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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산책23

5월 독서모임 산책 후기, 책 <문장의 품격> 마음에 여운을 남기고... "짧은 글을 소비하는 SNS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책은 품격있는 글쓰기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연암 박지원이 친누이를 하늘로 떠나보내고 쓴 제문을 읽고 눈물이 핑 도는 듯 했어요.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누나에게 카톡이라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400여년 전의 글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점이 놀라웠어요. 조선시대 문장가들이 일상에서 건져올린 주옥같은 소품문들은 인생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5월 23일 여행문화센터 산책(라푸마둔산점2층)에서 열린 독서모임 산책. 회원들은 오후 7시 30분에 출발하는 타임머신을 타고 400여년 전 조선시대 문장가들의 소품문과 만났다. 이날 독서모임의 선정도서는 안대회 교수의 책. 이 책에는 허균, 이용휴, 박지원, 이덕무, 정약용, 박제가, .. 2016. 6. 5.
5월 독서모임 산책 선정도서 안대회 <문장의 품격> 휴머니스트 1. 대전독서모임 산책 5월 선정도서: 안대회 2. 모임일시 / 장소 : 2016년 5월 23일(월) 오후 7시 30분 라푸마둔산점 2층(여행문화센터 산책) 3. 주제 : 조선시대 문장의 품격 4. 회비 : 5,000원 (커피&다과). 책《문장의 품격》 소개 다른 글쓰기는 다른 삶을 만든다 조선의 파워블로거 7인, 문장으로 세상을 뒤흔들다 좋은 문장이란 무엇일까? 거창한 사회문제나 심오한 사상을 담아야 좋은 글, 품격 있는 글일까? 이 책에서는 마치 이 시대의 '파워블로거'처럼 형식과 내용의 제약에서 벗어나 일상에 대한 다채롭고 섬세한 글쓰기로 동시대의 삶을 움직였던 조선시대의 문장가 7인을 소개한다. 허균, 이용휴,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이옥, 정약용은 낡은 사유와 정서를 담은 고문(古文) 대신 .. 2016. 5. 17.
[대전독서모임 산책 4월 후기]해부하다 생긴일, 독서모임 하다 생긴일 칼자루, 집게, 펜치, 톱, 분무기, 수건, 가위…. 해부학 실습실에서 볼 수 있는 준비물이다. 써놓고 보니 오싹하다. 해부학 실습실에서 시신을 마주하면 무섭지 않을까. 책의 저자 정민석 교수는 관련 에피소드를 만화로 표현했다. 촌철살인. 죽은 사람보다 산 사람이 무서워요. 이유는 산 사람은 나를 괴롭힐 수 있기 때문. 무릎 탁. 공감 꾹. 정민석 교수의 만화는 재치와 재미가 있다. 그의 유머 코드가 처음엔 무척 낯설었다. 어려운 해부학 용어가 섞여있어서 그랬나보다. 하지만 곧 적응됐다. 4컷의 만화에 해부학 지식을 쉽고 재밌게 전달하려고 고심한 흔적들이 녹아있다. 그는 왜 해부학 만화를 그렸을까? 이렇게 깊은 뜻이! 정민석 교수는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했다. 25일 라푸마둔산점에서 열린 독서모임 산책에.. 2016. 4. 26.
2월 대전독서모임 산책 후기, 지미 리아오의 별이 빛나는 밤을 읽고서 "내게도 친구가 몇 명 있지만, 여전히 알 수 없는 외로움을 느낀다." 지미 리아오의 책에는 페이지가 없다. 그러다보니 2월 29일 라푸마둔선점 여행문화센터 산책에서 열린 독서모임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감명깊은 구절을 찾으려면 책을 한번이라도 더 펼쳐봐야 했다. 숨바꼭질을 하며 어딘가에 숨은 동무를 찾는 열심히 찾는 기분이랄까. 이 책은 그림과 짧은 문구로 강렬한 여운을 남긴다. '우리는 누구나 외롭다'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다. 외로움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책속의 주인공인 소녀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던 이웃집 소년을 만난다. 소년과 함께 어릴 적에 할아버지와 살던 산속 마을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을 다녀와서 소년은 홀연히 떠나고 만다. 아무 말 없이. 소녀는 소년의 집을 찾아간다. 소년의 .. 2016. 3. 6.
