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야기 은행2444 두께를 가진 사물을 찾아 떠나는 여행 본 글은 lg디스플레이 블로그에 먼저 실린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http://blog.naver.com/youngdisplay/60110622927 ‘두께’를 지닌 사물을 찾아 떠난 여행, 지긋지긋한 전공책에서부터 우리은하의 두께까지 이 글은 바로 우리 삶 주변 사물들의 ‘두께’안에 담긴 의미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야기입니다. 다가오는 가을.. 운치있는 곳도 좋지만 여행 경비 없이도 찾아 갈 수 있는 이 여행에 동참해보시는 건 어떨지요? 두께를 가진 사물들은 저마다 다른 의미로 제 가슴에 다가옵니다. 그 두께안에는 신기하게도 삶의 희로애락이 담겨있지요. 대학교 4학년인 내 주변에 있는 정말 지긋지긋한 ‘두께’ 우선 가까운 곳부터 여행을 떠나 보겠습니다. 대학생인 제 주변에는 ‘두께’를 가진 것들이 많이 있.. 2010. 9. 10. PD수첩은 20살 권투선수다!, 책 <PD수첩, 진실의 목격자들> 은 권투선수다! 이 사회의 거짓과 부조리랑 싸우다 피터져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진정한 복서다! 은 20여년의 세월동안 링위에서 이 사회의 거짓과 싸워 왔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집에서 숨죽이며 의 경기들을 챙겨봤을 것이다. 이 말하려는 진실을 향해 수십 수백번의 레프트훅, 라이트훅, 잽이 가혹하게 날아왔다. 그 장면을 보며 안타까워하고 분노하고 가슴조리기도 했을 것이다. 그것을 지켜보는 코치(PD수첩 PD들)들도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피가 끓었을까? PD수첩을 한 편 한 편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코치가 자기의 선수를 링위에 내보내는 심정과 비슷하지 않을까? 여기 이라는 권투선수를 조련하고 키워낸 명코치, 명PD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 한 권 있다.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씨가 쓴 . 을 최초로 기.. 2010. 9. 10. 불알친구들에게 바치는 시 한편 제목 : 불알친구들아 잘 있냐 담배로도 속을 다 태우지 못하고 술로도 속을 다 채우지 못하고 눈을 감아도 현실이 보이고 눈을 떠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 우리들의 청춘이다 수많은 바램들로 수만번 흔들렸지만 단 한순간이라도 똑바로 서있지 못했구나 친구들아 잘 살고 있냐 탯줄끊고 한 생명으로 태어나서 술담배끊고 새 생명으로 태어나자 다짐했건만 2010년을 이미 술과 담배로 시작했나니 살면서 필름은 끊겨도 우리 우정만은 영원히 끊기지 말자 불르면 같이 삼겹살에 소주한잔 할 수 있고, 알거지가 되어도 국밥한그릇 서로에게 사줄 수 있는, 그게 바로 불알친구일지니... 인증테스트 : C700655142774B469F5140E1B07777B2 ==AMIDM2CKjOojBqIgIa6hMsoKMIwgjECokI6LsqqKs 2010. 9. 10. 방송기자에 합격하게 만든 이 한마디, 이상헌 대전 MBC 전략기획부장 충남대 언론인양성과정 시간에 이상헌 대전 MBC 전략기획부장님이 찾아오셨다. 그는 1987년 MBC에 방송기자로 입사했다고 한다.코디네이터가 없던 그 시절, 얼굴에 파운데이션도 직접 바르고, 옷도 백화점가서 사정사정 해가며 빌렸다는 이상헌 부장님. 우리는 그에게서 그를 방송기자에 합격하게 만든 결정적인 한 마디를 들을 수 있었다. "역사의 현장에 있고 싶고, 역사의 목격자가 되고 싶습니다." "왜 기자가 되고 싶나?"라는 면접관의 질문에 청년 이상헌이 했던 말이라고 한다. 그는 최종면접이었던 그때 당시 어떻게 그런 멋진 말을 할 수 있었을까? 듣는 나도 무릎을 탁 칠만한 말이었다. 몇십년 전의 '이상언'이라는 한 젊은이는 역사의 현장에서 역사의 목격자가 되어, 그 역사를 기록하고 싶다고 말하며 면접관의 .. 2010. 9. 8. 서울 지하철에서 발견한 시 한편 서울 고형렬 서울의 가을은 참으로 조용하다 시내에서 북한산이 보이면 때로는 서울이 시골같다 무슨 욕심과 슬픔이 있는가 싶다가 이래 사는 것이 부질 없다가 저 하늘과 건물이 아름답다 ------------------------------- 서울 지하철에도 벌써 가을이 찾아왔다. 고형렬 시인의 시 한편과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오고가는 지하철에서.. 시 한편은 누군가의 발길과 숨결 그리고 그림자를 붙잡는다. '서울'이 만약 사람이라면, 그 쉼과 여유가 서울사람들에게도 가득 찾아오기를 바라고 있을 수도 있다. 2010. 