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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서재10

독서노트(697) 부동산 앱 추천 입주 물량을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은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아실이나 부동산지인 등에서 입주 지역의 물량을 파악할 수 있지만, 입주의 근원인 인허가물량을 알면 흐름을 파악하는 데 더욱 용이할 수 있습니다.  인허가는 주택을 착공하려고 미리 허가를 받는 행위입니다. 인허가에서 실제 입주까지 걸리는 시간은 3년 정도로 잡으면 되는데, ‘국가통계포털(KOSIS)’에 들어가면 인허가물량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는 관심 없고 단독주택이나 다가구주택, 상업용 건물을 알고 싶다면 ‘디스코’와 ‘밸류맵’이라는 앱을 추천합니다. 매물 정보, 실거래가, 공시지가, 용도지역, 국토계획, 건축물대장 등의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모여 있습니다.  상가나 사무실 정보를 알고 싶다면 ‘네모’에 들어가보면 됩니다. 매출, 주.. 2024. 9. 18.
독서노트(664)지식의 개념 어제 과음을 해서 토요일 내내 쿨쿨 잠만 잤다. 역시 술은 먹을 때만 좋고 뒷날은 감낭이 안된다. 그래도 독서를 게을리 할 수는 없다. 오늘도 지식의 폭을 넓히고 깊어지기 위한 공부를 해본다. 모니터 컴퍼니의 최고지식관리자인 앨런 켄트로Allen Kentro는 지식 피라미드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지식의 출발점은 데이터다. 데이터를 특정 상황과 연계시켜 의미를 부여할 때 정보가 된다. 이 정보를 테스트하고 그 결과가 축적돼 타당성이 입증되면 지식이 된다. 마지막으로 지식이 시의적절한 행동으로 옮겨질 때 지성intelligence 또는 행동을 위한 지식이 된다. 지식이 이 단계에 이를 때 비로소 경쟁 우위를 창출하는 요소가 된다.” - , 한근태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 2023. 4. 8.
독서노트(654)공부의 본질 먼저 좌뇌형 인간의 경우에는 그 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반대급부 내지 대가가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이 시험을 잘 치렀을 때 합격 선물로 무엇을 받게 될지, 이 업무를 성공시켰을 때 어떤 인사 평가를 받을지 등이 그 예이다. 좌뇌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실제 일의 진행이나 예상되는 결과가 의미가 크지 않다고 느낄 경우 크게 동력을 상실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직업이나 자격증 등을 얻고 싶은 것이라면 해당 직업을 가진 사람과 대화를 해보거나 인터뷰 기사 등을 읽으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와 이득을 얻게 되는지 가늠해보고 일을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계획이 좀 더 탄탄해질 수 있다. 반면에 우뇌형 인간의 경우 그 목표가 나의 흥미나 욕구 등 내적인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따져보아야 .. 2023. 2. 17.
독서노트(652)인문학,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다 독립 서점은 지역 독자와 작가가 만나고 대화하는 일종의 사랑방이다. 독자들은 독립 서점에서 인터넷 쇼핑이 제공하지 못하는 문화와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다양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은 작가에게 중요하다. 그들의 경험과 스토리가 작품의 소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중고 소설책을 파는 서점으로 유명한 윌리엄스버그(Williamsburg)의 북서그네이션(Book Thug Nation)은 더 적극적인 지역 사회 연계 전략을 추구한다. 지역 작가를 지원하는 것 외에도 서점 공간을 다양한 지역 사회 행사 공간으로 대여해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다. 독립 서점뿐만이 아니다. 유통업계 전체가 인터넷 쇼핑으로 사슬이 풀린 소비자를 한 곳에 묶어 놓는 방법을 찾고 있다. 특히 은행, 커피 전문점, 슈퍼마켓 등 지역에 매장.. 2023. 1. 7.
