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순작가 책<청춘멘토>, 대표멘토 안철수,김제동,박경철,김난도를 파헤치다
1. 4명의 멘토들에 대한 꼼꼼하고 착한 분석, 흥미롭게 읽다
몇 주전 김중순 작가님의 책 '청춘멘토'를 흥미롭게 읽었다.
이 책은 청춘들의 대표 멘토인 안철수, 박경철, 김제동, 김난도씨를 크리스토퍼 하워드의 인간 분석법을 적용해 분석한 최초의 멘토보고서다. 위 4명 멘토들의 저서, 강연, 인터뷰, 신문기사, 트위터, 어록 등을 면밀히 분석해 그들의 성향과 삶의 성공방식을 살펴 본 귀중한 자료다. 저자에 따르면 멘토들에 대한 분석은 다음 요소들을 면밀하게 조사해서 이루어졌다고 한다.
첫째, 내부모멘텀 분석
멘토들의 가치관, 신념, 태도, 기억, 판단, 언어 등과 같은 부분들을 파악하기 위한 6가지 내부요소
둘째, 외부모멘텀 분석
멘토들의 동기부여, 지향성, 성공지표, 의사결정, 확신, 리더십, 목표, 업무방식, 일로부터의 만족, 관심성향, 추상적 성향, 구체적 성향, 비교, 위기상황, 시간인식, 집중력 등과 같은 멘토들의 외향적인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15가지 요소
셋째, 멘토 프로파일
멘토들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분야별로 세부적으로 구분하여 작성한 것, 즉 내부모멘텀과 외부모멘텀을 작성하기 위한 기초 자료
책을 읽으며 자료를 일일이 정리하고 분석했을 저자의 노고가 절로 느껴졌다. 더불어 단순히 훌륭하다고만 느꼈던 4명의 멘토들에 대해 '그들이 이렇기 때문에 훌륭하구나'라는 구체적인 이유들과 만날 수 있었다.
2. 멘토들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이렇게
한편 이 책을 읽으며, 그들의 특정 부분을 나의 삶에 적용시켜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분석한 내용을 살펴보니 4명 모두 팀지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었고, 대부분 타인지향적인 리더십을 지니고 있었다. 저자의 멘토분석들을 살펴보면서 왜 그들이 청춘들의 멘토로 자리잡았는지 수긍이 갔고, 더불어 4명의 업무방식, 사고방식, 태고, 가치관들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나아가 나와 같은 20대 청춘이 성공하는 삶을 위해 어떤 가치관과 태도를 견지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소중한 힌트를 제시해 주었다. 청춘멘토를 분석한 책에서 나아가 그야말로 청춘멘토가 되는 책이었다. 작가가 분석한 멘토들의 성향을 일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어떤 항목은 4명이 일치를 보이는 가하면 어떤 항목에서는 서로 다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멘토들은 저마다 공통된 특성이 있되, 한 두가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었다.
3. 밑줄 그은 문장들, 청춘멘토들의 말, 말, 말
이 책의 또 다른 읽는 재미는 안철수, 김제동, 박경철, 김난도씨가 강연이나 인터뷰해서 했던 말들을 다시 한번 곱씹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멘토들의 프로파일을 조사하면서 모은 4명 멘토들의 뼈가 있는 어록들과 만날 수 있다. 일부 뽑아 보았다.
안철수의 말
"사실 '운이라는 것은 기회가 준비와 만났을 때이다'라는 표현이 있거든요. 무슨 말이냐 하면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오는데요. 준비된 사람만이 그 기회를 자기 것으로 가질 수 있다는 거죠. 어떤 사람이 성공했다는 것은 분명히 그 사람이 재능도 있고 열심히 했고 운이 좋아서 성공했겠죠. 그런데 그것 말고도 사회가 그 사람에게 준 기회도 인정을 해야 합니다. 그 기회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기회를 못 가질 수 있으니까요. '100%성공을 개인화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책 27쪽, 헤럴드경제 기사 인용부분 -
박경철의 말
"저도 열등감이 많아요. 그런데 청년은 자신의 한계를 규정짓지 않거나 저 멀리 두는 게 특권인데도 불행히 사회 시스템이 자꾸 '넌 이게 한계야'라며 규정을 짓습니다. 스펙이 그렇죠. 사람마다 재능이 있어요. 노래, 춤, 공부, 운동, 다 다르겠죠. 자기 재능의 줄에 서서 연마를 하면 되는데 우리 사회는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공부 잘 하는 줄에 세웁니다. 얼마나 분통터지는 일이에요. 그 줄에 서지 않으면 사회가 취급을 안하고 기회를 안 줘 버리죠.(뒷 부분 생략)"
- 책 58쪽, <DO DREAM 청년창업콘서트>에서 했던 말 인용부분 -
김제동의 말
"당신이 이 세상에 세 잎 클로버로 태어난 것을 더 이상 슬퍼하지 마십시오. 만약 당신이 네 잎 클로버로 태어났더면 이미 누군가의 손에 의해서 당신의 허리는 잘려나갔을 것입니다. 더이상 당신의 잎이 세 잎인 것을 슬퍼하지 마십시오. 이제 당신의 인생에서 마지막 행운의 한 잎은 제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 책 67쪽, <김제통 토크콘서트>에서 했던 말 인용부분 -
김난도의 말
"삶은 섬유입니다. 옷감의 씨줄과 날줄입니다. 사회가 만들어 준 스펙, 유학의 씨줄과 날줄이 아니고 자기 자신만의 씨줄과 날줄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 보세요. 지금의 씨줄에 어떤 날줄을 엮어야 대체 불가능한 인력이 될 수 있을지 말입니다."
- 책 88쪽, <직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人>에서 했던 말 인용부분 -
책을 선물로 주신 김중순 작가님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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