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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나의 어머니 공모전 수상작품집이 도착하다 ▲ 수기집 표지 몇일 전 어머니, 나의 어머니 수기 공모전이 집에 도착했다.이 수기집에는 제 2회 어머니, 나의 어머니 수기 공모전 수상작들이 담겨있다.대상작은 물론이고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 작품 모두 뛰어났다. ▲ 목차 하나 하나 읽어보니 어머니 이야기라 그런지 가슴이 뭉클하고 찡했다. 나도 이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타서 지난 해 10월 시상식장에 다녀왔다. 당시 상탔다고 자랑도 하고 싶었지만..^^; 아주 큰 상을 받은 것은 아니어서 가족에게만 알렸었다.3개월이 지난 지금 그때의 추억을 떠올려 보았다.오랜만에 받아 보는 상이라 무척 기뻤다. ▲ 수상소감을 발표하는 내 표정이 의미심장하다 어머니를 모시고 시상식장에 가서 수상소감을 발표했는데 목이 메어서 혼났다. 난생 처음해보는 수상소감.수상소.. 2013. 1. 11.
책<기적을 만드는 사람들>을 읽고 기부에 대해 생각하다 살면서 나는 기부한 적이 있었을까? 책을 읽으며 '기부'라는 것에 대해 다시 곱씹어 보았다. 이 책은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된 고액기부자들을 직접 인터뷰해서 그들의 가지각색 기부사연들을 옮겨놓은 것이다. 1억을 기부하기위해 1시간 40분동안 지하철을 타고 간 사람, 세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기부하는 삶을 실천해야겠다고 결심한 사람, 예술가를 후원하기 위해 기부를 실천한 사람, 좋은 일 하는 게 최고의 건강법이라는 생각에 기부하는 사람 등 다양한 기부사연들이 읽는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든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등록된 1억 이상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07년 12월부터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지도층을 대상으로 하는 개인 고액기부자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홍.. 2013. 1. 8.
피터드러커의 책<이노베이터의 조건> 밑줄긋기 고등학교때 한 참 손금과 관상에 대한 책을 많이 읽던 때가 있었다. 그냥 재밌어서다. 그 이후로 생긴 버릇이 사람의 귀를 유심히 들여다 보는 일이다. 여러 권을 읽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귀가 눈위로 올라가면 귀인'이다라는 말이다. 내 귀를 보고 살짝 실망했던 기억도 난다. 사실 이것밖에 기억 안난다. 내 기억지능은 우수하지 못한 탓이다. 크크. 피터드러커의 귀도 눈썹위까지 올라가 있다. 책의 표지를 보다가 이런 쓸데없는 부분에 관심을 기울인다. 그나저나 이 글처럼 '밑줄긋고'라는 말이 들어간 '책리뷰'는 읽긴 읽었지만 내 생각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할 때 쓰게된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을 해야되는데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으면 다음처럼 인상깊은 구절을 그대로 옮겨와 리뷰로 대신하곤 한다. 이처.. 2012. 12. 28.
책<흐름과 더함의 공간>, 옛 건축물에 대한 풍부한 해석이 좋다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했던 우리 조상들의 철학. 이러한 철학은 통도사, 화엄사, 부석사 등의 사찰을 비롯해 도산서원, 창덕궁, 종묘 등의 건축물에서 잘 드러난다. 유명한 사찰로 여행을 가면 왜 이렇게 감동을 받을까. 그 원인을 짚어보니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고자 했던 조상들의 마음씨에 감화되서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건축가 안영배씨가 연구하고 기록한 우리나라 옛 건축물이 지닌 자연미와 공간미 그리고 그 조화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짤막한 지식이 부끄러워지고, 큰 의미를 지닌 건축물을 그동안 그저 흘겨서 봤다니 하는 큰 아쉬움이 들었다. 지난 해 겨울 부석사를 보고 와서 그저 아름답다고만 생각했는데, 저자는 나와 달리 해박한 건축지식으로 이렇게 세세하게 들여다 보다니! 나의 무지에.. 2012. 12. 26.
