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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캐는광부173

써니 블로그기자단 활동하며 깨달은 글쓰기의 지혜 나의 대학시절은 대학생기자활동이 70%를 차지 한다. 취재를 한다고 참 많이 싸돌아다녔다. 4학년인 지금도 변한 것은 없다. 학생기자단 할동을 하다보면 특별한 생명체와 자주 만나게 된다. 바로 '이야기'라는 이름을 가진 생명체다. 그 생명체는 눈,코,입,귀만 없을 뿐이지 분명 세상 곳곳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내가 그 '이야기'라는 이상한 생물체와 본격적으로 만난건 2009년 여름이었다. 바로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 블로그 기자단 2기로 할동을 하면서 부터다. 써니 블로그 기자단에서는 일반 신문사에서 쓰는 기사와 달리 스토리텔링 글쓰기를 중요시 했다. 6하원칙의 딱딱하고 일반적인 기사에서 벗어나, 특별한 시각으로 자신만의 느낌이나 생각+감동적인 요소를 더해 글을 쓰는 게 키포인트였던 것이다. .. 2010. 10. 20.
주유소 알바생이 무릎 탁 칠만한 모바일 혁명 다룬 책 나는 주유소 아르바이트생이다. 책을 읽다가도 휘발유와 경유 생각이 여자생각보다 많이 날 때도 있다. 집에 돌아오면 침대위에서 뒹글고 있는 책 한 권을 무작정 펼쳐든다. 사놓고 안읽은 책들 중에서 무작위로 집어든다. 오늘 걸려든 책은 바로 김중태씨가 쓴 다. 이 책의 초반부를 읽어내려가다가 주유소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주유소 알바생이 무릎을 탁 칠만한 내용이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스마트 태그로 주유소에서 결제를 간편하게 내용은 199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액슨모빌의 'Speedpass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프로그램은 운전자의 열쇠고리나 자동차의 유리창에 스마트 태그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개인 식별 정보를 달아놓음으로써 결제를 간편하게 만든다. 스마트 태그.. 2010. 10. 19.
때 낀 주유소 장갑은 우리네 인생을 닮아 있다 위 사진은 내가 어제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낀 장갑이다. 아이폰으로 찍었다. 5대 정도의 차를 받았더니 벌써 때가 탔다. 원래는 백조만큼이나 하얀 색깔이었는데 기름때가 묻어 까맣게 변했다. 승용차보다는 트럭에 기름을 넣을 때 많이 더러워진다. 트럭의 주유뚜껑은 밖으로 노출되어 있어 때가 많이 타기 때문이다. 새벽 12시 15분,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지금 막 집에 들어 왔다. 오늘 따라 유난히 사진속 장갑이 생각났다. 때 낀 장갑을 들여다보면서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하나, '인생이란 것도 이 장갑처럼 서서히 때 묻는 것이 아닐까....' 때묻지 않았던 시절은 뒤로 가고, 이젠 서서히 나의 인생도 때묻기 시작하고 있지 않은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때 탄 장갑은 통속에 던져놓고, 나중에 한.. 2010. 10. 19.
스토리가 스펙을 이기리라 - 칠레광부들의 구조를 보면서 든 생각 엊그제 주유소에서 알바를 하고 있다가, 9시 뉴스에서 칠레광부 33명이 모두 구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참 가슴찡했다. 어떻게 그들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700m 지하속 어두운 시련과 고통들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었을까? 칠레국민들이 환호하며 샴페인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자 나도 덩달아 기뻤고 눈물이 글썽였다. 그 순간만큼은 인종, 국가, 서로의 거리를 넘어 그저 기뻤고 감동이 몰려 왔다. 그런데 내가 주목한 것은 그 다음에 흘러 나온 광부들에 관한 또 다른 뉴스였다. '33인의 광부들,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다(이와 비슷한데 정확한 제목은 생각나지 않는다)'라는 자막이 나왔다. 그 내용은 벌써 영화관계자들과 출판업자들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33인 광부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엮거나, 영화로 제작 .. 2010. 10. 16.
