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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살롱 김재홍 교수, 고전읽기가 암치유에 도움준 소소한 이유 북까페 '이데'에서 2013 계사년 첫 인문학살롱 열려 지난 15일, TEDxDaejeon과 함께하는 새해 첫 인문학살롱이 대전 대흥동 북까페 이데에서 열렸다. 저녁 7시가 가까워지자 북까페 곳곳에 마련된 빨강 의자들이 사람으로 가득 메워졌다. 까페 특유의 아늑한 분위기가 커피 향을 음미하며 책을 읽고 싶게 만들었다. 직장인, 학생, 주부 등 다양한 연령 때의 사람들이 한 손에 아메리카노 한 잔을 들고, 한 손으로는 이름표를 만지작 거리며 강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미리 수첩을 꺼내 놓은 채, 강연을 준비하고 있는 연사님의 얼굴을 호기심에 찬 눈으로 바라보는 분도 계셨다. 에피소드 하나좀더 젊었을 때 인문고전을 읽었더라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후회 이날 충남대 철학과 김재홍 교수님이 TED강연 형식을 .. 2013. 1. 17.
황석영 작가와 함께하는 힐링토크 및 사인회가 열리네요. 1월 18일 금요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한남대학교 56주년 기념관에서 황석영씨의 강연이 열립니다.관심있으신 분들은 고고씽~!^^ 2013. 1. 16.
웹툰 '죽음에 관하여' 쥑이네 이거 지인의 추천으로 웹툰'죽음에 관하여'를 보았다.보면서 '이런 웹툰이 숨어 있었다니'하는 생각이 들었다.1화부터 17화까지 나왔는데 그중 16화를 보고 가슴이 짠했다.16화는 어렸을 때부터 만났지만, 훗날 하나 둘 세상을 떠나가는 친구들을 다뤘다.젊었을 때는 사진을 찍으면 늘 다섯명이었던 친구들이 병과 사고로 죽으면서하나 둘 세상을 떠난다.그러면서 사진속에서 친구들의 모습이 하나 둘 사라진다.작가는 같이 찍은 사진에서 하나 둘 없어지게 하는 효과로 그 죽음들을 표현했다.16화뿐만아니라 나머지 편들도 죽음에 대해 많은 걸 생각하게 해준다.평소 죽음에 대해 잘 생각해 보지 않았는데 ..이 웹툰을 보고 삶과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살아있는 동안에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이런 생각의 유통.. 2013. 1. 14.
어머니, 나의 어머니 공모전 수상작품집이 도착하다 ▲ 수기집 표지 몇일 전 어머니, 나의 어머니 수기 공모전이 집에 도착했다.이 수기집에는 제 2회 어머니, 나의 어머니 수기 공모전 수상작들이 담겨있다.대상작은 물론이고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 작품 모두 뛰어났다. ▲ 목차 하나 하나 읽어보니 어머니 이야기라 그런지 가슴이 뭉클하고 찡했다. 나도 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타서 지난 해 10월 시상식장에 다녀왔다. 당시 상탔다고 자랑도 하고 싶었지만..^^; 아주 큰 상을 받은 것은 아니어서 가족에게만 알렸었다.3개월이 지난 지금 그때의 추억을 떠올려 보았다.오랜만에 받아 보는 상이라 무척 기뻤다. ▲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내 표정이 의미심장하다 어머니를 모시고 시상식장에 가서 수상소감을 발표했는데 목이 메어서 혼났다. 난생 처음해보는 수상소감.수상소.. 2013. 1. 11.
책<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을 읽고 기부에 대해 생각하다 살면서 나는 기부한 적이 있었을까? 책을 읽으며 '기부'라는 것에 대해 다시 곱씹어 보았다. 이 책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된 고액기부자들을 직접 인터뷰해서 그들의 가지각색 기부사연들을 옮겨놓은 것이다. 1억을 기부하기위해 1시간 40분동안 지하철을 타고 간 사람, 세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기부하는 삶을 실천해야겠다고 결심한 사람, 예술가를 후원하기 위해 기부를 실천한 사람, 좋은 일 하는 게 최고의 건강법이라는 생각에 기부하는 사람 등 다양한 기부사연들이 읽는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등록된 1억 이상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07년 12월부터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지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홍.. 2013. 1. 8.