독서노트(626)요즘 마케터들 톱클래스 4월호 “사람의 마음을 사려면 잘 보이려 하면 더 안 돼요. 브랜드 자체가 매력적이어야죠. 사람 관계에서도 자기를 자기답게 보여줄 때 그 매력이 통하고 티키타카가 이뤄지잖아요. 사람들이 나이키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이유도 그래요. 브랜드가 독자적인 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좋아하는 팬덤이 생겨나는 거죠. 마케팅이라는 것은 결국 브랜드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게 하는 일련의 활동이에요. 브랜드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는 게 마케터의 일이죠.” - 밀리의 서재 / 톱클래스 2022년 4월호 / 이승희 마케터 인터뷰 부분- “마케터들 대부분 선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조력자 유전자가 있어야 마케터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내가 너를 돕겠다’라는 오만함과는 달라요. 예를 들어, ‘메종 마르지엘.. 2022. 8. 24.
독서노트(620)변호사의 글쓰기 습관 변호사는 말도 많이 하지만, 글쓰기도 많이 하는 직업이다. 책를 읽다가 밑줄을 그었다. 글쓰기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내향인에 대한 이야기에 100% 공감. 나는 어떤 변호사가 되고 싶은가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질문은 자연스럽게 “나는 어떤 변호사인가? 어떤 변호사가 되고 싶은가?”로 이어졌다. 나는 변호사로서의 여러 모습 중 ‘신뢰할만한 변호사’ ‘글 쓰는 변호사’ ‘꾸준한 변호사’라는 모습을 상정했다. 이런 모습이 의뢰인에게 진정성 있게 나를 전달해 줄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런데 이런 인식은 내가 광고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만들어지지는 않는다. 브랜딩 공부를 위해 읽었던 책 『오늘부터 나는 브랜드가 되기로 했다』의 김키미 작가는 ‘마케팅은 나에게서 일어나는 것이지만 .. 2022. 8. 6.
독서노트(610)마켓컬리 위기관리 사례 마켓컬리는 우리 스타트업들에게 위기관리 측면에서 여러 시사점을 주는 케이스다. 2020년 5월 27일, 마켓컬리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근무자 중 감염 의심자가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즉각 조치에 들어갔다. 바로 다음날인 5월 28일, 김슬아 대표는 홈페이지 게시문과 보도자료, 고객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 지난 5월 24일, 상온1센터에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곧바로 해당 센터를 폐쇄하고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은 전량 폐기했다는 내용이었다. 확진자 발생으로 심려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도 빠지지 않았다.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주체가 되어서 사고 발생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구체적인 조치 내용과 최고책임자로서 사과의 뜻을 밝힘으로써 고객과의 .. 2022. 6. 5.
독서노트(606)광고 아이디어 도출하기 광고에서 아이디어란 제품과 사람에 대한 ‘구체적 지식’과 삶과 사건에 대한 ‘일반적 지식’을 새롭게 조합한 결과다. 이 과정은 마치 만화경 속에서 일어나는 일과 비슷하다. 알다시피 만화경은 종종 디자이너들이 새로운 패턴을 찾을 때 이용하기도 하는 물건이다. 만화경 속에는 작은 색유리 조각들이 들어 있는데 프리즘을 통해 보면 온갖 기하학적 모양이 나타난다. 만화경의 손잡이를 돌릴 때마다 이 작 은 유리 조각들이 움직여 새로운 관계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패턴이 나타난다. 만화경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새로운 조합의 수학적 가능성은 어마어마하다. 속에 들어 있는 유리 조각의 수가 많을수록 새롭고 놀라운 조합이 나타날 가능성도 더 커진다. 광고를 위한 아이디어의 생산이든, 그 무엇이든 모두 마찬가지다. 광고를 만.. 2022. 4. 27.
독서노트(602)박학불교 내이불출 밀리의 서재에서 책을 읽다가 마주친 글귀. 博學不敎 內而不出 박학불교 내이불출 많은 것들을 폭넓게 배우되 설익은 지식으로 남을 가르치려 하지 말라. 지식과 덕은 마음에 쌓아 갈무리하는 것이지, 밖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이 아니다. _《예기禮記》, 〈내칙內則〉- 《논어》 에는 ‘박학독지 절문근사博學篤志 切問近思’라는 말이 나온다. ‘폭넓게 공부하고 뜻을 충실히 하라, 절실히 묻고 가까운 것에서 미루어 생각하라’는 뜻으로, 공자의 제자 자하가 진정한 학문의 자세에 대해 한 말이다. 《예기》 〈내칙〉에 실린 앞의 예문은 이러한 공부를 어떻게 일상에서 실천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이다. -책- 2022.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