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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북한이 분단된지도 벌서 60여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참 시간은 야속하게 흐르고 있지요. 개인적으로 죽기전에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모습과 남북한이 통일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요. 월드컵은 그렇다치더라도 남북한의 통일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기대반 의심반입니다. 하지만 문화적으로 조금씩 교감하고 교류해나간다면 분명 통일에의 길은 가까워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Schoolchildren's Palace. Pyongyang, North Korea. by (stephan) |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든 것은 17일에 방영된 시사매거진 2580에 나온 꿈의 오케스트라에 대한 이야기때문이었습니다. 북한과 남한이 공동으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면 어떨까하는 꿈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세계적인 명 지휘자 샤를르 뒤투아가 북한을 방문하고 나서 북한에게 남북한 오케스트라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북한은 암묵적으로 수락을 했다고 하네요. 물론 표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남북한이 의견조율을 거친다면 충분히 꿈의 오케스트라가 탄생 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국내의 한 기획사가 통일부에 벌써 꿈의 오케스트라에 대한 기획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통일부는 어떤 응답을 줄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한편 뒤투아는 북한을 방문해서 귀빈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례적으로 북한의 문화를 자세히 돌아볼 수 있는 특혜를 받았지요. 그는 북한에 있는 음악학교와 예술단체 곳곳을 방문하면서 북한의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느끼고 왔다고 합니다. 더불어 그의 마음속에는 '남과 북이 한데 모여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싹튼 것이지요.
한편 뒤투아는 북한을 방문해서 귀빈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례적으로 북한의 문화를 자세히 돌아볼 수 있는 특혜를 받았지요. 그는 북한에 있는 음악학교와 예술단체 곳곳을 방문하면서 북한의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느끼고 왔다고 합니다. 더불어 그의 마음속에는 '남과 북이 한데 모여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싹튼 것이지요.
생각만해도 벅차오르네요. 남과 북이 하모니를 이루어 오케스트라를 통해 하나의 소리를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꿈의 오케스트라를 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악은 만국 공통 언어라고 하지요. 서로의 이념, 나라, 인종 그리고 생각은 다를지라도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모습을 우리는 자주 보아왔습니다.
최근에는 남자의 자격에서 청춘합창단을 기획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고 있지요. 50세 이상의 아줌마, 아저씨 혹은 할머니 할아버지분들이 나오셔서 못다이룬 꿈을 아름다운 노래로 승화시키는 모습에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록 살아온 시간은 달랐지만 심사위원을 비롯한 시청자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박수를 보냈지요. 오디션을 보는 참가자마다 가슴 찡한 사연을 안고 있어서 그 분들이 부르는 노래가 더욱 진실되게 다가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음악은 이렇듯 긴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교감을 이끌어내줍니다.
역사적으로도 음악은 냉전관계에 있는 두 나라간에 화합과 문화교류를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1956년에 보스턴 심포니가 서방오케스트라가 최초로 소련에가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들의 음악은 서방세계가 소련과 문화적인 교류를 할 수 있도록 물꼬를 터 주었습니다.
게다가 2005년에는 지금도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스라엘과 이슬람권 젊은이들이 모여 합동 콘서트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당시 지휘자였던 바렌보임(웨스트-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 지휘자)은 유대인 혈통으로서 지휘에 나서게 되었는데요. 이스라엘과 이슬람의 오랜 분쟁의 역사를 생각한다면, 당시 공연은 파격적인 동시에 감동적이었지요. 그 때 세계는 잠시나마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기도 했습니다.
남과 북한이 하나되어 함께 연주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결코 꿈은 아닐것이라는 희망적인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북한의 도발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한반도. 잠시나마 음악을 통해 그 아픈 역사를 어루만져 주면 어떨까요?
나라 전체를 보더라도 통일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우리들 가슴속에는 통일에 대한 염원이 사그러들듯 말듯 언제나 타오르고 있다는 것도요. 꿈의 오케스트라를 한다고 해서 통일이 되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음악안에는 남과 북이 조금씩 마음을 열고 가까워질 수 있도록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누가 아나요. 통일을 향한 작은 발걸음을 '꿈의 오케스라'가 만들어 줄지요..
에릭휘태커의 2000여명의 가상합창단 프로젝트처럼
남과 북의 사람들이 함께 가상 합창단을 꾸린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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