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은행2459 금강역사여행(1)백제역사유적지구 정림사지 오층석탑, 백제의 혼불이여 사람의 목숨이 이다지 허망할까. 유명 배우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을 들으며 삶의 덧 없음을 느낀다.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제9호)의 모습이 불현듯 떠오른 까닭은 인간의 삶과 대비되는 석탑의 질긴 생명력 때문이리라.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백제인의 혼불이 아닐까. 멀리서 보더라도 몸돌이 까맣게 그을려 있는데 무슨 까닭일까.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멸할 때 정림사지도 함께 불태웠지만, 석탑은 오늘날까지 살아(?)남았단다. 백제의 영광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도 석탑은 1,500년 역사의 산 증인처럼 또렷이 서 있다. 화장을 시키고 남은 사람의 뼛조각이 떠올랐다. 수천년의 모진 비바람을 헤치고 우리 앞에 서 있는 것을 보면 그것은 돌로 이루어진, 단단한 불(火)이다. 거센 바람 앞에서도 꺼지지 않는 석불이.. 2017. 10. 31. 자세의 반복 살다보면 반복되는 게 있어.문득 비슷해.하루하루가.오늘과 내일과어제와 오늘이비슷해질때열정을 잃어가고 있거나나이가 들고 있는게 아닐까비슷해도 뭔가 새롭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때비슷한 풍경들로 엮은 사진첩. 2017. 10. 24. 태안군여행 팜카미리레 허브농원 내 마음속에 저장~ 태안군 여행명소 팜카밀레 허브농원을 카드뉴스로 만들어봤어요.^^ 봄,여름,가을 그리고 겨울 사계절이 모두 아름다운 이곳... 허브농원으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팜카밀레 허브농원으로 놀러가보세요.^^ 2017. 10. 20. 윗몸일으키기와 반짝반짝 작은 별 열번 윗몸 일으키기 하고.. 그것도 힘들어서 벌렁덩 누워 밤하늘을 보는데 별이 반짝반짝하는 마침표 같아서 이 세상 누가 참 잘 살다가서 찍어 놓은, 삶의 마침표인가 싶더라... 다시 윗몸 일으키기를 하는데 내 뱃살이 어느 정도인지 헤아릴 수 있더라 다시 윗몸일으키기 몇 번 하다가 벌러덩 누워 하늘을 보는디 별이 구름에 가렸다 내 뱃살에 가려져 있는 초콜릿이 녹진 않았을까 문득 걱정이 들어 다시 윗몸일으키기하는디.. 에리 모르겠다 다시 벌러덩 눕는다 작심삼일이 아니라 작심 3분이다...내 몸은 둥그런, 지구처럼 생긴 큰 마침표를 삼켰나보다.그러니 볼록하지 배가. 2017. 10. 18. 산책낭독도 있어요! 일곱번째 선정도서<세계사 편력1> 산책낭독도 있어요.일곱번째 선정도서는 입니다.아버지가 딸에게 들려주는 세계사 이야기인데요.서로 낭독하다보다보면 더욱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많은 관심 바랍니다.^^ 2017. 10. 18. 제74회 대전독서모임 산책-선정도서 <나는 왜 엄마에게 화가날까> 제74회 대전독서모임 산책선정도서 . 많은 관심 바랍니다.^^ 책소개:생애 최초의 인간관계인 엄마와의 관계는 평생 살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 문제와 가장 많이 연관되는 근원적 경험이 된다. 감성에 상처를 입은 엄마는 자녀를 감정줄로 옭아매면서 서로를 독립적으로 분리하지 못하는 관계를 만든다. 《나는 왜 엄마에게 화가 날까》에서는 엄마와의 의존적 관계로 힘든 사람들을 위한 치유 방법을 모색한다. 특히 부모와 자녀의 관계 중에서도 상처에 더욱 민감하고 감정줄이 되물림되는 데 큰 영향을 주는 엄마와 딸의 관계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감정줄을 잘라내고 자존감을 회복하여 새로운 존중 관계를 시작하는 방법을 제시한다.출처 : YES24 2017. 10. 18. 사는 재미 사는 재미가 없다고친구는 말했다.전화기 너머로 한숨 소리가 짙었다.담배 연기를 내 뱉듯이 한 숨을 뱉었다.과연 우리는 언제 사는 재미가 있었을까.그게 있기나 했을까.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나도 동의했다.사는 재미가 없다고.이른 나이에 벌써 그런다.우리만의 이야기일까.나보다 어른에게 핀잔을 들을 지도 모른다.젊은 놈이 벌써부터 그러면 어떻게 하냐며... 벌써부터 그런다. 어떡해야할까.삶의 목표와 꿈의 색깔이 희뿌옇다. 언제 한 번 놀러와라 말하길래알겠노라고...푹쉬라고, 오늘 하루도 고생했다고말하며 통화 종료 버튼을 눌렀다. 2017. 9. 22. 2017 독서노트(53)소설가 박범신이 쓰는 시, 자기안의 시인을 깨우라 작가 박범신은 '자기안의 시인'을 깨우며 살라고 말한다. 자기안의 시인을 억압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소설가인 당신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자신의 시가 시인이 볼 때는 아마추어로 보일거라고. 그럼에도 가끔 시를 쓴다고. 18일 금강길 걷기(충남문화재단 개최) 논산 종주 프로그램 중 박범신 인문학콘서트가 진행됐다. 종주팀들과 탑정호와 솔바람길을 거닐은 작가는 자신의 집필관에서 시를 직접 낭독했다. 작가가 쓴 시, '밀물'과 '사는거'를 들으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밀물'은 나 자신을 비슷한 나이대의 다른 이들과 비교하면서 목표를 이루고자 조바심을 내고 있는, 그러나 뒤쳐져 있는 듯한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했다. 봄꽃으로 피려고 서두르는 건 아닌지, 봄꽃으로 피지 못한다고해서 너무 실망하거나 의기소침해지는.. 2017. 9. 18. 2017 독서노트(52)명견만리 '미래의 기회'편 가까운 서점에 가서 보고싶은 책을 산 후 집에서 읽는 재미. 이것은 인간으로 살만한 이유다. 집근처에 생긴 영풍문고 유성점에 들려 책를 샀다.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의자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가 있는 서점이 하나의 현상으로 자리 잡았다. 그래도 나는 집에서 뒹글뒹글하며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므로 집에 그냥 왔다. 한번 이기적인 행동을 나고 난 뒤에는 한번 쯤은 이타적인 행동을 해야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 밥그릇을 챙기기에 바쁜 세상이지만, 우리는 가끔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를 보이기도 한다. 이것이 인간으로 살만한 이유다. 책을 읽어보니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스 경제가 어려워지자 '서스펜디드 카페'가 부활했다고 한다. 자신이 마신 커피값 외에 다른 사람이 마실 .. 2017. 9. 17. 이전 1 ··· 137 138 139 140 141 142 143 ··· 27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