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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은행2457

2018 독서노트(109) 뼈아대,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잘 읽히는 책의 특징이 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면서, 읽는 사람으로하여금 생각에 잠기게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철학책이 아님에도 사유하게 만든다. 그런 책들은 보통 베스트셀러가 될 확률이 높다. 신영준, 고영성 작가의 도 그런 책중 하나다. 이 책의 내용을 처음 접한 건 유튜브에서 였다. 두 명의 작가가 나와 책안의 챕터들을 심도있게 다룬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오프라인 종이책의 내용을 유튜브 콘텐츠로도 만들어 널리 전파하는 전략이다. 책을 읽으며 접어 놓은 부분이 많을 만큼 공감가는 부분이 컸다. 좋은 책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라는 걸 다시한번 깨닫는다. 나도 요즈음 2명의 작가가 30대 초반에 했던 고민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산다. 그런 와중에 만난 책이라 술술 읽혔다... 2018. 9. 29.
2018 독서노트(108)연남방앗간, 공간도 미디어다 "저희는 미디어채널을 네 개로 구분해서 운영하고 있어요. 웹 기반 온라인 매체, 인쇄매체, 그리고 공간도 하나의 미디어로 보는 거예요. 가령 한 달 방문객 수가 만 명이라고 한다면 이 공간은 만 명에게 노출되는 미디어인셈이죠. 지역의 창작자와 장인들을 알리는 공간 미디어로 작동하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도시 역시 커다란 미디어로 작동할 수 있겠죠. 대표적인 도시 미디어 사례로 '연희걷다'프로젝트를 들 수 있겠네요."-잡지 건축편,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 인터뷰- '통닭은 미디어'를 주제로 지난 2015년 체인지온컨퍼런스 시민연사 코너 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 '닭'이 통닭가게를 운영하셨던 어머니의 모습을 잘 투영하는 미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를 했다. '닭'은 두 다리처럼 서서 가게를 운영하셨던.. 2018. 9. 28.
2018 독서노트(107)완공, 완벽한 공부법, 메타인지 유튜브에서 '뼈아대' 영상을 재밌게 보다가 책을 집어들었다. 유튜브 영상에서 고영성과 신영준 작가의 직설화법이 인상적이었는데, 책 역시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준다. 이 책은 두명의 저자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집필한 책이라고 한다. 믿음, 메타인지, 기억, 성장목표, 동기, 노력, 감정, 사회성 등 완벽한 공부를 위한 핵심 14가지 요소를 다루며 공부법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메타인지'라는 개념이었다. 메타인지는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아는것', '인지과정에 대한 인지'를 뜻한다. 메타인지가 높다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내가 모르는 것을 보완하기 위한 것들을 할 수 있고, 내 장점을 활용해 어떤 공부전략을 짤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단다. 자신이 무엇을 .. 2018. 9. 26.
2018 독서노트(106)역시, 스티브잡스 스티브잡스는 세상에 없지만, 그가 추구했던 철학은 이 세상에 남아있다. 알면 알수록, 까면 깔수록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사람. 집에서 뒹글뒹글 유튜브를 보다가 발견한 스티브잡스 영상. 그의 강연이나 대학교 졸업 연설 등을 모아놓은 콘텐츠다. 일과 삶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상이다. 그리고 스티브잡스와 관련된 영상들을 모아봤다. 2018. 9. 22.
2018 독서노트(105)일본럭셔리리조트 호시노야, 압도적인 비일상(非日常) 매거진 B가 일본의 럭셔리 리조트 호시노야(HOSHINOYA)를 다뤘다. 2016년 도쿄 한복판에 17층 높이의 타워형 료칸을 세운 호시노야는 자신들만의 '쉼'에 대한 철학으로 독자적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다. 일본의 전통 숙박시설 '료칸'과 현대적인 호텔 서비스를 접목시킨 호시노야는 차별화된 리조트 문화를 만들어내며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들의 모토는 '압도적인 비일상(非日常)'인데, 이는 호시노야의 호텔에 들어 선 순간 일상을 완전히 벗어나서 '쉼'에 몰입할 수 있는 호텔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철학이다. "호시노야가 표방하는 휴식의 모토는 '압도적인 비일상(非日常)'이다. 이에 걸맞게 호시노야의 각 지점은 저마다 다른 특징과 방식으로 일상을 잊게 하는 시공간을 구현하고 있다. 가루이자와 지점은 울.. 2018. 9. 22.
