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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자료191

대학원일기(97)박사논문 통과의 순간 수정요지서를 빼곡히 적어 출력했다. 심사위원 분들의 자리에 하나씩 놓아드렸다. 두번째 박사논문 심사 날. 수정된 내용을 중심으로 논문 발표를 진행했다. 저번처럼 비슷하게 발표가 끝나고,심사위원님들의 애정어린 조언이 이어졌다. 흰 종이 위에 열심히 받아적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심사가 끝난 후에도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야 한다. 심사위원님들의 큰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며 조용히 숨을 골랐다. 심사위원님들이 논문의 보완사항을 말씀해주셨다.  날카로우면서도 진중한 조언이었다. 3초. 숨소리도 안들릴만큼 잠시 적막. 잠시 나가있으라는 말을 듣고 복도에서 기다렸다. 여러 박사논문 심사 후기에서 본 장면이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10분 넘는 시간이 흘렀을까. 시간이 길게 느껴졌다. 들어오라는 .. 2025. 1. 7.
대학원일기(96) 박사논문 심사, 떨렸지만 박사논문 심사 날. 두근 두근. 석사논문 심사보다 훨씬, 훨씬 더 떨리는 순간이었다. 장모님이 사주신 다크그레이 정장을 갖춰입었다. 오마니가 사준 정장 구두를 신었다. 이날은 직장에 연차를 내고 학교로 갔다. 밀린 업무를 제쳐두고 학교를 가는 심정은 어떤 것일까. 마음 위에 벽돌 하나 올려놓은 느낌이더라. 그럼 어쩌랴. 그래도 박사논문 심사받으러 가야지. 지도교수님을 포함한 심사위원 다섯분이 심사장에 계셨다. 어쨌든 마음 위 벽돌을 내려놓고, 심사장으로 들어섰다. 벽돌은 발등 위에 놓이게 되었다. 발걸음이 무거웠다. '으메. 어쩐디야. 징그랍게 떨려분다.' 발표를 10분 남짓했을까. 빨리 끝내고 싶은 마음에 말도 빨라졌다.  후다다다다닥. 혓바닥이 내달렸다.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발표는.. 2025. 1. 7.
대학원일기(95) 박사논문 심사 준비 직장에 다니면서 박사논문을 썼다.퇴근 후에 지친 몸을 이끌고 책상앞에 앉으면 졸음과 사투를 버리느라 힘들었다.게으름과의 싸움에서 여러 번 지기도 했다.그래도 이번에 꼭 박사를 졸업해야한다는 일념 하나로 책상머리에 다시 앉았다.매번 마감시간에 가까워서야 주말 꼬박 밤을새고, 새벽까지 논문을 썼다.여유있게 하면 좋으련만, 논문을 쓰기 싫다는 생각이 계속 머리를 지배하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었다. 논문쓰기의 적은 많았다.넷플릭스. 야식. 스마트폰. 프리미어리그. 예능프로그램.모든 적과 싸워이기지는 못했다.발등에 불이 떨어지고 나서야 박사논문 쓰기에 겨우 집중할 수 있었다. 그래도 오래가지 못했다. 게으름에게 다시 여러 번 패배했다.지도교수님께 죄송한 마음뿐이었다. 마음을 다잡고 겨우 1차 박사논문 심사용 파.. 2024. 12. 25.
대학원일기(94) 직장 다니면서 박사 논문 쓰기 직장에 다니면서 박사논문을 쓰고 있다. 2025년 2월 박사 졸업을 위해서 퇴근후 박사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교수님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차근 차근 진도를 나가고 있다. SPSS 프로그램을 통해 도출된 설문조사 결과값을 토대로 논문을 작성해야한다. 교수님께서 SPSS 프로그램에서 내용을 분석하는 방법을 꼼꼼히 알려주셨다. 물론 전부 이해는 하지 못했다. 그래도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통계를 분석 할 엄두가 나지 않지만, 그냥 해야 한다. '그냥 정신'이 필요하다. 너무 깊게 생각하고, 게으름을 피우면 논문의 진도를 뺄 수 없다. 그냥 선행 연구를 부지런히 찾고 나만의 언어로 다시 각색해야 한다. 그때 그때 논문 출처를 기록해서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퇴근 후 반쯤 감긴 눈으로 논문을 써 내.. 2024. 8. 7.
