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444 섬청년탐사대 이야기(9) 관매도 섬도서방이 품고 있는 책 배를 타고 1시간 넘게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작은 책방이 있다. 섬쳥년탐사대 1기가 만든 관매도의 섬도서방이다. 선착장과 가까운 곳에 도서방을 만들었다. 나무판자로 된 책 선반을 올리기위해 보루꾸(?)를 쌓았다. 섬도서방 1호점을 기념하기위해 섬청년탐사대 한명 한명 보루꾸(?)를 날랐다. "보루꾸 하나씩 들어서 쌓으세요." 강기태 여행대학 총장이 외친다. 보루꾸는 구멍이 뚫린 시멘트 벽돌이란다. 서울에서 차를 타고 진도에서 배에 실려 관매도까지 왔다. 50분 정도 흘렀을까. 책방 다운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관매도가 책을 품었다. 이곳의 책들은 섬청년탐사대원들을 비롯해 전국곳곳에서 기증해준 책들이다. 섬도서방을 나오면 관매도의 푸른 바다가 넘실넘실거린다. 저 멀리 몇 백년의 세월이 서려있는 솔숲이 있.. 2016. 6. 25. 6월 독서모임 산책 후기, 허생전과 즐거운 책수다 "허생의 아내는 그 얼마나 속이 뒤집어졌을까요. 남편이 방구석에서 책만 읽으니...""고전소설을 읽는 이유는 그 시대의 사람사는 모습과 시대상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죠." 6월 독서모임 산책이 20일(월) 라푸마둔산점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에서 열렸다. 이날 함께 읽은 책은 연암 박지원의 이다. 은 연암이 1780년 청나라를 여행하면서 쓴 '열하일기(熱河日記)'의 옥갑야화(玉匣夜話) 편에 실린 작품이다. 작품 배경은 17세기 조선 효종때로, 이때는 북벌론으로 갑론을박이 이뤄지던 시기였다. 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연암이라는 인물에 대한 호기심이 생긴다. 연암은 조선 후기 최고의 문장가로 이름을 날렸다. 특히 당시로서는 파격적이고 참신한 문장으로 소품문과 당대 사회를 풍자하는 글을 썼다. 그런 그의 작품들은 .. 2016. 6. 25. 6월 독서모임 산책 선정도서-박지원 허생전, 양반전, 호질 안녕하세요.독서모임 산책운영자 김기욱입니다.6월 독서모임 공지입니다.이번 달은 익숙한 고전소설을 읽고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지난 모임때 을 읽고나서우리나라 고전소설을 함께 읽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있었습니다.6월 독서모임도 흥미진진한 시간이 될 것같습니다. 선정도서 : 연암 박지원 단편 허생전, 양반전, 호질일시 : 6월 20일(월) 오후 7시 30분장소 : 라푸마둔산점 2층(여행문화센터 산책)회비 : 5,000원 (커피&다과) 짧은 분량의 고전소설이라 3편 모두 읽는데 무리가 없으실 것 같아요.^^해학과 유머가 넘치는 작품들이라 재미있게 읽으실 수있습니다.책은 위 작품이 들어간 책이면 아무거나 구입하거나 빌려서읽으시면 됩니다.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 문의하세요. 감사합니다. 2016. 6. 13. 안치운 산문<그리움으로 걷는 옛길>, 눈부신 초록의 오지 안치운 산문집을 그리움과 설렘, 걱정으로 읽었다. 먼저 책에 나오는 아름다운 오지와 자연의 옛길이 지금 이 순간 온전히 남아있을까하는 걱정이 들었다. 아직 가보지 못한 옛길에 처음 발을 내딛는 설렘도 있었다. 책을 덮는 순간 옛 길들이 하나하나 그리웠다. 마치 오래전 옛길을 다녀 오기라도 한 듯이. 이 책을 읽는 것은 '걷기'와 비슷하다. 한 장 한 장 천천히 내딛으며 사유가 벌이는 축제를 즐길 수 있으므로. 길을 걷는 다는 것은 배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이다. 발을 옮기지 않으면 내 위치는 한 치도 변하지 않는다. 같은 동작을 수없이 해도 자기기만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발걸음이다. 걷는 것은 자발적인 움직임이다. 걸음은 최적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자기 자신이 된다는 추상적인 느낌을 걸으면서 구체적으로.. 2016. 6. 6. 