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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은행2459

제75회 대전독서모임 산책(11.20)-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제75회 대전독서모임 산책/ 선정도서 : 루이스 캐럴 2017.11.20(월) 오후 7시 30분라푸마둔산점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 참가비 : 5,000원 2017. 11. 16.
대외활동 2018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단 모집(~11.23) 대전 대외활동의 꽃 2018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단에 도전해보세요.^^ 자세히 보기 : http://daejeonstory.com/8659 2017. 11. 14.
2017 독서노트(66)루이스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앨리스가 먹은 케잌을 나도 먹을 수 있다면. 작은 키를 좀 더 키울 수 있다면. 물론 너무 커버리면 걱정이다. 너무 커버리면 회사 건물에도 못들어가겠지. 그러면 자연스레 출근을 못하지. 그러면 자연스레 안나갈수밖에. 무슨 상상을 하는거야. 루이스 캐럴의 는 특별한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토기를 쫓아 이상한 나라에 다다른 앨리스. 키가 커졌다 줄어들기도 하고, 슬픈 사연이 있는, 꼬리가 긴 쥐, 몸뚱이가 없는 고양이를 만나기도 한다. 집에 있을 때가 훨씬 좋았다고 말하지만, 이상한 나라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앨리스. "집에 있을 때가 훨씬 좋았어. 계속 커졌다 작아졌다 하지도 않고 쥐나 토끼가 이래라저래라 말하지도 않았잖아. 토끼 굴로 들어오는 게 아니었어. 하지만 그렇긴 해도...., 이렇게 사는 게 더.. 2017. 11. 13.
2017 독서노트(65)페루난두 페소아 <불안의 책>, 새벽 2시 페소아를 만나다 불안의 원인은 무엇일까? 김운하 작가의 책 를 읽으며 내 마음속 불안의 근원을 파헤칠 실마리를 얻었다. 책속의 책. 페르난두 페소아의 이 그 나침반이었다.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는 이 책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다. 내 영혼의 깊은 어둠 속에서 보이지 않는 알 수 없는 힘들이 갈등하고 있었다. 이때 나의 존재는 전쟁터였으며, 나는 알 수 없는 충돌때문에 몸을 떨었다. 잠을 깨는 순간 내 인생 전체에 대한 물리적인 구역질이 올라왔다. 살아야 한다는 공포감이 나와 함께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모든 것이 공허한 듯하여 나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으리라는 사실을 냉정하게 실감했다. 거대한 불안이 나의 사소한 몸짓까지도 얼어붙게 했다. 나는 광기가 아니라 바로 이 사소한 몸짓 때문에 미칠까 봐 두려웠다. 나의.. 2017. 11. 12.
2017 독서노트(64) 트렌드코리아 2018, 나만의 휴식공간 카렌시아에 대하여 벌써 한 해가 다 가고 있다. 화살의 날카로운 촉에 매달려 돌진하는 듯하다. 책이 발간된 걸 보니 진짜 한 해가 다 끝나고 있나보다. 욜로라이프, 새로운 B 프리미엄, 픽미세대, 보이지 않는 기술 '캄테크', 영업의 시대, 1코노미, 버려야 산다는 '바이바이 센세이션', 소비자가 만드는 수요중심시장, 각자도생의 시대…. 책에서 말하는 2017년 소비트렌드다. 그렇다면 2018년 소비트렌드에 대한 전망은 어떨까?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 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하다 '플라시보 소비', 일과 삶의 균형 '워라밸' 세대, 언택트 기술, 나만의 휴식공간 '케렌시아', 만물의 서비스화, 미닝아웃…. 그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카렌시아'다. 카렌시아는 '투우장의 소가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홀로 잠시 숨을 고.. 2017. 11. 12.