대학원일기(93)학회 발표 최근 박사논문으로 이어갈 초기 연구를 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 내용중 일부만 발표했다.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이제 박사논문 작성만 남겨놓았다.  6월부터 8월까지 박사논문 초안을 완성해야 한다. 이론적배경을 쓰고 연구결과를 분석해야 한다. 이번 학회에서도 다양한 연구주제들과 만날 수 있었다. 대학원생들의 노고가 저절로 느껴졌다. 직장과 병행하면서 논문을 작성해야한다.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책상머리에 앉는다. 엉덩이를 붙이고 오래 앉아있는 게 쉽지는 않다. 그래도 어쩌랴. 차근 차근. 한 발 한 발. 써 내려가야지. 오늘은 창밖 밤 공기가 차다. 2024. 6. 1.
대학원일기(92)선행연구 논문 읽기 국회의원 선거날이라 오랜만에 달콤한 휴식을 했다. '통일부 정책 홍보 유튜브 콘텐츠의 효과: S-O-R 모델을 중심으로' 논문을 읽었다. 내가 쓰려는 박사학위 논문에 참고할만한 내용이 들어있었다. 정부부처 유튜브 콘텐츠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야의 논문을 찾아 읽는다. 이론적 배경을 쓰려고 예전에 검색해놓은 논문자료를 한번 쭈욱 훑어봤다. 쓰려는 논문 주제의 왠만한 선행연구 논문들은 다 찾아 폴더에 정리했다. 논문쓰기를 시작해야하는데 머뭇거리고만 있다. 시동을 걸면 논문을 쭉 써나갈수 있다. 게으름때문에 처음 시동 걸기가 어렵다. 마음을 다잡고 상반기에 논문을 거의 완성해나가야겠다. 지도교수님께 연락드려 자문을 구해야겠다.  최신 정부부처 유튜브 관련 기사도 찾아봤다. 습관적으로 한번씩 검색해본다... 2024. 4. 10.
대학원일기(91)설문조사 결과 도착 박사학위 논문에 쓰일 설문조사 데이터가 메일로 도착했다. 300여명의 설문 데이터가 모였다. 다양한 연령때의 사람들이 설문에 참여해 줬다. 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만 남았다. 통계 분석이 익숙치 않아 고민이다. 지도교수님께 SOS를 청해봐야겠다. 유의미한 데이터를 뽑을 수 있다면 좋은 논문이 탄생할 것이다. 차근 차근 써내려가야겠다. 2024. 4. 8.
대학원일기(89)박사논문을 위한 설문조사 올초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마지막 관문으로 박사학위 논문 쓰기가 남았다. 석사 졸업을 한후 2년이 흘렀다. 퇴근후에 지친 몸을 이끌고 수업을 들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박사논문에 활용할 설문조사를 최근 진행하고 있다. 학회에서 지원을 받아 설문조사를 실시하는거라 좋은 데이터가 나올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선행연구를 살펴보고 설문문항을 꼼꼼히 조사했다. 독립변수와 종속변수를 구분하여 파일로 정리했다. 선행연구 논문과 그 논문에 쓰인 설문 문항들을 그대로 따와서 정리했다. 그 다음으로 실제 박사논문에 쓰일 설문조사 문항을 만들었다. 기존 선행연구에서 쓰인 설문문항을 응용시켜 작성했다. 설문 전문업체에 최종 설문문항을 넘긴 상태다. 일주일 안에 설문결과를 메일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퇴근후 .. 2024. 4. 7.
대학원일기(88)박사 수료 최근 박사 수료를 했다.  석사 2년, 박사과정 2년. 총 4년이 걸렸다. 물론 고비가 남았다. 박사논문을 써야한다는 것. 물을 챙겨 고비 사막을 건너는 마음이련가. 박사논문을 쓰지 못하면 그저 박사수료일뿐이다. 박수수료는 석사 졸업이나 다름 없다. 논문 주제를 정하고, 선행연구를 살펴보는 중이다. 관련 분야 논문이 많아서 다 찾아 읽는데만해도 시간이 꽤 걸린다. 박사 수료에서 박사 졸업으로 가는 여정. 과연 그 끝은 어디 일까. 긴 터널을 지나면 햇살이 비추고 있을까. 라이트를 켜고 어두컴컴한 논문 쓰기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야겠다. 2024. 1.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