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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2017 독서노트(11)나태주 시선집 <풀꽃> 풀꽃 1자세히 보아야 예쁘다오래 보아야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풀꽃 2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아, 이것은 비밀.풀꽃 3기 죽지 말고 살아봐꽃 피워 봐참 좋아.행복저녁 때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힘들 때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외로울 때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때로는 덩그러니 놓여있는 누군가의 뒷모습이 많은 것을 이야기하듯.미사여구없는 담백한 표현이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 준다.나태주 시인의 시가 그렇다.풀꽃 연작시는 말할 것 도 없고. 시인의 <행복>이란 시 역시 가슴을 탁 친다.지난 주말 공주 풀꽃문학관에 들렸다. 무작정 갔다.계획없이 부는 바람처럼.시인의 시집을 샀다. 마음에 풀꽃을 심었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입말처럼 편하게 읽히는 시..
한국대표명시선-유치환의 <행복> 시인생각에서 나온 한국대표명시선 100 시집-유치환 편. 그 중에서 '행복'이라는 시가 가장 유명하다.행복 유치환----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한 망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사랑하는 것은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
열등콤플렉스, 미움받을 용기 열등감 자체는 그다지 나쁜 게 아닐세. 이것은 이해했지? 아들러도 말했듯이 열등감은 노력과 성장을 자극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니까. 가령 학력에 열등감을 느껴 "나는 학력이 낮다, 그러니 남보다 몇 배 더 노력하자"라고 결심한다면 도리어 바람직하지 않나.하지만 열등콤플렉스는 자신의 열등감을 변명거리로 삼기 시작한 상태를 가리킨다네. 구체적으로는 "나는 학력이 낮아서 성공할 수 없다"라고 하거나 "나는 못생겨서 결혼을 할 수가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지.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A라서 B를 할 수 없다"라는 논리를 내세우는 것은 이미 열등감의 범주를 벗어난 걸세. 그건 열등 콤플렉스지.-94쪽, 미움받을 용기-그렇지. 정말로 자신 있는 사람은 자랑하지 않아. 열등감이 심하니까 자랑하는 걸세. 자신이 우월하다..
부모님의 행복은 한때 자녀 성적순이었다 인생살이가 고추보다 맵다는디... 살다보면 된장같은 일도 많고..된~~장. 그런것이지 인생은 된장같은 일에 찍어 먹는거 아닐랑가. 소주한잔 겻들이면 거참 살살녹지. 소주를 먹으면 마음에도 혓바닥이 있는거 같여 쓰라릴때도 있고 애릴때도 있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지만 어머니의 행복은 아들 성적순이었지. 그려 맞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지만 아버지의 행복은 누나 성적순이었지. 그려 맞어. 맞는거 같어. 아님 말고. 내 인생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지만 부모님의 행복은 나와 누나의 학교성적에 따라 달라졌당게. 오마니는 그랬다. "우리아들 학교에서 전교 2등해가지고, 교무실로 초대받아서 녹차 마실때가 그렇게 좋았는디." 아버지는 그랬다. "나는 니가 중학교때 공부좀 하길래 연고대나 서울대까지 갈 줄 알았다..흐..
강제윤시인 산문집, 자발적 가난의 행복 1. 강제윤 시인의 산문집, 섬바람 가득안고 불어오는 따스한 에세이강제윤 시인의 산문집<자발적 가난의 행복>을 가을 날 오후에 귤을 까먹으면서 읽었다. 산문집은 천천히 호흡하며 읽게 된다. 헐레벌떡 뛰어가며 급히 읽으면 체한다. 어떠한 지식이 남기보다는 어떤 느낌이 남는다. 강제윤 시인의 산문집에는 섬세한 섬바람이 부는 듯하다. 섬바람은 어떨 때는 차기도 하지만 볼살을 부비며 따뜻할 때도 있다. 보길도에서 생활했던 이야기가 많이 담긴 탓일까. 생활 곳곳에서 몸으로 부딪혀 견져올린 그의 깨달음과 마주하노라면 마음에 파문이 인다.그의 산문 곳곳에는 섬의 자연과 섬에 살고 있는 동물에 대한 어울림과 애정이 자리잡고 있다. '물고기에 대한 예의, 흑염소 해산기, 아기 염소의 죽음, 진돗개 봉순이 해산기' 와 같..
러셀이 삶을 즐기게 된 비결, 책<행복의 정복>을 읽고 이 글은 책을 읽고 이것저것 생각들을 늘여 놓았어요.^^; 이 리뷰는 길어서 다 써놓고 저도 읽기 싫어지네요.ㅋㅋㅋ'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선뜻 행복하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살아가면서 '행복'은 중요한 화두 중 하나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기 위해 갖춰야 하는 조건들은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부와 성공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또 어떤 이에게는 좋아하는 직업을 가지는 것이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있다.러셀이 삶을 즐기게 된 비결버트런드 러셀의 저서 <행복의 정복>을 읽다가 나 자신에게 '나는 과연 행복한가?, 행복하지 않다면 무엇이 원인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보았다. 선뜻 답하기 어려웠다. 가끔 세상에서 나만 불행한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은 행복한 것 같다는..
취업준비생의 행복유전자를 깨워주는 책 '세상 모든 행복' 나같은 취업준비생에게 사계절이 있을랑가 모르겠다. 봄도 봄이 아니요. 설렘도 온전한 설렘이 아니다. 오로지 지난 겨울의 세찬 바람만이 가슴의 문풍지를 뚫고 지나갈 뿐이다. 그럼에도 실날같은 희망을 붙잡기 위해 달리고 있으며, 실날같은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취업준비의 시간도 생각보다 불행한 시기는 아니며, 행복하지 못할 시기는 더더욱 아니다. 그런 순간에 레오보만스가 엮은 책 <세상 모든 행복>은 마침 내 어깨를 토닥여 준다. 내 방에 '행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 한권이 놓이니 참 좋다. 몇 장 읽어내려가다가 눈물이 핑 도는 글귀 하나를 만난다.잠시 욕심을 내려놓고 여유를 갖자. 실패를 재구성해 목표를 조금만 수정하면 더 행복해질 것이다.- 로버트 비스와스 디너(긍정심리학의 대가)의 말, ..
직장인들에게 추천하고픈 15분 TED 강연 모음 ★★★★☆ 1. 제이슨 프레드, 사무실에서 일이 잘 안되는 이유 사람들에게 어디서 일을 해야지 잘되냐고 물으면. '사무실'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왜 사무실에서 일이 잘 안되는 걸까? 작장의 사무실에 들어가는 문은 믹서기와 같아서, 그 문은 여러분들의 하루를 박살내고 있다고 말하는 제이슨 프레드. 여기저기서 공감과 환호의 박수가 터져나온다.하하. ----------------------------------------------------------- ★★★★☆ 2. 마이크 로우, 모든 종류의 직업을 예찬하다 '더러운 직업들'이라는 디스커버리채널 인기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마이크 로우. 그는 촬영중에 더러운 직업들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깨달음을 얻는다. 도로에서 차에 치인 짐승들을 치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