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스토리텔링연구130 자전거는 타는 게 아니라 쓰는 것 ▲ 대전 엑스포다리를 멀리 두고 시민공용자전거 '타슈'. 자전거 세상을 보다 천천히여유롭게 들여다 볼 수 있게 만드는신비한 안경. 자전거는 때론 타는 게 아니라 눈과 마음에 쓰는 것. 2012. 7. 20. 쇼생크탈출 그리고 맥주 그리고 희망 프랭크다라본트 감독의 영화 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 바로 주인공인 듀프레인(팀 로빈스 분)이 감옥 옥상에서 죽을 각오로(?) 악질 간수와 거래를 하는 장면이다. 그 백인 간수는 갑부였던 죽은 동생에게서 상속받은 재산에 대한 증여세를 꼼짝없이 내게 생겼다고 푸념한다. 그걸 엿들은 듀프레인은 간수에게 세금을 안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한다. 그것도 합법적인 방법으로 말이다! # 영화 쇼생크탈출에 등장하는 맥주 처음엔 자기를 조롱하는 줄 알고 멱살까지 잡아가며 옥상에서 떠밀 기세였던 간수. 그런데 듣고보니 그럴싸했는지 결국 거래가 성사된다. 단 듀프레인은 세금을 안내게 서류를 작성해주는 대가로 다음처럼 대담하게 요구한다. 듀프레인 :"대신 동료들에게 맥주 3병씩 주세요. 보통사람들처럼 맥주한.. 2012. 5. 15. 최순우 옛집, 근대문화재를 스토리텔링하는 법 요새 스토리텔링 관련 논문들을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논문은 '근대인물문화재 가치창출을 위한 스토리텔링 방법 -서울특별시 등록문화재 268호 최순우의 옛집을 사례로-(한광식, 강석훈 저)'입니다. 근대인물문화재인 최순우의 옛집이 역사와 문화의 측면에서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또 이를 어떻게 스토리텔링해서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그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논문의 내용을 일부 빌리자면 근대인물 문화재를 스토리텔링을 하는 이유는 '근대인물과 문화재의 독특한 이미지 창출을 통해 문화적 가치를 공감하는 대중의 기반을 확보하고 나아가 문화재 보존 · 관리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것에 있다. 다시 말하면 근대인물-문화재-문하재보존주체 3자 관계를 핵심으로 한 스토.. 2012. 4. 25. 스토리텔링경영이 돈이다 뉴스핌에서 '스토리텔링경영'을 주제로 기획기사가 나오고 있더군요. 각 기업들이 스토리텔링 마케팅, 광고, 경영 등을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사례가 흥미롭습니다. 기업들은 저마다 어떤 진정성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고객감동을 실천하고 기업경영을 이뤄나가고 있을까요? 각 기사들을 링크해봤어요. 1. 정탁윤기자의 기사 발췌: [스토리텔링 경영] 대한항공, 여행에 대한 '감성' 자극 대한항공은 2008년 미국편 캠페인 이후 전 세계 다양한 취항지 광고를 제작해 고객이 직접 여행하고 싶도록 만드는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선보여 왔다. 특히 각 광고에서 아름다운 풍광과 특징을 토대로 1인칭과 3인칭 시점을 혼용해 사용하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마치 내가 그 곳에 있는 것처럼 감정적인 일치감을 전달해 광고에 몰입.. 2012. 4. 24. 남자의 우정, 견고하고 섬세하고 때론 상처받기 쉽고 영화를 보고 나면 무엇인가 쓰고 싶게 만드는 작품이 있다. 내겐 윤성현 감독의 영화이 그러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세 주인공 기태, 동윤, 희준의 우정이 불안하게 무너지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한 순간의 감정조절 실패와 말실수 그리고 오해로 세 친구의 우정이 산산조각나는 과정을 보며 왠지 모르게 씁쓸했다. 누구나 한번쯤은 살면서 겪었을 혹은 앞으로 겪을지 모르는 우정의 한 단면을 본 것 같아서 말이다. 