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510 [11월 대전독서모임 짤막 후기]김진석 사진작가 '라비 드 파리' 일시 : 11월 6일(금) 오후 7시 장소 : 여행문화센터 산책(라푸마둔산점 2층) 내용 : 사진으로 보는 프랑스 파리 / 파리지앵의 삶을 들여다보다 / 질의응답 참여인원 : 20여 명 이날 프랑스 연인의 모습을 연속으로 촬영한 사진이 화제를 모았다. 작가는 이 사진을 찍기 위해 1m도 안될만큼 가까이 다가가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연인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너무도 자연스럽게 사진에 담겼다. 파리지앵의 삶은 유쾌하고, 때론 감성적이고, 때론 우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작가는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기위해 세팅한 카메라를 손에 들고 프랑스 거리를 누볐다. 프랑스 골목골목부터 에펠탑까지 프랑스의 진면목이 책 에 담겨있다. 그는 사진을 찍은 후 잘못된 사진은 과감하게 삭제한다고. 2015. 11. 23. 대학내일 20대 연구소 책 <20대 트렌드 리포트>, 깨알 재미 키득키득. 깨알같은 재미가 있는 책이다. 한 번 훑어보면 요즘 20대들과 수다 떨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대학내일 20대 연구소가 책 한 권을 냈다. 20대의 트렌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어쩜 이리도 단어를 잘 만들까. 댓글리케이션, 관태기, 페이크슈머, 소소잼. 댓글로 소통하는 20대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댓글리케이션'이다. 관계에 권태로움을 느끼는 20대의 풍경을 지칭하는 말은? 관태기. 소소한 것에 재미를 느끼는 20대를 뜻하는 말은? 소소잼. 그 중 관계에 권태로움을 느낀다에 공감 한 표. 사회에서 관계는 쉽지 않다. 직장에서의 관계는 물론이다. 지속가능한 '관계'는 흔치 않다. '관계'가 꾸준히 이어지려면 서로가 노력해야 한다. '흙수저'를 풀이한 말도 눈여겨 볼만하.. 2015. 11. 23. 케빈 애슈턴 책<창조의 탄생>, 창조성의 비밀은? '창조성의 비밀을 밝힌 위험하고도 혁신적인 책!' 책 표지에 써 있다. 케빈 애슈턴의 책 을 읽었다. 이 책 재밌다. 꼭 읽어보시라. 밑줄 그은 부분을 올린다. 어떤 형식을 갖춘 책리뷰를 쓰지 않는 이유는 그냥 귀찮기 때문이다. 한 권의 책을 읽고나면 보통 책장에 던져놓곤 한다. 독후감이나 책리뷰나 모두 귀찮은 과정이다.ㅋㅋㅋ 물론 남기면 좋지만. 귀차니즘과 독후감의 타협점을 찾은 것이 바로 그냥 책 밑줄 그은 부분 올리기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창조 행위는 마법이 아니다. 창조는 노동에서 나온다." 아래 인상깊은 문장을 몇 개 옮겨놓는다. 앞 뒤 문맥이 궁금하다면 직접 책을 읽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인간이 지닌 여타 능력과 마찬가지로 창조 역시 사람마다 그 역량에 차이가 존.. 2015. 11. 22. 김홍탁 책 <디지털 놀이터> 밑줄 긋기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인가? 또 어떻게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즐겁게 체험하게 하고 그들이 브랜드 가치를 입소문내게 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이 광고인 김홍탁의 책 안에 있다. 흥미롭게 읽었다. 마케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어떻게 재밌고, 의미있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에 대한 노하우가 담겨 있는 책이다. 지하철 계단에 피아노를 설치한 폭스바겐, 성층권 스카이다이빙 도전자를 후원한 레드불, 한강 다리에 '밥은 먹었어?' 생명을 지키는 플랫폼을 설치한 삼성생명, 아이들이 상처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반창고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이대면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는 앱을 만든 존슨 앤드 존슨. 재미난 아이디어가 녹아있는 풍부한 사례들을 살펴보며 나만의 디지털마케팅 아이디어를 떠올려 볼 수 있다.. 2015. 11. 21. 