1500원에 구입한 10원짜리 지폐를 살펴보니.. 얼마 전 대전에서 화폐박람회가 있었다. 거기서 1500원주고 10원짜리 지폐를 샀다. 지금은 둥그런 동전인 십원짜리가 수십년전에는 지폐로 발행됐었나 보다. 10원짜리 동전만 보다가 10원짜리 지폐를 보니 참 신기했다. 이렇게 직사각형으로 말끔했던 10원이 세월도 무상한지 이제는 찬밥신세 동그랑땡이라니.. 더 가까이서 들여다보니 일련번호가 있고 한국은행이 적혀있다. 일련번호가 요즈음 처럼 복잡하지 않다. 왼편에 첨성대가 그려져 있다. 그 당시에는 첨성대의 가치가 더 높았던 것일까? 어쨌건 아라비아 숫자'10'이 쓰여있다. 오른쪽 모퉁이 아래에는 영어로 ten won이 쓰여 있다. 빨간글씨 일련번호도 보인다. 손때가 많이 묻어 있는 게 보인다. 천원짜리와 길이를 비교해 봤더니 근소한 차이로 10원짜리 지폐의.. 2010. 10. 7.
가수 션보다 세 아이 아빠 션이 더 멋졌던 이유 '가수 션보다 세 아이의 아빠 션이 더 멋지구나.....' 이것은 강연장을 나오면서 마음속에 자리 잡은 가수 '션'에 대한 느낌이다. 사실 어제 충남대학교에서 배우 정혜영씨의 남편이자 세 아이 하음,하율,하랑이의 아빠인 가수 션의 강연이 있었다. 강연주제는 '20대다운 사랑과 나눔'.예전에 '지누션'이라는 이름으로 무대를 호령했던 션님(이름 '션'뒤 ~씨를 부르면 어색하니 이렇게 '님'자를 붙여 부른다고 함^^)이 한 가정의 아빠이자 따스한 나눔실천가가 되어 서 있는 모습이 신선하면서도 훈훈했다. 이날 그는 한마디로 '빛났다'. 그런데 그를 빛나게 해준 건 무대위의 화려한 조명이 아니었다. 그를 반짝이게 한 건 다름아니라 그가 지금까지 실천해 온 '나눔이야기'였다. 자신이 가진 것을 불우한 이웃을 위해 .. 2010. 10. 5.
북극이나 남극에서는 김장을 할까? - 극지연구소 이홍금 소장님 강연 9월 29일 수요일, 충남대 공대 1호관 취봉홀에서 극지연구소 이홍금 소장님의 강연이 있었다. 비록 내 전공이 인문쪽이지만 생소한 과학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게 재밌었다. 주제는 '거대과학으로서의 극지연구'였다. ▲ 극지연구소 이홍금 소장님 강연을 하고 계신다. 이날 소장님께 이런 질문을 던졌다. "소장님, 북극이나 남극에서는 김장철이되면 김치를 담궈 먹나요?" 강연장에는 공대생들이 많아서 왠지 내가 질문하면 안될 것 같은(?) 압박감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궁금했다. 이 질문안에는 과연 극지에서 식량을 재배하여 먹기가 수월한지에 대한 궁금증이 들어 있었다. 세종과학기지나 다산기지의 연구원들이 직접 김장을 해서 먹지는 않을까하는 상상을 했다. 하지만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소장님은 이렇게 답변해 .. 2010. 9. 30.
이야기캐는광부가 티스토리 초대장 5장을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야기캐는광부입니다. 초대장 5장을 선착순으로 드립니다^^ 댓글에 이메일 주소 남겨주세요! 2010. 8. 20.
이 지하철안에 미래의 신부감이 타고 있을지도 모른다? 대전 지하철을 이용할 때마다 한번쯤 생각해 보게 만드는 광고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것은 이 광고.... "지금, 이 지하철 안에 내 신붓감이 타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 이 지하철 안에 내 장모님이 타고 있을지도 모른다" "지금, 이 지하철 안에 내 장인어른이 타고 있을지도 모른다" 바로 위 두가지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니 갑자기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택시를 탈때나, 버스를 탈때나, 비행기를 탈때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나, 남자분들 행동을 조심하십시오. 미래의 장인어른, 장모님이 타고 계실지도 모르니까요^^ 2009.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