들의 동작은 그래픽 이미지였지만 얼굴은 실제 아기들의 표정이라 사람들은 동영상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 동영상은 5천만 번이 넘는 조회수로 온라인 동영상 광고 부문 기네스 세계신기록에 올랐다.
이 정도 인기면 브랜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바로 그해에 에비앙은 시장 점유율을 크게 잃었으며 매출도 25퍼센트나 떨어졌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롤러스케이트 타는 아기들은 귀여웠지만 그 모습과 에비앙은 아무런 관련이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동영상만 큰 인기를 누렸고 정작 에비앙은 그 어떤 이득도 보지 못했다.
중요한 것은 인기몰이가 아니다. 인기몰이의 결과가 해당기업이나 단체에 가치를 더해주어야 한다. 그냥 바이럴리티가 아니라 가치 있는 바이럴리티를 추구해야 한다.
이 책의 서두에 언급한 바클레이 프라임의 100달러짜리 치즈 스테이크를 생각해보자. 춤추는 아기들과 생수에 비하면 고급치즈스테이크와 고급레스토랑의 연관성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게다가 이 메뉴는 관심을 자극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바클레이에서 실제로 파는 메뉴였다. 바클레이는 그들이 원하는 음식 평, 즉 고급스럽고 화려하면서도 창의적이고 고리타분하지 않은 샌드위치라는 입소문을 고객들이 내도록 직접적으로 유도했다. 브랜드나 제품의 장점이 스토리의 핵심을 이룰 때 바이럴리티의 효과는 극대화된다. 이야기 안에 메시지를 깊숙이 넣어두면 사람들은 이야기를 전할 때 이를 빠트릴 수 없을 것이다.
-316~318쪽-"
동영상 조회수는 높았지만 브랜드나 제품의 장점이 스토리의 핵심을 이루지 못한 사례
사람들의 호응도 많았고 브랜드명이 스토리의 핵심에 녹아든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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