나는 왜 독서모임을 운영하는가 대전에서 독서모임 산책을 운영하면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왜 독서모임을 운영하는가?" 이에 대한 답이 어느 책 한권에 인용된 시 한편에 있지 않을까. 주말에 책'작은 책방, 우리 책 쫌 팝니다'를 읽다가 만난 정현종의 시. 사람이 온다는 건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그는그의 과거와현재와그리고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부서지기 쉬운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마음,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정현종 - 이 시 한편을 뛰어넘는 답을 찾지 못할 것 같다. 나는 독서모임에 나오는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지혜가한 자리에 모이는 걸 경험했다. 왜 독서모임을 운영하는가. 아직 잘 모르겠다. .. 2015. 11. 15. 김훈 산문집<라면을 끓이며> 밑줄 11월 15일, 꿀 주말. 김훈의 산문집를 펼쳤다. 읽다 말고.짜파게티 2봉지를 사서 끓여먹었다. 4분의 기다림은 설렘이었다. 방바닥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면을 후루룩 삼켰다.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 면 위에 올렸다. 혼자 있는 자취방에 쩝쩝 소리가 제법 크게 들렸다. 쩝쩝. 후루룩. 짭짭. 후루룩. 쩝쩝. 자취남이 삶의 기운을 회복하는 소리이기도 하다.이 산문집에 나오는 문장들은 밥알같다. 꼭꼭 씹어먹으면 좋다. 김밥의 가벼움은 서늘하다. 크고 뚱뚱한 김밥의 옆구리가 터져서, 토막난 내용물이 쏟아져나올때 나는 먹고산다는 것의 안쪽을 들여다보는 비애를 느낀다.-15쪽- 맛은 화학적 실체라기보다는 정서적 현상이다. 맛은 우리가 그것을 입안에서 누리고 있을 때만 유효한 현실이다. 그외 모든 시간 속에서 맛.. 2015. 11. 15. [11월 대전독서모임]박경화 작가 초청 강연, 지구인의 도시사용법 환경을 먼저생각하는 유쾌한 이야기꾼 박경화 작가님이 저희 독서모임을 찾아옵니다. 11월 17일 독서모임은 '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 박경화 작가님을 모시고 저자초청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이날은 한국화 퍼포먼스를 하시는 신은미 아티스트를 모시고 특별공연도 마련됩니다.^^ 지구를 살리는 방법, 도시에서 자연과 벗하며 사는 방법 등 환경과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이 놀러오세요. 주 제 : 유쾌한 지구인의 도시사용법 일 시 : 2015년 11월 17일(화), 오후 7시 장 소 : 여행문화센터 산책(라푸마 둔산점 2층) 참가비 : 1만 원(커피 무한 제공) 후 원 : 여행문화학교 산책,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문 의 : 042-482-4821 ※저희 독서모임 산책은 2015 한국출판문화산업진.. 2015. 11. 12. [박범신 소설 당신 밑줄긋기]눈물겨운 낱말, 당신, 통닭 "가슴이 마구 무너진다. 당신, 이란 말이 왜 이리 슬플까.함께 견뎌온 삶의 물집들이 세월과 함께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눈물겨운 낱말이다.그늘과 양지, 한숨과 정염, 미움과 감미가 더께로 얹혀 곰삭으면 그렇다, 그것이 당신일 것이다."-소설 '당신' 267쪽- 작가 박범신의 신작소설 '당신'에 나오는 문장이다. 내 인생에서 가장 눈물겨운 낱말은 '통닭'이다. 통닭을 먹으며 목이 메어온 적이 있다. 20여년 동안 통닭가게를 운영하던 어머니. 뜨거운 기름에 수백번 데였을 어머니의 손등. 조그마한 닭장에 갇혀 닭처럼 두 발로 서서 쉼없이 일하신 어머니. 여느때처럼 어머니가 튀겨준 통닭을 맛있게 먹고있는데..어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애잔한 눈빛. 삶의 그늘이 드리워진 눈. 마주치는 순간. 닭다리, 그 부드러운 .. 2015. 11. 5. [대전 무료강연 11월 4일]치유를 위한 트레킹-산악사진가 이상은 영화를 주제로 한 특별한 무료 강연을 소개합니다.^^ 주제 : 치유를 위한 트레킹 일시 : 11월 4일(수) 오후 7시~9시 장소 : 여행문화센터 산책(라푸마둔산점 2층) 강사 : 이상은(산악사진가) 여행문화센터 산책으로 놀러오세요.^^ 2015. 11. 4. 이전 1 ··· 168 169 170 171 172 173 174 ··· 2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