9. 8. 대학생이 동물 비버에게 쓰는 편지 안녕, 비버. 잘 있었니? 너는 내가 누군지 잘 모를꺼야. 난 사람이야. 그리고 평범한 대학생이야. 세상에 대해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나이지. 네가 '사람'을 좋아할지는 모르겠다. 내 편지가 달갑지 않을 수도 있어. 너의 동족들을 많이 잡아 죽인 '인간'역시 '사람'이었으니까. 네게 갑자기 편지를 쓰게 된 건 이 책 때문이야. MIT 환경공학자 엘리스 아웃워터가 쓴 책 에 네가 나오더라. 열심히 댐을 짓고 있는 네 모습이 신기했어. 그런데 너의 털을 원하는 인간들이 너의 동족들을 많이도 죽였더구나. 네 털이 부드러워서 옷감으로 쓰기엔 딱 좋다고 하면서 말이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 '인간'은 너무 고평가 되어 있다는 느낌?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것도 다 빈 껍데기같은 말이라는 생각이.. 2010. 9. 7. 펩시티셔츠 입었다고 정학처분? 책<슈퍼브랜드의 불편한 진실> 펩시 티셔츠입고 학교갔다가 정학처분? 도대체 무슨 소리냐 할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1998년 미국 조지아 주 그린브리어 고등학교에서 있었다고 한다. 문제의 발단은 코카콜라 공모전이었다. 당시 코카콜라는 '학생들에게 무료로 쿠폰을 나눠주는 전략을 짜보라'는 주제로 공모전을 열고 있었다. 최우수 작품에 걸린 상금은 500달러. 그린브리어 고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이 공모전에 참여하면서 자체적으로 코카콜라의 날까지 지정하는 열의를 보였다. 어느 날은 전교생이 코카콜라 티셔츠를 입고, 코크(COKE)라는 글자모양을 만들어 사진을 찍었다. 더불어 코카콜라 경영진을 초청해 강연을 열기도 했다. 그야말로 코카콜라의, 코카콜라를 위한, 코카콜라에 의한 날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런 축제(?)의 분위기를 산.. 2010. 9. 7. 한겨레 신문사엔 신문과 기자만 있는게 아니다 몇일전 한겨레 신문사를 방문했습니다(운좋게 학교에서 하는 언론인양성교육을 받으면서 다녀오게 됨). 혹시나 미래에 일할지도 모르는 언론사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레었습니다. 방문한 시간 오후 2시. 기자분들이 취재를 마치고 돌아와서 각자 기사를 열심히 쓰고 계셨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바로 첩첩히 쌓여있는 신문들이었습니다. 기자분들의 노고와 땀이 깨알처럼 기록되어있는 그 신문들. 이것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세상이야기를 온전히 보고 들을 수 있을까요?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한겨레 신문사의 모습도 있었지만,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모습들도 있었습니다. 긴 말하지않고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 이번 견학은 맨 꼭대기층부터 아래층으로 내려오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겨레신문사 옥상에는 이런 꽈배기 .. 2010. 8. 31. PD가 PD라는 직업을 강추하는 이유 - KBS 박은희 피디님 "체력은 국력이다? 방송 PD는 체력이 능력이에요!"라고 외치는 KBS 과학까페 박은희 PD님을 강의실에서 만났다. 씩씩한 목소리에 검은 안경테가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다큐멘터리 PD다. 다큐멘터리 PD는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걸 좋아해야한단다. 모험을 좋아하는 그녀에게는 딱 맞는 직업이었다. ▲ 박은희 PD님이 유쾌하게 강연을 하고 계신다. ▲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 그녀는 '50번째 생일'이라는 환경다큐멘터리를 찍기위해 20여개국을 돌아다녔다. 한번은 아마존에서 찍어야 하는 다큐멘터리의 촬영 허가를 맡기위해 브라질에 혼자 다녀오기도 했다. 게다가 빙하가 녹는 장면을 찍기 위해 남극 세종기지를 찾아간 적도 있다. 그야말로 지구를 걸어서 한바퀴 반을 돌 수 있을만큼, 에너지가 넘칠 것.. 2010. 8. 26. 이전 1 ··· 240 241 242 243 244 245 246 ··· 2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