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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석사학위 논문을 쓸 때 코로나 덕(?)을 많이 봤다.
코로나 때문에 사적 모임이 제한되어 회식이나 기타 모임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때문에 개인적인 공부 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다.
물론 가끔씩 술 약속이 있었지만 코로나가 유행하지 않던 시절보다는 10배 이상 횟수가 줄었다.
석사학위 논문 쓰는 주에는 술 약속을 잡지 않았다.
술을 먹으면 그날 저녁과 다음날 컨디션 저하로 공부할 마음이 싹 가신다.
과음이라도 하게 되면 2~3일의 시간을 허공에 날리게 된다.
논문을 쓰는 기간에는 대인관계를 줄여서 논문 쓰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논문 쓰기는 한번 리듬이 깨지면 굉장히 하기 싫다. 정말 하기 싫다. (속마음 방출 ㅋㅋㅋㅋ)
엉덩이를 붙이고 오랜 시간 앉아 있을 수 있는 끈기가 필요하다.
결국 공부 컨디션을 긴 기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
공부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술은 독이 된다.
직장인은 저녁에 술 약속만 잡지 않아도 저녁에 집중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나고 보니 '논문을 쓸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 확보'가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낀다.
술 먹자는 제안이 들어오면 튕길 수밖에 없다.
그럴 때는 적당히 둘러댄적이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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