2018 독서노트(104)AROUND 강원편, 가고싶은 여행지 목록을 만들다 잡지 강원도 편을 읽고 가고싶은 목록을 작성해본다. 잡지 안에 괜찮은 여행지 정보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바다를 보며 읽고 싶은 잡지. 아차, 가보고 싶은 목록을 작성해봐야지. 일시정지시네마, 굿라이프, 동아서점, 춘천 KT&G 상상마당, 스테이오롯이, 서점 완벽한 날들, 카페 칠성조선소, 바우지움조각미술관, 버드나무 브루어리….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밥상위에 잡지를 펴고 여유를 즐긴다. 2018. 9. 22.
2018 독서노트(103)홍콩 1인 바버샵 Visage One 벤키첸 홍콩에서 1인 바버샵 Visage One 주인장 벤키 첸의 인터뷰. 잡지 홍콩 편에서 발췌했다. 벤치 첸이 가게를 운영하는 철학과 삶을 바라본느 태도가 인상깊었다. 이런 미용실이 있다면 단골손님이 될 것 같다. 그 흔한 SNS도 하지않고 핸드폰, 이메일 계정도 없단다. 그럼에도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오는 손님들이 많다고 한다. 오직 전화로만 예약이 가능하고, 매주 토요일이면 재즈음악이 흐르는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이런 바버샵이 있다면 누구나 가고싶어할듯. Q.단지 머리 길이을 자르는 것이 아닌 마치 예술 작품을 만드는 태도라. 좀 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그 방법이 궁금하기도 하고요.BENKY"예약을 하고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의 머리를 수동적으로 자르는 것이 아니라, 고객마다 고유한 얼굴형, 분위기 등.. 2018. 9. 22.
2018 독서노트(102)산사순례-나의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교수가 를 펴냈다. 늘 곁에두고 싶고 그리운, 한국의 사찰들을 한 자리에 엮어놓았다. 책 표지가 부들부들하다. 산사에 불어오는 보드란 바람을 만지는 기분이다. 읽는내내 책 속 산사 풍경이 반가웠다. 예전에 방문했던 산사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기때문. 영주 부석사, 해남 미황사, 예산 수덕사. 모두 여행을 갔던 사찰들이다. 영주 부석사는 대학교때 겨울 내일로여행으로 들렸다.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서서 아스라히 펼쳐진 태백산맥 능선을 바라보았다. 혼자 떠난 여행이었지만 가슴에 밀려오는 고즈넉한 풍경을 아직까지 잊을 수 없다. 눈이 수북이 쌓인 부석사의 풍경이 눈에 선하다. 해남 미황사는 지난해 늦가을에 다녀왔다. 미황사에서 시작되는 남도명품길 '달마고도'는 꽃은 시들어도, 길은 시들지 않는다.. 2018. 9. 20.
2018 독서노트(101)LEICA,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사용하고 싶은 클래식 마니아들은 Leica를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사용하고 싶은 클래식'으로 부른단다. Leica는 독일 에른스트 라이츠사에서 만든 카메라 브랜드다. 아날로그 카메라에 대한 향수를 느끼게 하는 디자인은 물론 셔터속도부터 피사체 초점까지 자동이 아닌 수동으로 조정해야하는 섬세함 매력을 겸비했다. 매거진 B편을 읽다가 나 또한 Leica를 하나 구매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그런데...가격을 보니 정말 비싸다. 확고한 매니아층을 가진 이유가 뭘까. 매거진 B 인터뷰에서 발췌했다. "라이카는 단언컨대 제게 더 많은 도전의식을 불러일으켜요. 작동법이 다른 보급형 카메라 브랜드에 비해 사용이 어렵기 때문이죠. 캐논이나 니콘카메라가 제공하는 오토포커스 기능의 섬세하고 편리한 작동법을 라이카 카메라에서는 기대하기 힘들어요.. 2018.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