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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노트694

신식공장실 현태준씨가 궁금해지는 책 감성마케팅에 대한 이야기가 철철 넘치는 책일 것 같아서 집어 들었습니다. 시카이 나오키라는 사람이 지은 책이더군요. 감성마케팅에 관한 어려운 이론이 나와있던데 이런건 관심없고.... 특히 크리에이터 12인의 감성 엿보기라는 카테고리가 재미있더군요. 저도 되게 감성적인 청년이라 당근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죠. 한 사람을 소개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함께 수록한 부분인데요. 참 이색적인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중 유독 제 feel을 끌어댕기는 진공청소기같은 사람이 있었으니...그는 바로 현태준씨.... 어떤 분인고 했더니 이런 분이시던군요. 종이장남감 및 액세서리등을 개발하는 '신식공작실'을 차렸다는 부분이 확 호기심이 가네요.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가 애용하는 물건들이 함께 .. 2010. 3. 3.
트위터를 좀더 재미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사이트들... 책 에 나오는 유용한 내용을 참고했어요. 이 책을 지은 조엘 컴, 켄 버지 씨가 차려주신 밥상에 저는 숟가락만 올려놓고 있네요. 저자는 트위터를 더욱 즐기려면 다음과 같은 사이트를 참고해보라고 알려주고 있답니다. 1. 트윗레이터 www.tweetlater.com - 자동 팔로잉(following)을 설정할 수 있는 곳 누군가가 여러분을 팔로잉(친구추가와 비슷한 개념)하면 여러분이 자동으로 그들을 팔로우하게 됩니다.사이트가 알아서 팔로잉을 해주는 셈이지요. 또한 팔로어(당신의 트위터를 친구추가(?)한 사람들)들이 당신이 원하는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이 부분은 제가 잘 이해 못했어요^^;) 그런데 위 주소를 클릭해 보니 http://www.socialoomph.com/ 로 연결됩니다.. 2010. 2. 13.
생일날 친구와 후배로부터 책을 생일선물을 받았어요. 어제 제 생일날 친구와 후배로부터 생일선물을 받았습니다. 너무도 기쁩니다. 개인적으로 책선물이 가장 좋더라구요. 최근에 알게된 친구 상연이와 오늘 알게된 후배 병훈이가 책선물을 주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네요. 비록 선물포장을 뜯은 사진이자만, 그 마음만큼은 뜯지않고 오래 간직할 겁니다. 고맙다 친구 상연아, 동생 병훈아~^^ 공지영 장편소설 데일카네기 2010. 1. 27.
왜 일을 해야하는가? 조안 B.시울라의 책 <일의 발견> 우리는 왜 그토록 일을 할까? 밤늦게까지 혹은 주말을 반납하면서까지. 우리네 부모님들은 그렇게 열심히 일하며 사셨는데도 왜이리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시는 걸까? 부모님들도 20대때 내가 원하는 일을 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슴에 지니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세상때문인지 자기탓인지 그게 뜻대로 되진 않으셨다. 이것들은 다 조안 B.사울라가 쓴 책 을 잃고 든 생각이다. 내게 있어 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취업이다. 취업해서 일을 하게 될텐데 그게 얼마나 나자신에게 행복과 만족감을 가져다 줄 것인가? 그게 내가 원했던 일이 될까?그리고 신입사원이 되면 좋을 줄 알았는데 다시 막내가 된다니... 사회초년생들에게 '그게 다 하나의 과정이야. 열심히 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얄밉지만 현실이 그러하니 울.. 2010. 1. 26.
<오후 2시의 박물관> 성혜영 지음 - 아 나도 이런 박물관에 놀러가볼까? 아 나도 이런 박물관에 놀러가볼까? 이 책에는 말그대로 오후 2시에 갈만한 박물관 이야기들이 지은이 특유의 필체로 실려있다. 지은이가 직접 보고 느낀 점과 박물관별 특징들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총 30여개의 이색 박물관이 소개되어 있는데 정말 한번쯤 가보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을 보며 가보고싶은 박물관 리스트를 적어보는 건 어떨까? 내가 뽑은 가고싶은 책속의 박물관은 다음과 같다. 1.코리아나 화장박물관 남자인 내가 왠 화장박물관? 여자가 아니라서 꼭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 옛 여인들의 화장문화를 널리 알리고자 탄생한 박물관이라고 한다. 송파 유상옥 박사가 수집한 5,300여점의 컬렉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단다. 남녀의 화장도구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고 하니 .. 2010. 1. 23.