1월 독서모임 산책 후기, 눈꽃, 이야기꽃, 동네 책방 이야기 눈이 내렸다. 휘날렸다. 오셨다. 많은 분들이. 독서모임 산책 후기를 대충 남긴다. 1월 18일 오후 9시 10분경. 라푸마둔산점 2층 창문에 눈송이가 부딪힌다. 겨울이지만 이야기꽃은 핀다. 독서모임 산책 1월 정기모임. 사람들의 이야기는 눈꽃만큼 아름답다. 지식은 눈처럼 쌓였다가 빠르게 녹는다. 그럼에도 독서모임에서 책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 지식은 더이상 녹지 않고 예쁜 눈결정으로 변한다. 생각이 정리된다. 마음밭. 그 밭에 뿌려진 흙을 다지고 다져서 벌써 봄을 기다린다. 지혜의 싹이 빼꼼히 얼굴을 내민다. '원숭이'로 삼행시를 지어오라는 미션을 줬으나 막상 독서모임에서는 입밖에 꺼내지 않았다. 나는 나름 종이에 써왔다. 원없이 읽고 싶다.숭숭숭이 세상 어딘가 바다가 보이는 그곳에.. 2016. 1. 19.
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 밑줄 긋기, 비오는 날 카페에서 독서모임 산책을 앞두고 책 한권을 펼쳤다. 책제목은 . 부부가 시골로 내려가 자연과 사람, 책이 어우러진 책 공간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숲속의작은책방'.빗소리를 듣고 꽃내음을 맡으며 책장을 넘길 수 있는 특별한 문화공간. 숲속의작은책방. 바람이 불면 바람이 책 구석구석 글자 한 획 한 획을 스치듯 지나가는 공간. 하룻밤 묵어가며 주인장과 도란도란 책과 삶 이야기를 꽃피울 수 있는 공간. 애서가들이 품고 싶어하는, 꿈같은 공간을 만든 부부의 이야기가 책속에 담겨있다. 무엇보다 개성있는 전국 책방 탐방기와 동네서점 운영에 관한 진지한 고민들, 동네책방 운영자들의 철학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 마침 라는 KBS 책 프로그램에서 '나의 아름다운 작은 책방'을 다뤘다. 함께 보면 좋을 듯 하다. 비오는 날 동.. 2016. 1. 17.
2015년 독서모임 산책 결산이에요 안녕하세요. 2015 독서모임 산책 운영 결산입니다.^^ 한해동안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1. 2015년 독서모임 산책에 어떤 일이 1월~3월 미술관련 도서 선정 독서모임 4월 운영자 잠시 잠적 5월 내가 최근에 재밌게 읽은 책을 주제로 독서모임 6월 미친포로원정대 독서모임 7월 박범신 작가 ‘주름’ 독서모임 8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2015년 독서동아리 활동지원사업'에 선정 9월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독서모임 10월 19일 : 온북 TV 독서모임 산책 촬영온 날 11월 : 저자초청 특강 진행(환경운동가 박경화 작가 / 김진석 사진작가) 12월 22일 : KT올레 TV 264번 채널 통해 '온북 TV'의 독서모임 '산책' 취재 영상 방영 (1월~3월 재방송 편성 예정) 2... 2015. 12. 30.
비주얼 씽킹, 생각 정리 기술 워크숍 짧은 후기 짧은 후기! 독서모임 산책에서 하면 참 좋을 것 같은 프로그램을 발견했다. 쓱쓱 싹싹 했을 뿐인데, 귀엽고 재치있는 그림이 그려졌다.머릿속에 떠오른 생각. "비주얼 씽킹, 요것 참 매력있네!" 12월 10일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비주얼 씽킹 워크샵에 참여했다.이날 정진호 J비주얼스쿨 대표가 워크숍을 진행했다. '비주얼 씽킹(Visual Thinking)'은 글과 그림을 함께 이용해 정보나 생각을 표현하고 기록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창조적인 기획자, 생각을 빠르게 정리하고 싶은 사람, 재밌고 이해하기 쉬운 PPT자료를 만들고자 하는 사람에게 참 유익한 워크숍이다. 준비물은 4가지다. 회색마커, 싸인펜, 2tip펜, A4스케치북. 정진호 대표는 참가자들에게 선, 도형, 인물, 동작 표현하기, 토스.. 2015. 12. 11.
대전독서모임 산책 회원들이 2015년 재밌게 읽은 책 17권은? 독서모임 산책 회원들이 2015년에 각자 재밌게 읽은 책들은 무엇일까요?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모임이 12월 7일 열렸죠. 이날은 맥주 한잔과 함께 올 한해 동안 각자 재밌게 읽은 책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기분 째졌네요 ㅋㅋ감사합니다^^ 이날 못오셨어도 한해동안 저희 독서모임 산책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이날 올해 내가 감명깊게 읽은책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운하 작가님이 깜짝 손님으로 오셔서 풍성함을 더했는데요. 12월 7일 송년 모임때 이야기를 나눈 책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모두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 이미 읽은 책들도 있고요. 탐험가의 눈 이반 오소킨의 인생여행 사피엔스 기획의 정석 오베라는 남자 느리게 오는 편지 이별한다는 것에 대하여 .. 2015.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