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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은행2447

200만년전 원시인과 트위터 200만년전 원시인과 트위터 200만년전 원시인에겐 트위터가 따로 필요없었다 아직 언어가 발달하지 않았고 140자를 말하기도 벅찼으므로 단 네마디로도 무리없이 생활했을 그들은 21세기를 사는 우리보다 말귀를 잘 알아먹었을 것이다 지금 내가 쓴 글은 140자 이내일까? 트위터로 전송할 수 있을까? 2011. 2. 15.
우주 그리고 소셜미디어와 별빛  우주 그리고 소셜미디어와 별빛 신이 태초에 무슨 말을 하였길래 저리도 수많은 별들이 댓글처럼 달려있을까 블랙홀은 까만 악플이고 길게 펼쳐진 은하수는 폭풍댓글이고 매일 아침 떠오르는 햇빛은 신이 매일 내 블로그에 쓰는 방명록이 아닐까 잠 오지않는 새벽 프렌치 까페를 마시며 밤하늘에 윙크를 날려볼까 트윗을 날려볼까 답장을 받으려면 수십억년을 기다려야겠지? 우주는 소셜미디어가 아닌가? 2011. 2. 15.
다른 행성에 살면 우리는 몇 살일까? 다른 행성에 살면 우리는 몇 살일까? 자전속도와 공전속도가 다른 저 먼 곳의 행성에서 살아간다면 우리의 나이는 바뀌고야 만다. 만약 우리가 다른 행성에서 살아 간다면, 그 곳에서 몇 살로 살아갈까? 그것을 계산해주는 사이트가 있다. http://www.exploratorium.edu/ronh/age/ 365일이 지나면 1살을 먹는 지구에서와 달리, 저 머나먼 행성들에서는 나이를 먹는 주기가 다르다. 자전속도와 공전속도가 다르기때문. 사이트에 접속해서 먼저 생년월일을 입력해 보자. 필자가 입력해 보았더니 다음과 같은 계산값이 나왔다. 토성에서는 0.88살, 화상에서는 13.8살이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온다. 머큐리 행성에 가면 108살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넵튠이라는 행성에 가면 우리나이는 1살도 채 안된.. 2011. 2. 15.
검은비닐봉지가 사람보다 나은 까닭 검은 비닐봉지가 사람보다 나은 까닭 뒤집어도 겉과 속이 같고 뒤집어도 겉과 속의 색깔이 같고 뒤집어도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같고 뒤집어도 무엇을 담을 수 있으니 너는... 참으로 사람보다 낫다. 사람은 뒤집으면 겉과 속이 다르니.... 2011. 2. 13.
청춘 청춘 만원짜리 지폐도 아닌데 천원짜리 지폐도 아닌데 오백원짜리 동전도 아닌데 백원짜리 동전도 아닌데 그래도 가지고 있으면 든든한 무엇 먹을수도 깨물수도 마실수도 없지만 그래도 지니고 있으면 든든한 무엇 백지수표도 아닌데 뭐든지 적을 수 있을 것 같은 내 꿈을 내 열망을 내 열정을 내 희망을 청춘 너는. 2011. 2. 13.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중요한 조건은 무엇일까? 우주여행. 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다. 어렸을 때 누구나 한번쯤은 우주여행의 꿈을 키웠을 것이다. 언젠가 한번은 장래희망에 우주비행사라고 적어놓은 적도 있다. 우주비행사는 그만큼 멋져보였고, 국가적인 영웅이 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소연씨가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되었을 때도 진심으로 박수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 갑자기 우주여행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 한권의 책때문이다. 바로 마크 트라가 쓴 책. 우주비행사가 되기전의 준비과정에서부터 우주에서 벌어지는 실험까지 다양한 에피소드가 잘엮여 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은 이것이다. '아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도 쉽지 않고, 막상 되도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구나'이다.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중요 항목은? 수천명의 우주비행사 지원자들에서.. 2011. 2. 13.
대전의 김탁구, 성심당 임영진대표님을 만나다 2월 8일, 대전 성심당 임영진대표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사실 오늘 대표님을 찾아뵌 것은 2월 26일에 있을 TedxDaejeon 연사섭외때문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대표님게서 흔쾌히 연사로 서주시겠다고 하셨습지요. 여기 그 에피소드를 잠깐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성심당. 그 곳은 평범한 빵집이 아닙니다. 56년의 세월동안,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대전시민들을 위해 빵을 구워 온 역사깊은 곳이지요. 그 56년의 시간동안, 오븐에서 구워졌을 성심당안의 이야기. 저는 그 이야기를 찾으러 나섰습니다. 이 곳이 바로 성심당입니다. 구수하고 달콤한 빵향기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이지요. 뜨끈뜨끈한 빵이 만들어지면 종을 쳐서 사람들에게 알린다고 합니다. 무제한 시식코너도 있어서 대전시민들은 언제든 맛을 볼 수 있습.. 2011. 2. 12.
스토리가 잘 짜여졌는지 체크하는 40가지 항목들 브라이언 아놀드, 브렌던 에디가 쓴 책 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이 나온다. 비쥬얼스토리텔링은? 이야기를 시각화해서, 관객들에게 그 이야기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 바로 스토리가 잘 짜여있는지 체크하는 100가지 항목이 그것이다. 한편의 소설,영화,연극 등에서 한편의 이야기를 탄생시킨다는 것은 정말 뼈를 깎는 고통이 필요하다고 한다. 스토리를 짤 때 관객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기 위해서 신경써야 할 부분이 수백가지 이기때문이다. 멋진 등장인물, 등장인물의 특별한 개성, 훌륭한 장소, 적절한 플롯과 비틀기, 신선한 결말 등은 스토리를 만들 때 필요한 재료다. 문제는 이 재료들을 어떻게 버무려 최고의 스토리를 만들어내느냐다. 스토리를 다 만들어 놓고도 내가 과연 좋은 스토리를 만들었는지 불안할 때가 있다. 그래서 .. 2011. 2. 12.
조선시대 창호지가 TV용 LCD에게 쓰는 편지 다음 글은 LG디스플레이 블로그(http://blog.naver.com/youngdisplay)에 먼저 실은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조선시대 창호지가 TV를 만들 때 들어가는 LCD에게 쓰는 가상편지입니다. 우리 옛것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현대 기술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사색해 보는 의미에서 작성했습니다. 받는 사람: 경기도 파주시 공장에서 사색에 잠겨있을 LCD씨 안녕하세요.LCD씨! 저는 조선시대에 살고 있는 창호지 입니다. 너무 놀라지 마세요. 제가 어떻게 시간여행을 해서 말을 하냐구요? 그건 바로 사물과 사물들끼리는 시공을 뛰어넘어 대화를 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물론 이 편지는 사람들은 읽을 수 없습니다. LCD씨 당신은 제 글을 읽을 수 있으니 안심하세요. 지금쯤 당신은 LG디스플레이 파주와 .. 2011.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