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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은행2553

독서노트 (459) 데미안 “새는 힘겹게 투장하여 알에서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인간은 누구나 이런 어려움을 겪고 넘어간다. 보통 사람들에게 이것은 자기 삶의 요구와 주변세계가 가장 심하게 갈등하는 지점,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가장 힘들게 쟁취해야 하는 삶의 지점이다. 어린 시절이 물러지면서 천천히 붕괴하는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은 일생에 단 한번, 우리의 운명인 죽음과 재탄생을 경험한다. 그동안 친숙해진 것이 모조리 곁을 떠나고, 돌연 고독과 세계공간의 죽을 듯한 냉기가 자신을 둘러싸는 것을 느낄 때면 그렇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이 낭떠러지에 영원히 매달려 있고, 평생 동안 고통스럽게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과거에, 잃어버린.. 2019. 10. 20.
독서노트(458)바닷가 작업실에는 전혀다른 시간이 흐른다 나는 바닷가 풍경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서재를 갖고 싶다. 파도가 밀려왔다가 다시 나가고, 저 멀리 아득한 수평선이 바라다보이는 바닷가 서재. 그곳에서 책장에 침을 발라가며 책을 읽고 싶다. 2019. 10. 19.
독서노트(457)칼세이건 코스모스 이 한 줄 "외계의 생명은 우리가 추구할 궁극의 목표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 줄 것임에 틀림없기 때문이다." "우주타험이야말로 인류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위대한 장정인 것이다." 2019. 10. 19.
제100회 독서모임산책 칼세이건 코스모스 질문지 2019. 10. 17.
since 2012 독서모임 산책 100회 맞이하다 독서모임 산책이 100회를 맞이했다.^^ 짝짝짝. 2019. 10. 17.
외로움에 대하여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와 거실의 불을 켜면 마음 속 어딘가 불 하나는 꺼진다 배가 고파 계란 후라이를 해먹으려고 냉장고 문을 열면 차가운 불빛이 켜지고 내 마음속 어딘가 불 하나는 꺼진다 밥을 먹고 내 방에 들어와 불을 켜면 마음 속 어딘가 불 하나는 또 꺼진다 숨을 내쉬고 이제 컴퓨터를 켜는 순간 까만 쉼표처럼 목과 어깨를 구부리고 키보드를 두드린다 타지생활 15년째 밖은 환하지만 마음속은 어둡고 또 어둡다 더듬고 더듬어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스위치를 찾을 수 있을까 2019. 10. 9.
내가 유일하게 열어보는 뉴스레터 뉴닉 newneek 세상의 주요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줘서 좋다. 땡큐. 뉴닉. https://newneek.co/library 2019. 9. 29.
계곡물소리 ASMR 대전수통골 귀르가즘. 힐령영상. 자연은 수다스럽지 않아서 좋다. 소리를 내지만 사람의 숨소리를 경청하고 있는 것 같아 좋다. #계곡물소리 #ASMR #수통골 #자연의소리 #대전공유 2019. 9. 29.
충남대 캠퍼스투어 인문대편...추억 돋네요 충남대 캠퍼스투어 인문대편...추억 돋네요...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2019. 8.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