국경을 넘는 방법이라고라? 나시카와 나카오 국경을 넘는 방법 / 나사카오 나가오 지음 / 한경구, 이목 옮김 국제화 시대에 국경을 넘는 일이 예사로 벌어 진다. 여행, 외교, 비지니스등 다양한 이유와 목적에 의해 국가를 넘나드는 일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 국경을 사이에 두고 다양한 인종, 문화 그리고 역사가 살아 숨쉰다. 반면 국경은 전쟁을 불러 일으켜 치욕과 증오의 역사를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국경을 뛰어넘어 문화, 국민, 문명이 하나의 국가 또는 민족이라는 틀을 벗어나는게 가능할까? 더불어 과연 우리는 국경을 넘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라고 질문해 보고싶다. 이 책은 사회적 현상에 대한 분석보다는 '문화'와 '문명'이라는 단어의 역사적 기원을 살펴봄으로써 여기에 함축된 국민국가, 식민지,내셔널리즘등의 의미를 조심스럽게 읽어 내고 있.. 2010. 1. 14.
괴물의 탄생 - 우석훈 - 한국경제 대안은 있을까? 이 책을 통해 우석훈은 한국경제의 발전과 쇠락을 알기쉽게 정리하면서 그 원인을 분석하고, 선진국의 사례를 통해 한국경제의 대안을 찾는다. 현재의 대한민국 경제는 노무현 정부이후부터 기업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내줌으로써, 신자유주의 경제의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진단한다. 즉, 기업이 정부를 장악한 일부 국가와 달리 한국경제는 출발부터 굉장히 정부가 주도하는 경제의 속성을 가지게 됩니다. 최소한 한국 자본주의에 처음으로 기업이라는 것을 형성하게 한 이승만과 박정희 같은 이들로부터 거의 마지막으로 기업을 두려워 하지 않았던, 그래서 재벌이라는 특수한 한국형 기업집단에 대해 일정한 정리를 두려고 했던 김대중까지의 지도자들이 기업을 불편해 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 보입니다. 흐름으로 보자면, 아마 노무현 대통령이 이.. 2010. 1. 12.
샘터 창간호(1970년 4월호) 겉표지에 쓰인 한 구절에 사로잡히다 이 사진은 샘터 창간호(1970년 4월)의 모습입니다. 개나리가 방긋방긋 웃고 있었을 4월 봄에 이 세상에 나온 것이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손으로 짚으면 지금도 70년대 삶속 이야기가 맥박처럼 뛰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겉표지를 보니 다음 구절이 필자를 사로 잡습니다. 그것은 바로.... '젊음을 아끼자' 물을 아껴쓰고, 종이를 아껴쓰자는 말은 많이 들어봤어도, '젊음을 아끼자'는 말은 그렇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20대 청춘을 살고 있는 제게는 그 구절이 '단 한번 뿐인 청춘을 뜨겁고 열정적으로 살라는 충고'처럼 들렸습니다. 과연 여러분들에게는 어떤 메세지를 던지고 있을까요? 물은 다시 정화시켜 마실 수 있고, 종이는 재활용하여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젊음은 쉽게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2009. 12. 19.
야쿠자 문신에 담긴 속 뜻이 흥미로웠다, 조폭연대기 / 데이비드 사우스웰 지음 말그대로 조폭연대기가 담긴 책입니다. 이탈리아 마피아에서 미국 마피아, 야쿠자, 삼합회 그리고 기타 유럽 범죄조직들을 총망라한 이 한권의 책을 읽고나니 갑자기 좀 무서워 졌습니다. 조직의 탄생비화부터 시작해서 그 조지만의 규율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가 하면 처절한 배신과 피비릿내 나는 조직끼리의 싸움들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기도 합니다. 특히 가까운 나라 일본에 있는 야쿠자라는 조직의 거대함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고위직하고 연줄이 닿아있는 그들이기에 경찰들도 함부로 못한다고 하네요. 또 그들의 문신에 대한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야쿠자들에게 있어 문신은 단순한 몸장식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고대의 이레즈미나 보순(몸 장식)처럼 예술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저자는.. 2009.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