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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독서모임 산책 - 꽃 그림자 놀이 안내 7월 독서모임 산책 - 꽃 그림자 놀이!!!산책나오세요.^^대전 독서모임에서 책수다 떨어요.일시/장소 : 2016년 7월 18일(월) 오후 7시 30분 여행문화센터 산책(라푸마둔산점 2층)선정도서 : 박소연 작가의 참가비 : 5,000원 (커피&다과) 2016. 7. 13.
책낙서툰(3)책의 바다 그림이 형편없다.ㅋㅋ 책낙서툰(3)책의 바다 편이다. 2016. 7. 12.
책낙서툰(2)기억상실증 2016. 7. 11.
책낙서툰(1)흥분한 책 2016. 7. 11.
다 때가 있지 비가 오고, 때가 껴 있는 상태로 걸어다니니 옷깃만 스쳐도 때가 밀려나올듯.목 때. 등 때. 허벅지 때. 겨드랑이 때. 다 때가 있다. 때가 있듯 사람에겐 때가 있고.공부할 때, 연애할 때, 결혼할 때. 승진할 때. 다 때가 있다. 때가 있어.하늘의 때.구름의 때.어떤 색깔일까.때 색깔이 뭘까.그냥 궁금하다.떼↗때↘때↗때↘때 2016. 7. 7.
한강 <채식주의자> 무심코 밑줄 아래는 한강의 소설를 읽다가 무심코 표시를 해둔 부분이다. 무슨 의미인지도, 어떤 장치인지도 잘 모르지만 그냥 느낌만으로 밑줄 그었다. 몽고반점, 욕망, 예술, 정신병, 꽃, 나무, 육식, 채식주의자, 고기, 개, 식물, 폭력….몇몇 단어들이 머릿속에 표류하고 있다. 문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조각난 단어들을 이어붙여 책 감상평을 쓰려다 실패했다. 소고기를 이빨로 씹어먹을 때의 육즙. 두툼한 돼지 목살을 구워 씹을 때의 식감. 상추로 감싼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한 입에 쏙 넣을 때의 쾌감과 행복감. 이것들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먹을 때 소와 돼지의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맛있다'는 혀의 감각과 뇌의 반응뿐이다. 음식은 폭력인가. 뜨거운 불판에 돼지 목살을 굽는 행위는.. 2016. 7. 4.
7월 대전독서모임 산책 선정도서-꽃그림자놀이 7월 독서모임 산책 선정도서는 박소연 작가의 입니다.^^소설을 금지하던 시대, 소설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하네요.재미있게 읽어보세요. 2016. 7. 4.
아이스크림같은 본능 아이스크림같은 본능녹아없어지기전에 핥어입술을 들이대녹아없어지기전에핥지않으면 헐려꽉 잡아네 옷에 묻기전에가면을 벗어손가락에 묻은 크림까지 빨어녹아없어지기전에본능이성의 무덤본릉이성의 묘지머리는 차게몸은 뜨겁게이성은 뜨겁게본능은 차게본능과 본릉부릉 부릉시동을 걸어비오는 거리를 걸어 새끼손가락을 걸어가면을 벗어아이스크림같은 이성굳어버리기전에 녹여 2016. 7. 2.
섬청년탐사대 이야기(10) 섬캠핑팀, 모닥불, 회상 혹시 소라껍데기에 몸을 집어넣어 본 적이 있는가? 나는 물론 없다. 아마 그런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섬청년탐사대원으로 관매도에서 하룻밤을 보낸 날. 솔숲에서 텐트를 치고 잠을 자던 날. 텐트 안에 들어있는 데 파도소리가 솨솨 들리던 날. 텐트 천은 고막으로, 움크린 내 몸은 달팽이관으로 변했다. 소라껍데기속으로 들어가 침낭을 깔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온몸으로 파도소리를 받아들였다. 파도소리가 쌔근쌔근 아기를 잠재우는 자장가처럼 들려왔다. '내가 자연의 귓구멍에 들어가 있는 게 아닌가? 관매도의 귓구멍인가? 아니면 그 귓구멍에 붙은 귀지일런지도 모르지. 귀지보다 못한 인간으로 살면 안되지 않을랑가...별별 생각이 들어버리네이' 머릿속으로 쫑알쫑알. 또 파도소리는 무수히 밀려 왔다가 사라지는.. 2016.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