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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은행2459

세이코 가죽시계 크로노그래프 SNDC31J1, 30대 첫 시계 30대 남성에게 인기. 그래? 상품광고에 붙은 이 문구를 보고 혹했다. 홀렸다. 가격을 보니 꽤 괜찮았다. 직장생활 4년만에 첫 시계를 샀다. 시계모델명은 세이코 가죽시계 크로노그래프 SNDC31J1이다. 세이코는 괜찮은 가격대에, 좋은 성능을 갖춘 일본 시계 브랜드이다. 1881년 일본의 시계왕 핫도리 간타로가 창업자다. 1968년에는 제네바 천문대 경연대회에서 최고의 기계식 시계로 선정되기도 했다. 1973년에는 세계최초의 6자리 표시 액정 디지털 시계를 발매하기도 했단다. 어쨌든 오랜 역사가 흐르는 시계브랜드다. 이번 시계는 따지고 보면 스무살 이후 처음 산 시계다. 대학생 때는 노래방 알바를 하다가 주운 시계를 찼다. 나중에 고장나서 서랍에 묻었지만(?). 한 10년여만에 시계를 사니 기분이 남다.. 2017. 6. 9.
제71회 독서모임 산책 선정도서 82년생 김지영 제71회 독서모임 산책 7월 선정도서 82년생 김지영.2017년 6월 독서모임은 쉽니다. 7월에 다시 찾아갑니다.^^ 2017. 6. 9.
유럽여행팁(5)카메라 캐논 EOS M3, 너를 비행기에 태워주마 여행갈 때 카메라가 없으면 앙꼬없는 붕어빵이다. 세달 전 포인트를 활용해 캐논 EOS M3 미러리스 카메라를 샀다. 까만색하고 하얀색이 있었는데 하얀색 선택. 외관은 무척 예쁘다. 내 손 때가 타기 시작했지만 말이다. 이번 유럽여행 때 이 카메라를 가져갈 예정이다. 무게도 가볍고, 돌아다니면서 스냅사진을 찍기에 딱 좋다. 초점 맞추는 게 살짝 느리긴 하나, 사진 색감이 아주 훌륭하다. 사진이 선명하게 잘 나온다. 줌렌즈를 따로 사지 않아서 그냥 22mm 단렌즈로 찍는다. 좀 당겨서 찍고 싶을 때 사물 가까이 내가 직접 다가간다. ㅋㅋ. 뭐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움직이는 사물을 찍을 때 자동초점 속도가 살짝 느린 느낌이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카메라다. 최근 신형 모델이 나왔던데 조금만 참고 .. 2017. 6. 8.
유럽여행팁(4)보조가방 크로스백, 방구석 주황색 물고기 가져갈란다 속주머니, 즉 아가미(?)가 많은 주황색 물고기(?)를 가져가기로 했다. 해외여행을 가기전 지름신이 자꾸 몸속에 들어왔다 나갔다 한다.그냥 집에 있는 거 가져가지, 뭐하러 새것을 사려는가. 자아가 충돌한다. ㅋㅋㅋㅋ 특히 보조가방으로 무엇을 쓸가 하다가, 옛날에 사놓은 라푸마의 작은 크로스백을 가져가기로 했다. 큰 걸 가져가면 달랑달랑 거릴 것 같아 작은 걸로 정했다. 그리고 옛날 사은품으로 받은 라푸마의 얇은 여행 파우치를 함께 가져가기로 했다. 왜냐하면 이 둘을 겹쳐서(?) 가져갈 예정이다. 왠지 소매치기를 예방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게 좋은 방법인지는 갔다 와봐야 알겠지. 뭐 확실한 게 하나도 없네. 이게 바로 초짜 해외여행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왼쪽이 라푸마 크로스백, 오른쪽이 여행 파우.. 2017. 6. 8.
유럽여행팁(3)유로 환전, 돈 많았으면 좋겠다 1유로는 한국돈으로 1100원에서 1200원을 왔다리 갔다리 한다. 환전한 유로를 방바닥에 펼쳐놨다. 총 400유로를 환전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50만원이다. 지갑 탈탈 털었다. 물론 환율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다. 지금도 환전해놓고 잘 환전한 건지 모르겠다. 유럽여행팁이라 제목을 써놓고 남들에게 여행팁을 들어야할 판이다. ㅋㅋㅋ내가 환전을 적당히 해간 것인지, 쓸데없이 환전을 많이 해간 것인지는 여행을 갔다와서야 판가름 날듯. ㅋㅋ7박 9일로 이탈리아, 스위스를 돌아볼 예정인데 어떠려나. 유럽여행을 가기전 카드와 현지 돈을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다. 이미 갔다온 분들의 말이니 맞겠지 뭐. 그래서 유로화로 바꿨다. 환율을 고려하려고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환율이 거시기하다. 그래도 출국일이 얼마 남지 않.. 2017. 6. 7.