5월 독서모임 산책 후기, 책 <문장의 품격> 마음에 여운을 남기고... "짧은 글을 소비하는 SNS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책은 품격있는 글쓰기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연암 박지원이 친누이를 하늘로 떠나보내고 쓴 제문을 읽고 눈물이 핑 도는 듯 했어요. 그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누나에게 카톡이라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400여년 전의 글을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점이 놀라웠어요. 조선시대 문장가들이 일상에서 건져올린 주옥같은 소품문들은 인생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5월 23일 여행문화센터 산책(라푸마둔산점2층)에서 열린 독서모임 산책. 회원들은 오후 7시 30분에 출발하는 타임머신을 타고 400여년 전 조선시대 문장가들의 소품문과 만났다. 이날 독서모임의 선정도서는 안대회 교수의 책. 이 책에는 허균, 이용휴, 박지원, 이덕무, 정약용, 박제가, .. 2016. 6. 5. 5월 독서모임 산책 선정도서 안대회 <문장의 품격> 휴머니스트 1. 대전독서모임 산책 5월 선정도서: 안대회 2. 모임일시 / 장소 : 2016년 5월 23일(월) 오후 7시 30분 라푸마둔산점 2층(여행문화센터 산책) 3. 주제 : 조선시대 문장의 품격 4. 회비 : 5,000원 (커피&다과). 책《문장의 품격》 소개 다른 글쓰기는 다른 삶을 만든다 조선의 파워블로거 7인, 문장으로 세상을 뒤흔들다 좋은 문장이란 무엇일까? 거창한 사회문제나 심오한 사상을 담아야 좋은 글, 품격 있는 글일까? 이 책에서는 마치 이 시대의 '파워블로거'처럼 형식과 내용의 제약에서 벗어나 일상에 대한 다채롭고 섬세한 글쓰기로 동시대의 삶을 움직였던 조선시대의 문장가 7인을 소개한다. 허균, 이용휴, 박지원, 이덕무, 박제가, 이옥, 정약용은 낡은 사유와 정서를 담은 고문(古文) 대신 .. 2016. 5. 17. 어린이날을 맞아 나는 아직 어린이. 어른 갑옷이 무거워. 나는 아직 어린이. 배불뚝이 어린이. 옛날에는 머릿속에 아파트만한 로봇을 집어넣고 살았고. 매일 밤 로봇의 조종석에 앉아 하늘을 날아 다녔지. 지금은 직장다니며 그냥 걸어댕기지.가끔 지하철도 타. 택시도 타고. 버스도 타. 살면서 이젠 뭐랄까. 조종당하는 기분.실려가는 느낌.그렇다고 앰블란스 뒷칸에 실려가는 건 아니고.내 마음대로 조종하지 못하는 로봇.로봇같은 일상.그 안의 나. 나사못. 그냥 주절주절.상상력 거지. 상상력의 빈곤.그냥 그렇다. 2016. 5. 5. 제45회 산책여행콘서트 국내최초 모험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기 국내최초 모험경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기를 들어보는 시간!겂없는 청춘 4명이 대전을 습격한다. 2016.5.5(목) 오후 5시 / 라푸마둔산점2층(여행문화센터 산책)참가비 : 무료내용 : 팀 GEEKS 전시회, 모험경주 이야기, 소통의 창 2016. 5. 3. [대전독서모임 산책 4월 후기]해부하다 생긴일, 독서모임 하다 생긴일 칼자루, 집게, 펜치, 톱, 분무기, 수건, 가위…. 해부학 실습실에서 볼 수 있는 준비물이다. 써놓고 보니 오싹하다. 해부학 실습실에서 시신을 마주하면 무섭지 않을까. 책의 저자 정민석 교수는 관련 에피소드를 만화로 표현했다. 촌철살인. 죽은 사람보다 산 사람이 무서워요. 이유는 산 사람은 나를 괴롭힐 수 있기 때문. 무릎 탁. 공감 꾹. 정민석 교수의 만화는 재치와 재미가 있다. 그의 유머 코드가 처음엔 무척 낯설었다. 어려운 해부학 용어가 섞여있어서 그랬나보다. 하지만 곧 적응됐다. 4컷의 만화에 해부학 지식을 쉽고 재밌게 전달하려고 고심한 흔적들이 녹아있다. 그는 왜 해부학 만화를 그렸을까? 이렇게 깊은 뜻이! 정민석 교수는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했다. 25일 라푸마둔산점에서 열린 독서모임 산책에.. 2016. 4. 26. 이전 1 ··· 153 154 155 156 157 158 159 ··· 2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