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444 세차장알바하고 깨달은 점 2가지 2009년도 설날과 추석. 추석연휴기간 전날 3일과 설날연휴기간 전날 3일동안 셀프세차장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세차장은 명절 바로 전 날 즈음해서 일손이 좀 더 필요하다. 고향에 내려가는 사람들이 오랜만에 자동차에 광을 내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때 세차하러 세차장에 많은 차들이 몰린다. 셀프세차하는 손님이 대부분이지만, 드문드문 손세차를 해달라는 손님이 있다. 그 중 명절날은 손세차를 해달라는 손님이 유독 많다. 아르바이트생이 없는 곳은 사장님이 직접 손님차들을 세차하느라 어깨죽지가 빠질 지경이다. 덜렁덜렁한다. 사모님도 함께 투입되기때문에 사모님 어깨도 덜렁덜렁한다. 오래 씹은 마른 오징어 다리처럼. 그런 세차장에 초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투입 되었다. 다 합치면 한 6일을 했을까. 마른 오징어같은 몸.. 2012. 7. 7. 구직자 찡하게 만드는 사진작품, 임응식 작가의 '구직'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여기 사람이 있다'는 주제의 근현대미술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사람'이라는 큰 주제를 일상, 분단, 명상, 여성, 사건, 정체성 등으로 세분화하여 작품을 전시중이다. 작고작가 44인과 생존작가 56인을 합해 총 100인의 151점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붙잡고 있다. 151점의 작품중에서 유독 내 마음에 '쿵'하고 공룡발자국처럼 박힌 작품이 있었으니...그건 바로 임응식의 . 이 사진은 임응식 선생님(1912년 11월 11일 - 2001년 1월 18일)의 너무도 유명한 작품이다. 전에는 그저 '참 잘 포착했다. 왠지 느낌있다' 정도로만 생각되었던 작품이건만, 구직과 취업준비라는 상황과 맞물리다보니 가슴에 쿡 박히는 못으로 변해버렸다. 사람도 첫 만남의 느낌이 다르고, 두번째 만남의 .. 2012. 7. 6. 대전대청공원에서 대청로하스해피로드길를 거닐어 대청전망대까지 대전광역시청 블로거 팸투어 2일차.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있는 금강로하스대청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대청댐 주변의 자연풍경을 담은 사진이 전시된 '대청문화전시관'. 그리고 그 전시관 건물 뒷편에 쭈욱 이어진 대청로하스해피로드길을 한번 거닐어봤습니다.무더운 여름 시원한 나무그늘과 더불어 여유를 만끽하고 왔어요.^^ 대청공원 가운데즘에 자리잡은 대청문화전시관입니다. 불이꺼져 있어 전시를 안하는 줄 알았는데, 관람객들이 셀프로 불을 끄고 켜서 관람할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불을 켜고 들어간 전시실에는 대청댐 주변 해피로드길에서 찍은 천진난만한 아이들 사진이 반겨주고 있었습니다. 가을풍경입니다. 사진작가님이 바닥에 엎드려(?) 최대한 아래에서 올려다보며 찍은 사진 같습니다. 대덕전시실로 들어가보니 제 눈길을 확 사로.. 2012. 7. 4. 대전오월드 사파리체험에서 호랑이,사자,한국늑대 만나다 지난 6월 30일 대전시청 블로그 팸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첫번째로 족보박물관에 들렸다가 그 다음으로 들린 곳은 대전 오월드. 이곳에는 동물원이 있기때문에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인기가 좋죠. 제가 생각하는 대전여행 추천지입니다. 이곳에서 아프리카 사파리 체험을 했습니다. 자 보이시죠? 아프리카 사파리체험은 말 그대로 차를 타고 동물들을 구경하는 겁니다. 저희가 이용한 차량은 호랑이 모양의 버스. 사파리체험이 시작되자 버스기자님의 친절한 안내로 동물들 구경이 시작되었습니다. 곰 세마리가 차 있는 곳으로 어슬렁어슬렁 기어옵니다. 포스 있더군요. 곰들의 이름이 있었는데 까먹었습니다. 앗! 호랑이다. 버스안에서 찍었지만 차에서 내려 직접 찍은 것 같죠? 제가 좋아하는 호랑이가 이쪽으로 어슬렁어슬렁 걸어오는데 참 멋.. 2012. 7. 3. 통닭배달 아르바이트하고 느낀 점 통닭배달 아르바이트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봅니다. 일한 장소는 부모님 통닭가게였지요. 부모님 통닭가게에서 일했으니 아르바이트라고 하기도 좀 뭐하네요. 하하. 그렇지만 부모님에게 있어 저는 그야말로 무보수로 써먹을 수 있는 자식이자 아르바이트생이었습니다. ^^;사실 알바를 쓰지 않아도 되는 자그마한 가게입니다. 