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일기(13)논문 디펜스 발표 자료 만들때 팁

석사논문 심사는 15분 내외의 논문 PPT 발표후, 심사위원 교수님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석사논문 심사를 앞두고 막막했다.

 

'발표자료를 어떻게 만들어야하지.'

 

이런 고민이 있었다.

 

지도교수님께 여쭈었더니 이런 조언을 해주셨다.

 

"서론과 이론적배경 부분은 간략하게 넘어가고 연구문제와 연구결과, 결론 중심으로 설명해주면 될 것 같아요."

 

"핵심만 간추려서 만들어보세요."

 

이외에 다른 논문 쓰기 후기들을 살펴봤다.

 

여러 조언들을 합쳐서 실제 발표자료를 만들었다. 

 

발표자료를 다음과 같이 구성했다.

 

연구동기, 서론, 이론적배경, 연구과제, 연구방법, 연구결과, 결론(연구의 의의 및 한계)으로 나누어 발표자료를 만들었다.

 

연구동기와 서론, 이론적배경은 약 25%의 비중으로 다뤘다.

 

나머지 75%는 연구과제와 연구방법, 연구결과, 결론에 할애했다.

 

이중에서도 중요도를 더 따지자면 연구결과와 결론 부분이 아닐까.

 

결론 부분에서 이 연구가 주는 실무적인 의의를 설명했다.

 

더불어 연구의 한계와 함께 후속 연구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PPT 분량은 약 20장이었다. 

 

 

문장형이 아닌 핵심 키워드로 알기쉽게 구성했다.

 

장황하게 문장형으로 논문 내용을 그대로 늘어놓으면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핵심 개념과 연구 분석 내용을 간추려서 적어놓는게 보기도 쉽고, 이해하기도 쉽다.

 

개인적인 의견이라 사람마다 생각은 다를 것이다.

 

또한 논문 주제별로 PPT 구성이 천차 만별 일 것이다.

 

슬라이드 한 장에 너무 많은 내용을 담은 필요는 없다.

 

내용이 많으면 여러 슬라이드에  나누어 적는 것도 필요하다.

 

보통 슬라이드 한장에 서술형 문장들을 우겨넣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글자도 많을 뿐더러, 발표할 때 그 문장을 그대로 따라 읽어내려가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지루해질 위험이 있다.

 

기본이지만 자신이 쓴 논문 내용을 모두 꿰고 있어야 한다.

 

PPT 발표자료는 보조자료일 뿐이다.

 

연구동기, 서론, 이론적배경, 연구과제, 연구방법, 연구결과, 결론(연구의 의의 및 한계) 순으로

발표 내용을 머릿속으로 다 외우고 있으면 편하다.

 

그러면서 핵심 내용만 적은 PPT자료와 그래프를 보조자료로 활용해 발표를 부드럽게 진행하면 좋다.

 

PPT자료에 연구결과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각화 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주관이 다소 들어갔지만 , 그래도 먼저 해 본 경험자로서 간략하게 팁을 공유해봤다.

 

처음 논문 발표자료를 만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