2017 독서노트(63) 故 마광수 헌정 에디션 맥심 MAXIM 2017. 10월호 군대 관물대에 한 권 이상은 꽂혀있던 '맥심'. 칙칙한 생활관에서 참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매월 수컷을 위한 알짜 정보들이 재미있는 기사로 실렸고, 중간 중간 과감한 포즈의 모델들이 이등병부터 병장, 하사 할 것 없이 모두를 심쿵하게 했다. 무엇보다 솔직하고 과감한 표현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가식 없는 잡지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상한 점은 제대 후에는 서점에서 맥심을 사고자 하면 망설여졌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맥심 표지 모델인 섹시한 여자들의 므흣한 자태 때문일까. 건전한(?) 책 표지로 둘러싸인 서점에서 맥심 표지의 인물들에게 계속 시선을 두자니 누가 뒷통수에 레이저를 쏘는 느낌도 들고. 그냥 사도 돼는데 왜 망설여지는 걸까. 으슥한 골목 헌책방에서 왠지 야한(?) 잡지를 사고자 무진장 애를 썼.. 2017. 11. 12.
2017 독서노트(62) 김애란 <바깥은 여름> 김애란 작가의 소설집. 그 중 단편. 처음엔 새 집을 구한 부부의 이야기, 우리 네 삶의 소소한 풍경을 그린 소설인 줄 알았다. 한동안 집이 생겼다는 사실에 꽤 어떨떨했다. 명의만 내 것일뿐 여전히 내 집이 아닌데도 그랬다. 이십여 년간 셋방을 부유하다가 이제 막 어딘가 가늘고 연한 뿌리를 내린 기분. 씨앗에서 갓 돋은 뿌리 한 올이 땅속 어둠을 뚫고 나갈 때 주위에 퍼지는 미열과 탄식이 내 몸안에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퇴근 후 샤워를 하고 침대에 누우면 이상한 자부와 불안이 한꺼번에 밀려왔다. 어딘지 어렵게 도착한 기분. 중심은 아니나 그렇다고 원 바깥으로 밀려난 건 아니라는 안도가 한숨처럼 피로인 양 몰려왔다. 그 피로 속에는 앞으로 닥칠 피로를 예상하는 피로, 피곤이 뭔지 아는 피곤도 겹쳐.. 2017. 11. 11.
2017 독서노트(61)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알쓸신잡2 장동선 내 속에 또 다른 내가 있다. 뇌 속에 또 다른 뇌가 있다. 왠지 익숙한 책 제목. 알쓸신잡2에 출연중인 뇌과학자 장동선의 책을 읽었다. 장동선은 '세상의 모든 뇌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그는 2014년 독일 과학교육부 주관 과학 강연 대회 '사이언스 슬램'에서 우성하면서 유명해졌다. 이 대회는 전 세계 젊은 과학자와 수학자, 엔지어등이 모여 과학 커뮤니케이션 경연으로 치뤄진단다. 그에게는 어려운 주제도 친숙하게, 재미있게 설명하는 재주가 있나보다. 책는 일상의 호기심을 뇌과학으로 풀어준다. 인터넷에서 한창 논란을 일으켰던 케이틀린 맥닐의 옷 사진 색깔을 맞추는 문제. 이 옷은 흰색-황금색인가, 아니면 파란색-검은색인가하는 문제. 내 눈에는 흰색-황금색으로 보였다. 실제 이옷은 파란색-검은색.. 2017. 11. 11.
2017 독서노트(60)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알쓸신잡2 유현준 건축. 나를 세우는 일. 건물을 올리는 일. 월급을 올리는 일. 상대방을 존중하는 일. 무언가를 짓는 일. 다 어려운 것 같다. 가을 날 읽었다. --------------------------------------------------- 하나의 훌륭한 도시가 만들어지기위해서는 건축물도 중요하고 자연환경도 중요하다. 하지만, 결국 도시를 훌륭하게 완성하는 것은 그 안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이다. 다양하고 다채로운 삶을 담아낼 수 있어야 성공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 삶은 도시환경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이런 면에서 홍콩의 도시 속에 널린 빨래를 쳐다보자. 그 건축물은 빈민촌에 가까운 풍경이지만, 빨래가 도시에 컬러를 입히고 생동감 넘치게 해 준다. 반면 우리나라의 아파트 단지들은 모두가 오피스 건.. 2017.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