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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친구들 '20대 청춘'이라는 말을 쓸 수 있는 날도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이번 추석명절에 내려가보니 친구들은 저마다의 길을 가고 있었다. 직장을 다니지만 때로는 이직을 꿈꾸고 있는 친구.꾸준히 일해서 돈을 모은후 사업을 꿈꾸고 있는 친구.대학원을 졸업하고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친구.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찾고 있는 친구.대학교를 졸업하고 구직을 하고 있는 친구. 고등학교때 같은 반, 같은 학교를 나왔지만.이제는 서로 다른 길을 그렇게 가고 있었다. 친구들끼리 점점 얼굴을 자주 볼 수 없다.각자의 바쁜 삶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서로 만나고 맥주 한잔 기울이고 헤어진 자리에지금쯤 가을바람이 불고 있겠지.그럼에도 명절에라도 볼 수 있는 고향친구들의 얼굴.따스한 봄바람같다. 2012. 10. 9.
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 칠갑산 산꽃마을 어귀에 핀 코스모스. 핀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흙위에서 꽃이 피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기미, 주근깨, 점, 기름기 가득한 사람의 얼굴에서웃음꽃이 핀다는 것은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2012. 10. 8.
TEDx대전 city 2.0 상상하라 움직여라, 10월 13일 찾아가네요! TEDx대전 city 2.0이 '상상하라 움직여라'라는 주제로 10월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도시발전을 위한 어떤 생생한 이야기와 아이디어들이 오고갈지 무척 기대됩니다. TEDxDaejeon의 2012년 TEDx이벤트,2012. 10. 13일 전 세계 동시 진행으로(9월26일 라이센스기준, 67개 도시)이뤄지는“글로벌 시민참여 도시발전 프로젝트” City2.0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행사 : TEDxDaejeon2012 City2.0일정 : 2012. 10. 13. (토) 2:00 ~ 6:00 PM장소 : 대전컨벤션센터(DCC) 3층 컨퍼런스 홀주최 : TEDxDaejeon 추진위원회, 대전마케팅공사주제 : 상상하라, 움직여라. City2.0- session 1. 시민들의 아이디어 제안,.. 2012. 10. 6.
과학강연 2회 TEDx대덕밸리가 열리네요 TEDxDaedeokValley의 주인공이 되어주세요.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심장에서 열리는 특별한 행사. 두번째 TEDxDaedeokValley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세계적인 연구성과부터 소셜 댓글, 생활 속의 발명까지 '거의 모든것의 과학'을 주제로 열정과 놀라움의 세계가 열립니다. 그 감동적인 시간을 함께 할 주인공을 찾습니다. 신청하러 가기 : http://www.tedxdaedeokvalley.com/56 일 시 : 2012. 10. 14. (일) / 본행사 15:00 ~18:00 소셜파티 18:00~20:00장 소 :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대강당 및 사이언스 홀 주 제 : 거의 모든것의 과학연 사 :곽상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중사막화방지생명공학공동연구센터장 : 사막에서 블루오션을 캐자김.. 2012. 10. 3.
고은 시인 순간의 꽃과 나의 순간의 꽃 고은시인의 작은 시편을 모아놓은 시집을 읽었다. 짧은 시편이지만 시너머에 함축하고 있는 풍경은 깊고 넓었다. 엄마는 곤히 잠들고아기 혼자서밤 기차 가는 소리 듣는다 시집의 첫 장에 실려있는 시다.이 세 줄만으로도 그 풍경이 머리속에 충분히 그려진다. 고요하면서도 유리창에 아기의 큰 눈망울이 꿈뻑이는 모습이 상상된다. 어머니는 고개를 한쪽으로 기운 채 침을 살짝 흘리며 잠들고 있지 않을까하는. 모든 것을 말하지 않지만 그 순간의 거의 모든 것을 함축하고 있는 시편이다. 유능한 낚시꾼이 물고기를 확확 낚아채듯, 순간의 풍경을 확확 잡아채는 시인의 솜씨는 탁월했다. 내려갈 때 보았네올라갈 때 보지 못한그 꽃 이게 누구의 시인지 그동안 계속 찾고 있었다. 고은의 시였다니! 무척 반가웠다. 정상에 급히 올라가느라.. 2012. 9. 13.
대학생, 졸업생,취업준비생,백수 등 20대가 겪는 신분(?)에 대한 고찰 대학생, 졸업생,취업준비생,백수 등 20대가 겪는 신분(?)에 대한 고찰 사회논문같은 제목으로 이번 글을 쓰게 돼서 유감이다.'취업'이라는 거사를 치러야하는 20대 청춘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된다. 백수의 시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취업되는 사람. 백수의 시간을 거치고 취업되는 사람. 전자의 경우는 행복할 것이고, 후자의 경우는 괴로운 시간을 견뎌내느라 고생을 좀 해야한다. 막상 따지고 보면 전자의 경우도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해서 직장스트레스를 받을 것이기에 100%행복하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도 겪어보니 백수의 시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취업되는 게 좀 나을 것 같다. 20대를 보내면서 청춘들은 크게 다음과 신분((身分) 변화를 거치게 된다. 신입생, 대학생, 졸업생, 취업준비생, 백수, 구직자... 2012. 9. 10.
하반기 공채 포스터 각 기업들의 카피들 하반기 공채 포스터에 있는 각 기업들의 카피들이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말이 좋다. 활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운동화'라는 단어와 킬힐을 잘 대비시킨 것 같다. 기업에게 호감이 가는 카피다. 짧고 강렬하다. 2012. 9. 8.
책을 통한 미술관 산책, 뉴욕의 특별한 미술관 읽다보면 책을 얼른 덮고 배낭을 꾸려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이 있다. 아트북스에서 나온 책이 내겐 그렇다. 뉴욕 미술관들의 생생한 사진이 수록되어 있어 눈이 즐거운 이 책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 권이선씨와 콘텐츠 비지니스 연구회 편집장인 이수형씨의 공저다. 까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음미하며 책에 수록된 회화 작품들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을 읽는 동안은 생활속의 예술도시 뉴욕을 거니는 뉴요커가 된 기분이어서, 책장 넘기는 손짓도 저절로 우아해진다. 책은 뉴욕에 있는 미술관들에 대한 소개와 전시내용, 찾아가는 방법, 주변에 가볼만 명소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고 있다. 두 저자의 꼼꼼한 미술관 답사 내용과 더불어 중간중간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책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뉴오커들의 .. 2012. 9. 4.
러셀이 삶을 즐기게 된 비결, 책<행복의 정복>을 읽고 이 글은 책을 읽고 이것저것 생각들을 늘여 놓았어요.^^; 이 리뷰는 길어서 다 써놓고 저도 읽기 싫어지네요.ㅋㅋㅋ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선뜻 행복하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살아가면서 '행복'은 중요한 화두 중 하나다. '나는 지금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기 위해 갖춰야 하는 조건들은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에게는 부와 성공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또 어떤 이에게는 좋아하는 직업을 가지는 것이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있다. 러셀이 삶을 즐기게 된 비결 버트런드 러셀의 저서 을 읽다가 나 자신에게 '나는 과연 행복한가?, 행복하지 않다면 무엇이 원인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보았다. 선뜻 답하기 어려웠다. 가끔 세상에서 나만 불행한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은 행복한 것 같다는 생각이 .. 2012.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