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뮤지컬토크 2.0 읽으니 뮤지컬이 땡기네
한 권의 책이 나를 행동으로 이끄는 경우가 있다.
이동섭 작가님의 책<뮤지컬 토크 2.0>을 읽으며 2012년 목표가 한 가지 생겼다.
'꼭 뮤지컬 보러 가기'가 바로 그것이다. 살아생전에 뮤지컬을 실제로 가서 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책속에 펼쳐지는 뮤지컬에 대한 이야기들을 보며 뮤지컬을 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이러한 충동이 들게 했다는 것이 이 책이 내게 가져다 준 큰 수확이다.
이 책은 뮤지컬의 정의와 역사에서부터 뮤지컬을 빛낸 대표적인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수록되어 있다. 작품별로 특별한 에피소드, 작품 스토리, 배경, 분장, 무대 장비, 작품 포인트 등에 대해 세세하게 들여다 보고 있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작가의 사견도 들어가 있어서 뮤지컬 감상문을 읽는 것 같기도 하고, 하나의 교양 서적을 보고 있는 듯한 지적인 충만감도 든다.
또 한가지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뮤지컬의 중요한 특징을 살펴보는 것을 잊지 않는다.
20세기 초반
미국에서 생겨난(혹은 발달한)
오페레타에서 발전된 형태로
뮤지컬 플레이, 뮤키컬 코메디, 뮤지컬 레뷔를 포함하는
음악과 춤이 극의 플로 전개에 긴밀하게 짜맞추어진 종합무대예술로서
연극의 일종.
-책20쪽-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대해 아예 잘 모르는 분들이나, 평상시 뮤지컬에 흥미를 갖고 있는 분들 모두 읽으면 괜찮을 책이다.
이 책을 읽고 특별히 직접 가서 보고싶은 뮤지컬을 뽑아보니 위와 같았다. 과연 빠른 시일이내에 저 중 한 작품을 볼 수 있을지. 표값이 비싼 편이라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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