그래도 혹시나 아버지께서 일때문에 어디 멀리 가시거나 주말같은 경우엔 어김없이 가게를 나갔습니다. 비상시 투입 알바생이었죠. 띄엄띄엄 했지만 횟수로 따지면 적어도 1년 이상은 연속으로 일을 한 셈입니다. 주문전화가 걸려오면, 어머니는 뜨거운 기름에 기본 양념이 된 닭 한마리를 집어 넣습니다. 다 튀겨지려면 한 15분에서 20분 가량 걸립니다. 그 시간동안 알바생(?)인 제가 할 일은 다음이었죠. 1.. 2012. 6. 27. 노래방 새벽 아르바이트를 하며 느낀 점 대학시절 2008년 3월부터 7월초까지 노래방 새벽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군제대후 뭔 정신이 들었는지 알바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알바는 밤 12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였고 월화수에 했던 걸로 기억한다. 주된 업무는 홀서빙과 마감청소였다. 알바시간은 8시간이었지만, 새벽이라 그런지 몸이 꽤 피곤했다. 여자를 부르는 곳이 아닌 건전한 학교 근처 노래방이라 손님들과 실랑이는 별로 없었다. 손님들이 대부분 대학생들이었기때문에 손님과 큰 트러블은 일어나지 않았다. 드디어 첫날 일을 배우러 노래방에 나갔다. 먼저 일하던 빠릿빠릿한 형이 있었는데, 그 형이 이틀 정도 일을 가르쳐 주면서 나와 함께 일했다. 그 형은 나에게 인수인계를 하고 알바를 그만 둘 참이었다. 이틀째였을까. 일을 가르쳐주다가 내게 이런.. 2012. 6. 26. 채만식문학관에서 만난 향로와 창작의 고통 군산역에서 20분거리인 금강하구둑과 채만식 문학관. 이곳으로 친구들과 함께 급여행을 떠났다. 서대전역에서 익산역 그리고 군산역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군산역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다. ^^; 채만식 문학관의 외관이다. 통영에 갔다가 들린 박경리 문학관에 비해서는 건물이 멋지지 않았다. 옆에는 이 박물관의 취지와 전시내용이 적혀 있었다. 채만식 선생의 문학작품과 그 시대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곳. 채만식의 호가 백릉이라니...중고등학교때 그렇게 배웠는데도 몰랐던 부분이었다.채만식하면 '탁류'밖에 생각이 나질 않았다. 전시실을 들어가니 소설가 채만식의 연대기가 쭈욱 나열되어 있었다.이곳은 무료관람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더불어 그의 작품이 클래식한 느낌으로 진열되어 있었다.손때묻은 그의 작품들이 .. 2012. 6. 26. 중짜 레스토랑 아르바이트생이 여자손님을 홀렸던(?) 말 2012/06/21 - [대학시절이야기&노하우] - 초짜 레스토랑 알바생, 그릇 깨먹다 레스토랑 알바 두번째 이야기 - 중짜 레스토랑 아르바이트생, 여자손님을 홀렸던(?) 말 지금으로부터 8년전 겨울,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한지 한달째였을까. 그릇도 몇 번 깨먹고, 주말 피크타임도 무사히 넘기다보니 제법 일이 능숙해졌다. 그 날도 유니폼을 입고, 테이블을 닦고, 나이프와 포크 세팅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했다. "어서오세요. 000 레스토랑입니다." 익숙하지 않았던 구두와 걸음걸이도 제법 괜찮아졌고, 잔실수를 빼고는 무난하게 서빙을 했다. 인사하는 것도 어색하지 않았다. 손님이 부르기 전, 왠지 주문할 것 같다는 예감으로 예비동작을 취하는 찰나!30대.. 2012. 6. 25. 내일로여행자를 위한 한국철도노선도와 기차시간표 받는곳 내일로 기차여행 시즌이 돌아왔다. 작년 2011년 1월에 한국 철도 노선을 펼치고 여행계획을 세우던 순간이 생각난다. 그때 요긴하게 썼던 한국철도 노선도. 여행루트를 기본적으로 짜는데 이만한게 없다. 한국철도 노선도는 다음과 같이 생겼다. 살펴보면 의외로 기차레일이 전국 곳곳에 뻗쳐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나같은 경우 경북선, 중앙선, 경전선, 전라선을 이용해 6박7일의 내일로 여행을 마쳤었다. 한국 철도노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역시 코레일 사이트다. http://www.korail.com/경부선, 호남선, 경전선, 전라선 등을 따로 따로 볼 수 있다. 게다가 밑에 부분을 보면 각 기차노선별 운행시간을 알 수 있는 엑셀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다.세부적인 내일로 여행 시간계획을 짜는 분이라면 한번쯤.. 2012. 6. 24. 이전 1 ··· 186 187 188 189 190 191 192 ··· 2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