유럽여행팁(2)멀티플러그 쏙 누르니 뒷다리가 쏘옥 해외여행 초짜가 팁을 적는다는 게 웃기지만...뭐 어쩌랴.이것저것 인터넷서핑을 하다가 유럽여행을 하려면 멀티플러그가 있어야 된다는 것을 알았다.왜냐하면 플러그 구멍이 다르기 때문이다.그래서 냉큼 주문했더니 냉큼 오더라. 이렇게 생겼다. 직육면체다. 크기도 적당하다. 자세히 살펴보니 놀랍다. 미국, 유럽 등 나라별로 설정하면 그에 맞는 콘센트를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나는 유럽을 갈 예정이므로 유럽으로 버튼을 옮기고 'push'버튼을 누르니 플러그가 쏙 튀어나온다. 개구리 뒷다리처럼 말이다. 유럽플러그는 좀 날씬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써야하는 것인지 1~2분 해매다가 옆면을 살펴보니 한국에서 쓰는 플러그를 꼽는 구멍이 있다. 꼽아봤다.함정은 아직 출국전이라는것. ㅋㅋㅋ뭐 이렇게 쓰면 잘 되겠지 뭐. 참 .. 2017. 6. 7.
유럽여행팁(1) 여행 초짜의 이탈리아, 스위스 여행 준비물 해외여행을 많이 갈 줄 알고 대학교때 만든 10년 짜리 여권. 여행은 개뿔. 옛날에 중국한 번 가보고 제대로 된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이번 유럽여행을 맞아 여권을 오랜만에 펼쳤다. 고대 이집트의 유물을 꺼내는 심정으로 책상 서랍 깊숙한 곳에서 꺼냈다. 여권을 꼭 챙겨야 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자~ 해외여행 초짜가 전해주는 유럽여행팁이다. 뭣도 모르는데 팁이라고 표현하기가 그렇다. 그래도 준비과정에서 얻은 지식들을 풀어놓으련다. 하나투어의 이탈리아/스위스 9일 서유럽 2개국 깊이보기 패키지 여행 상품으로 유럽을 다녀올 예정이다. 7박 9일간의 일정이다.코스는 이미 정해져 있으니, 코스를 짜는 수고는 덜었다. 해외여행은 중국 베이징 빼고는 다녀본 적이 없어서 무척 설렌다. 평소 관심에도 없.. 2017. 6. 7.
2017 독서노트(39)딴짓 프로젝트 의 저자 원성준 씨는 스티브 잡스의 이 말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제가 본 좋은 제품은 한 집단의 모든 구성원이 자신이나 친구에게 필요한 근사한 무언가를 만들려고 깊이 고민한 결과였습니다. 그들도 자신이 만든 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싶었던 거죠."저자가 그런 제품을 만들기위해서 한 것은 바로 '딴짓'이다. 말이 딴짓이지 그 '딴짓'은 결국 회사도 좋고, 개인에게도 좋은 일석이조의 '생산적인 과정'이었다. 마이크로스포트트와 삼성전자, 카네기멜론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그가 벌인 딴짓들이 성과를 냈다. 그는 그 딴짓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특히 삼성 스마트폰의 'S뷰 커버'도 그의 딴짓에서 나왔다. 그는 삼성에서 일하면서 모바일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 엑세서리에 관심이 많았다고. 그러던 중 스마트폰 .. 2017. 6. 6.
2017 독서노트(38)눌변, 침묵에 대하여 그런데 침묵은 단순히 말없이 아니다. 언어를 넘어서 세계에 대한 경외심으로, 거기에서 울려 나오는 의미를 겸허하게 기다리는 것이 침묵이다. 존재의 근원적인 바탕을 더듬으면서 보다 명료한 진실을 갈구하는 간절함이 거기에 있다. 말하자면 그것은 공백이 아니라 여백이다. 다라서 침묵은 경청의 이면이다. 언어의 격조가 사라지는 것은 진지하게 귀 기울여주는 상대가 없기 때문이다. 나의 발언이 수용되지 못하리라는 불안에 사로잡히고 그 반작용으로 자극적인 언어를 남발한다. 그럴수록 서로에게 귀를 닫아버린다. 그 악순환의 고리에서 벗어나려면 우선 자기과시나 지배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상대방에게 온전히 향하는 마음을 불러와야 한다.폭언, 극언, 망언, 실언, 허언 등으로 소란한 우리의 언어 세계를 가다듬고 의미의 비옥.. 2017.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