남자의 우정은 견고하다고는 하지만 어느 한 순간 실수로 무너질 수 있다. 너무 견고해서 오히려 작은 실수로도 틈이 생기고, 갈라진다. 그 실수를 서로 감싸주고 이해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순간에 급격히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 우정을 쌓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그 우정이 무너지는 시간은 순식간이다.. 2012. 3. 14. <영화감독열전 오우삼 2탄> - 추락하던 오우삼, 주윤발이라는 구세주를 만나다 다음 글은 대학교시절 오우삼감독에 관한 레포트로 썼던 것을 다시 편집한 것입니다. 책을 비롯해 인터넷을 돌아다니던 많은 자료들을 참고했습니다.^^ 1. 청년 오우삼, 본격적인 영화공부를 하다 청년 오우삼. 그는 청년기에 들어 영화를 향한 열망이 더욱 깊어졌다. 그런데 그가 본격적으로 영화를 배우려 했던 1960년대 홍콩에는 영화학교가 없었다. 게다가 부친의 죽은 뒤로는 학교에 다닐 수 없었고 일자리를 구해야했다. 그는 라는 신문사에 취직하여 시, 미술, 철학 등 몇 가지 분과로 나뉘어진 모임을 갖게 되고, 이 모임에서 영화에 대해 토론하고 분석하면서 지식을 늘려나갈 수 있었다. 일을 하면서도 영화를 놓지 않았던 것이다. 오우삼과 그의 친구들은 유럽영화, 일본의 예술영화, 실험영화들을 좋아했지만 1970년.. 2012. 2. 27. <영화감독열전 오우삼 1탄> - 빈민가 소년 오우삼, 영화에 심취하다 다음 글은 대학교시절 오우삼감독에 관한 레포트로 썼던 것을 다시 편집한 것입니다. 책을 비롯해 인터넷을 돌아다니던 많은 자료들을 참고했습니다.^^ 당시 레포트를 이렇게 거창하게 시작했지요. 반말체입니다. 양해 바랍니다.^^;; 이 레포트를 대한민국의 모든 남성들에게 바칩니다. 잠깐! 바치기 전에... 그대 해 보았는가? 첫째, 성냥개비 하나를 입에 물고 친구들에게 인상 쓰기 둘째, 아버지 바바리 코트 빌려 입고, 물총을 양손에 쥔 채 놀기 셋째, 삼촌 선글라스 빌려 끼고, 지폐에 불 붙이기. 그러다 죽도록 맞기. 넷째, 주윤발이 의리를 위해 보트를 돌리는 장면을 보고 가슴 뜨거워 지기 그대, 이 네 가지 중 어느 한 가지라도 해 보았다면 이 글을 읽을 자격이 있다.^^; 그러나 이 글은 선글라스가 잘 어.. 2012. 2. 26. 잉여인의 봄.봄.봄.봄.봄이 왔다. ‘봄’ 봄이 온다. 그냥 봄이 아닌, 이런 봄을 만들고 싶다. 가고 싶은 직장에 들어가 봄. 무슨 일이든 도전을 해봄. 가보지 않은 여행지에 가봄. 나의 꿈을 돌봄. 나의 내면을 들여다 봄. 사회문제들을 들여다 봄. 사랑을 해봄. 고향에 내려가 봄. 욕심이 너무 많다. 다 해보기도 전에 봄은 가지 않을까. 취업준비생인 걸 잊었다. 하나를 택하자. 가고 싶은 직장에 들어가 봄. 식상한 봄이 되겠군. 어쨌건 봄, spring 발바닥에 스프링을 달아 목표를 향해 높이 날아오르는 계절. 이 되었으면 한다. 2012. 2. 25. 소동, 소통, 소똥 유명한 카피라이터 정철님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는 글형식을 따라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ㅋㅋ^^;;역시 내공이 없으면 짧은 글로 무엇인가를 전달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연습삼아 적어 봤습니다. 소동. 소통. 소똥. '소통'이 '소똥'이 되는 그날 까지 '소통'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소똥'은 밭에서 다른 생명체들을 자라게 하는 거름으로 쓰입니다. '소통'은 사회를 건전하고 아름답게 바꾸는 거름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소통'이 '소똥'이 되는 그날까지 '소통'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소통'이 안되면 사회곳곳에 '소동'이 일어납니다. '소동'이 아닌 '소통'이 넘치는 세상 '소통'으로 서로의 마음에 이해심과 배려가 자라나는 세상 '소통'이 '소똥'이 되면, 사회곳곳에 쓰일 데가 많습니다. .. 2012. 2. 24. 이전 1 2 3 4 5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