책<미술관 옆 인문학>을 읽다가 고독을 생각하다 미술관 옆 인문학저자박홍순 지음출판사서해문집 | 2011-01-0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미술작품을 통해 복잡하고 딱딱한 인문학 고전 이해하기!세상을 향...글쓴이 평점 박홍순의 책은 영화 의 제목을 패러디한 듯한 제목에서부터 호기심을 끄는 책이다. 이 책은 그림 이야기 -> 그림을 통한 생각해볼 거리 발굴 ->인문고전과 연관지어 이야기 -> 인문학적인 성찰로 나아가는 보기드문 책이다. 그림에 대한 해석과 에피소드는 인문학적인 성찰을 위한 풍부한 재료가 된다. 1. 독자의 인문학적인 성찰을 도와주는 책 한 예로 저자는 고흐의 그림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과 피사로의 그림 '몽마르트 거리 - 밤'을 통해 밤이라는 속성을 읽어낸다. 밤은 낮과 달리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해방감을 느끼는 시간이고, 어둠을 통해 .. 2012. 12. 21.
[간단독서메모]생각하는 미친 놈 생각하는 미친놈저자박서원 지음출판사센추리원 | 2011-12-10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미친 생각’으로 세상을 유혹하다!세상을 유혹하는 크리에이터 박...글쓴이 평점 이 책도 도서관에 갔다가 우연히 끌려서 집어 들었다.세상을 유혹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내는 노하우가소개되어 있다. 저자인 박서원씨는 친구들 4명과 빅앤트를 만들어 3년 만에 국제 광고제를 휩쓸었다.빅앤트 인터내셔널 CEO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빅앤트 직원들은 직원이 된 기념으로 몸에 개미문신을 한다고 한다.참 유쾌하고 창의적인 집단이다.아이폰으로 책내용을 살짝 메모해 보았다. 책 표지가 익살스럽다. 여러 패션잡지사가 이곳 건물로 이전해 왔음을 알리는 재밌난 킹콩의 책장 광고. 건물 전면을 책장으로 꾸민 아이디어가 재밌었다. .. 2012. 12. 20.
[간단독서메모]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저자김난도 지음출판사오우아 | 2012-08-28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흔들리며 어른의 문턱에 선 이들에게 보내는 란도샘의 가슴 벅찬 ...글쓴이 평점 청춘멘토 김난도 교수님이 어른아이에게 보내는 메시지. 책. 이 분은 적절한 사례를 통해서 공감하게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신 것 같다. 도서관에서 무심코 꺼내 읽은 책인데 구절구절 내 이야기같은 부분이 많았다. 아이폰 사진으로 와닿았던 내용을 메모했다. 펜이 없을 땐 아이폰 메모가 편리하다. 도서관 책상위에서 찰칵! 공부머리와 일머리는 다르다는 이야기에 밑줄 팍. 잉여의 시기는 모죽의 5년이다...절절하게 와닿는 구절. 그렇다. 내 몫이라고 생각하면 짊어진 짐도 가볍다. 알 파치노의 이 영화를 참 재밌게 봤다. 영화속 명언이 .. 2012. 12. 19.
90여년 전 일본학자가 조선예술에 심취해 쓴 책 '밤하늘에 떠 있는 별 자신은 자신의 아름다움을 자각하지 못할지도 모르나, 우리는 밤하늘의 무수한 별들의 반짝임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낀다. 살면서 때로는 친구, 가족, 선배 등의 나 아닌 사람들이 나 자신의 가치를 더 잘 알고 그 숨은 가치를 발견해 줄 때가 있다. 또 한 나라의 문화예술이 내국인보다는 오히려 외국인에게 더 큰 감명을 주는 경우도 있다.' 야나기 무네요시라는 일본학자가 90여년 전 조선의 예술에 대해 논한 책을 읽다가 든 생각이다. 일제 시대에 조선의 미술에 심취해 조선을 20여차례 방문했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새삼 놀랍게 다가온다. 각종 조선의 문화재를 약탈해가고 허물었던 일제의 만행속에서 야나기 무네요시의 조선 예술에 대해 찬탄한 글들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2012. 12. 18.
책<여행, 그들처럼 떠나라>, 작가와 함께 여행하듯 읽다 책는 작가와 함께 떠나는 감성 여행 에세이다. 박범신, 조정래, 김용택, 고은, 정호승, 함민복, 성석제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이 가슴속에 추억으로 간직한 여행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들의 어렸을 적 추억이 함께 한 곳, 그들의 감성을 섬세하게 흔들어 놨던 곳,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곳 등 저마다 사연있는 여행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책을 읽으며 이 곳은 꼭 가보리라는 여행다짐도 세워볼 수 있고, 작가와 작품 그리고 장소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책 곳곳에 함초롬히 피어있는 풍경이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에세이다. 에세이를 통해 드문드문 작가들의 명문장과 만날 수 있고, 함께 동행한 유명인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특별한 재미다. 게다가 작가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2012.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