피터드러커의 책<이노베이터의 조건> 밑줄긋기 고등학교때 한 참 손금과 관상에 대한 책을 많이 읽던 때가 있었다. 그냥 재밌어서다. 그 이후로 생긴 버릇이 사람의 귀를 유심히 들여다 보는 일이다. 여러 권을 읽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귀가 눈위로 올라가면 귀인'이다라는 말이다. 내 귀를 보고 살짝 실망했던 기억도 난다. 사실 이것밖에 기억 안난다. 내 기억지능은 우수하지 못한 탓이다. 크크. 피터드러커의 귀도 눈썹위까지 올라가 있다. 책의 표지를 보다가 이런 쓸데없는 부분에 관심을 기울인다. 그나저나 이 글처럼 '밑줄긋고'라는 말이 들어간 '책리뷰'는 읽긴 읽었지만 내 생각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할 때 쓰게된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해야되는데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으면 다음처럼 인상깊은 구절을 그대로 옮겨와 리뷰로 대신하곤 한다. 이처.. 2012. 12. 28.
책<흐름과 더함의 공간>, 옛 건축물에 대한 풍부한 해석이 좋다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했던 우리 조상들의 철학. 이러한 철학은 통도사, 화엄사, 부석사 등의 사찰을 비롯해 도산서원, 창덕궁, 종묘 등의 건축물에서 잘 드러난다. 유명한 사찰로 여행을 가면 왜 이렇게 감동을 받을까. 그 원인을 짚어보니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자 했던 조상들의 마음씨에 감화되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건축가 안영배씨가 연구하고 기록한 우리나라 옛 건축물이 지닌 자연미와 공간미 그리고 그 조화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짤막한 지식이 부끄러워지고, 큰 의미를 지닌 건축물을 그동안 그저 흘겨서 봤다니 하는 큰 아쉬움이 들었다. 지난 해 겨울 부석사를 보고 와서 그저 아름답다고만 생각했는데, 저자는 나와 달리 해박한 건축지식으로 이렇게 세세하게 들여다 보다니! 나의 무지에.. 2012. 12. 26.
책<미술관 옆 인문학>을 읽다가 고독을 생각하다 미술관 옆 인문학저자박홍순 지음출판사서해문집 | 2011-01-0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미술작품을 통해 복잡하고 딱딱한 인문학 고전 이해하기!세상을 향...글쓴이 평점 박홍순의 책은 영화 의 제목을 패러디한 듯한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끄는 책이다. 이 책은 그림 이야기 -> 그림을 통한 생각해볼 거리 발굴 ->인문고전과 연관지어 이야기 -> 인문학적인 성찰로 나아가는 보기드문 책이다. 그림에 대한 해석과 에피소드는 인문학적인 성찰을 위한 풍부한 재료가 된다. 1. 독자의 인문학적인 성찰을 도와주는 책 한 예로 저자는 고흐의 그림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과 피사로의 그림 '몽마르트 거리 - 밤'을 통해 밤이라는 속성을 읽어낸다. 밤은 낮과 달리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해방감을 느끼는 시간이고, 어둠을 통해 .. 2012. 12. 21.
[간단독서메모]생각하는 미친 놈 생각하는 미친놈저자박서원 지음출판사센추리원 | 2011-12-10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미친 생각’으로 세상을 유혹하다!세상을 유혹하는 크리에이터 박...글쓴이 평점 이 책도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끌려서 집어 들었다.세상을 유혹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내는 노하우가소개되어 있다. 저자인 박서원씨는 친구들 4명과 빅앤트를 만들어 3년 만에 국제 광고제를 휩쓸었다.빅앤트 인터내셔널 CEO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빅앤트 직원들은 직원이 된 기념으로 몸에 개미문신을 한다고 한다.참 유쾌하고 창의적인 집단이다.아이폰으로 책내용을 살짝 메모해 보았다. 책 표지가 익살스럽다. 여러 패션잡지사가 이곳 건물로 이전해 왔음을 알리는 재밌난 킹콩의 책장 광고. 건물 전면을 책장으로 꾸민 아이디어가 재밌었다. .. 2012.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