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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은행2548

한 여름을 탈옥다큐멘터리로 시원하게 보내보자 여기 선풍기 틀어놓고 볼만한 스릴있는 다큐멘터리를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에서 예전에 방영되었던 다큐입니다. 실제 있었던 탈옥사건을 다루는데다가, 영화뺨치는 긴장감이 인상적입니다. 뜨거운 햇살을 피해 방콕하고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는 다큐입니다. 석호필로 유명한 미드 프리즌브레이크 만큼이나 재밌더군요. 간수와 죄수들의 머리싸움이 치열하구요. 내 주변에 실제로 이런 탈옥범들이 있으면 어쩌나하고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매회 나오는 탈옥방법이 기발합니다. 탈옥도 머리가 좋아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지요. 맛배기로 예고편을 봐볼까요? 총 8부작으로 실화라 그런지 침이 바싹 마르더군요. '피츠버그 집단 탈옥(The Pittsburgh Six)'편. 경비가 삼엄하기로 유명한 피츠버그 서부 .. 2011. 7. 21.
나는 과연 현란한 드리블로 취업문을 뚫을 수 있을까? 천하의 메시도 어찌할 수 없는 순간이 있다. 나는 과연 현란한 드리블로 취업문을 뚫을 수 있을까? 2011. 7. 20.
내 청춘의 팔할이 잠이다 내 청춘의 반절은 이렇게 흘러간다. 내 청춘의 팔 할이 잠이다. "Her Morning Elegance" from the album The Opposite Side of the Sea written and produced by Oren Lavi http://www.hmegallery.com/ 2011. 7. 20.
책은 저마다 우러나오는 맛과 향기가 다르다 나는 책을 천천히 마신다. 책은 저마다 우러나오는 맛과 향기가 다르다. 책은 천천히 여유롭게 음미해서 읽을 필요가 있다. 2011. 7. 20.
대학생들에게 국토대장정을 추천하고픈 소소한 이유 2008년 7월 뜨거운 여름으로 시계바늘은 돌아간다. 쨍쨍한 햇볕아래 해남땅끝에서 서울시청까지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던 나의 두 발. 이마에서부터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리던 땀줄기. 함께 걸었던 북극팀의 형,누나,동생, 친구들의 미소, 격려, 함성. 이 모든 것들이 내 청춘을 가슴 뛰게 했다. 그 순간을 결코 잊을 수 없다. 당시에 박영석 대장님과 함께하는 5기 희망원정대에 참가하게 되었던 나. 수많은 대학생 참여프로그램중 꼭 해보고 싶었던 도전이었기에 무척이나 설레었다. 게다가 자비가 아닌 전액지원으로 이루어지는 국토대장정이어서 마음 편하게(?) 걸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뿔싸! 640km의 국토대장정은 생각보다 무척 힘든 도전이었다. 공원을 거니는 산책이나, 문화유적지를 찾아다니.. 2011. 7. 20.
김상봉, 박명림의 책<다음 국가를 말한다> 김상봉, 박명림씨가 공동집필한 편지글 형식의 책는 내 청춘에 이런 질문을 던져준다. '과연 어떤 국가가 우리를 행복하게 할까? ' 그런데 사실 내게 있어 '국가'라는 단어가 크게 와닿지 않는다. 과연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나를 혹은 우리들을 행복하게 해줬는지 잘 모르겠다. '국가'라는 단어는 낯간지럽다. '조국'이라는 단어는 느끼하기까지 하다. 국가를 위해 한 몸을 불살랐던 적이 없어서일까? 나라를 위해 싸워햐 하는 일제시대와 6.25 전쟁을 겪어보지 못해서일까? 큰일났다. '국가'라는 단어가 주는 절박함이 그다지 내겐 없는 것 같다. 간혹 국가대표 축구팀이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기는 한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길 때는 무한정 때리고 싶을 때도 있다. 중국이 동북공정.. 2011. 7. 18.
인간에게 생명사랑의 본능이 있다고? 에드워드 윌슨의 책<바이오필리아>  에드워드 윌슨의 책을 읽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생명에 대한 그의 통찰력을 읽어 내려가노라면 생명체에 대한 애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이번에 읽은 그의 책는 인간에게는 '생명사랑'의 본능이 있음을 말해 준다. 물론 지금까지 과학적인 증거는 많이 없었다. 그럼에도 윌슨은 자신의 과학자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인간의 '생명사랑' 본능을 주장하고 있다. 그는 한 예로 인간의 뱀에 대한 경외심과 숭배심을 든다. 우리는 평소에 뱀을 무서워하고 징그러워하지만 한편으로는 뱀을 숭상하는 문화도 함께 일궈왔다. 윌슨의 말에 따르면 모든 문명에서 뱀은 신비하게 미화되어 왔으며, 호피족 같은 경우 물뱀 팔루루콘이 자비심 많으면서도 무서운 신 같은 존재라고 알고 있다고 한다. 위압적인 뱀의 이미지가 나오는 .. 2011. 7. 17.
세계기록유산들을 살펴보며 깨달은 점 블로그를 1년 넘게 해오면서 느낀 게 있다. 그것은 바로 기록의 소중함이다. 집안 깊숙히 박아둔 초등학교 1학년때의 일기장을 펼쳐봤을 때의 묘한 설레임과 뿌듯함. 오랜시간 모아 놓은 옛 편지들을 다시 읽을 때의 소소한 감동. 오래전에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서 찍은 사진에서 나오는 풋풋한 추억. 이 모든 것들이 바로 기록을 통해 나오는 소중한 느낌이다. 우리가 블로그나 일기장에 하루의 생각과 느낌들을 기록해 나가는 것도, 알게 모르게 기록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기록의 소중함은, 세계기록유산으로 많은 기록물들을 지정함으로써 미래세대에 전해지고 있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선발한 14명의 기록유산보존분야 전문가들이 모야 유산 등재여부를 심사한다고 한다. 2.. 2011. 7. 16.
흙을 먹여 살리는 생명체들의 이야기, 책<흙을 살리는 위대한 생명들> 나는 실은 이들의 삶을 딛고 서 있는 것이다. 바로 땅속에서 살아가면서 흙을 비옥하게 만들어주는 다음 생명체들의 삶을 말이다. 내가 무심코 걷고있는 땅, 그리고 발바닥 아래에는 수많은 생명체들이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돌좀과 좀, 집게 벌레, 바퀴, 곱등이, 땅강아지, 메뚜기, 흰개미, 총채벌레, 딱부리긴노린재, 땅노린재, 진딧물, 뿌리혹벌레, 깍지벌레,매미와 리피케리드딱정벌레, 길앞잡이, 개미사돈, 이끼벌레, 고목둥근벌레, 프틸로닥틸리드딱정벌레, 발광벌레, 병대벌레, 쇠똥구리, 송장벌레, 무늬송장벌레, 풍뎅이붙이, 벗섯살이 벌레, 밑들이 등등. 흙속에서 살아가는 위대한 생명체들의 이름이다. 거의 처음 들어 본 낯선 이름이었다. 역사를 움직인 위대한 위인들의 이름만 알았지, 정작 이들의 이름은 모르고.. 2011.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