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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노트

난문쾌답, 네이마르 70m 드리블처럼 단숨에 돌파하다

by 이야기캐는광부 2012.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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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사이 '네이마르 70m 드리블'이 화제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32강 조별리그 2차전. 네이마르가 하프라인 70m 단독드리블로 시원하게 골을 성공시켰기 때문이다. 그는 축구황제 호나우도(브라질)를 이을 차세대 브라질 축구스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왜 난데없이 네이마르 이야기일까? 바로 70m 드리블처럼 단숨에 읽어나가게 되는 이 책때문이다. 피터드러커, 톰피터스를 잇는 세계 3대 경영 구루 오마에 겐이치의 <난문쾌답>. <난문쾌답>은 오마에의 저서에서 발췌한 어록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저자가 자신의 일과 인생에서 주인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던지고 싶은 메시지가 잘 담겨있다. 글이 많지 않아서 부담없이 읽어내려 갈 수 있다. 더불어 길이 안보이고, 답이 없는 이 삶과 이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만날 수 있다. (책 크기도 아담하고, 무게도 가벼워서 들고다니기에도 편해서 좋다.)

요새 올 한해를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걱정이다. 이미 2012 상반기 공채가 시작되었고, 알 수 없는 미래가 내 앞에 놓여 있다. '잘 될까? 직장을 잘 잡을 수 있을까?'하는 불안한 마음과 왠지 모를 희망이 혼란스럽게 섞여있다. 그런 취업준비생인 내 가슴을 내리쳤던 죽비와 같은 문장들은 무엇이었을까?

▲ 꼬마죽비


고민할 시간에 행동하라
고민할 시간에 행동하라. 결과가 좋다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으니 해 될 것이 없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최우선을 생각하라. 그러면 더욱 현명하게 행동할 수 있다.(글로벌 프로페셔널)
-22쪽-



미리 겁먹고 행동하지 않았던 순간들을 반성했다.

스스로 묻고 대답한다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무엇이 나의 진정한 희망이고 꿈인가? 이것을 계속해서 묻고 대답해야 내공이 단단한 고수로 거듭날 수 있다. (일경컴퓨터, 2008년 3월 24일)
-41쪽-



늘 던져야하는 질문이다.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교만
도와준 사람들에 대한 은혜를 잊어버리고 내가 잘해 성공한 것이라 믿으며 교만하게 구는 사람은 사실 진정한 의미에서 성공을 거둔 것이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배운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다.(뉴비지니스 활안 학교)
-80쪽-



20대 청춘은 여러모로 도움을 받는 시간이다. 굶주릴 때, 지혜가 부족할 때 인생의 선배님들의 도움이 힘이 될 때가 있다. 은혜를 입은 사람들에대한 고마움을 잊으면 안될 것이다. 


질문하지 않는 사람
뭐든지 아는 사람, 그래서 질문하지 않는 사람을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내가 아는 한 세계 최고의 경영자들은 모두 왕성한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다.(Voice, 2003년 6월)
- 111쪽 -

초,중,고 심지어 대학교까지 수업중에 질문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직도 바뀌지 않는 씁쓸한 교육현실이 생각났다.

원망하지 않는다
원래 토론하다는 뜻의 'discuss'라는 단어는 부정을 의미하는 'dis'와 원망을 의미하는 'cuss'가 합해진 말이다. 요컨대 반론을 제기해도 원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discussion'의 본래 의미다. (프로페셔널의 4가지 조건)
-117쪽-


'토론하다'라는 말에 이렇게 깊은 뜻이 담겨있을줄이야. 대화와 토론으로 해결하자는 정치인들이 '토론'의 본 뜻을 잘 알았으면 좋겠다. 뒤에가서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고, 원망하지 말고 말이다.

선택과 집중
경영에서 리더가 할 일은 2가지다. 하나는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 다른 하나는 할 것과 하지 않을 것을 명확히 하는 것, 바로 '선택'과 '집중'의 문제다.(프레지던트, 2009년 11월 30일) 
-170쪽-



리더의 역할이  잘 드러난 문장이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선택'과 집중'. 이는 취업준비생 청춘들도 마찬가지다.




사람마다 가슴에 와닿는 문장은 다를 것이다. 잠이 오지 않는 새벽, 차 한잔과 함께 숨죽여 이 책을 넘겨 보기를...
그러면 가슴에 별빛처럼 쏟아져 내리는 반짝이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다.
 

 

<흐름출판으로부터 소중한 이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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