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440

키스를 안했던 지구상의 부족들이 있다? 우리는 사랑하는 감정을 키스를 통해 표현한다. 침대위에서 사랑을 나누기전에 전희의 과정으로 키스를 하기도 한다. 키스는 달콤한 치즈케잌처럼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녹여낸다. 그런데 키스를 하지 않았던 지구상의 부족들이 있었다고 한다. 그건 바로 그들이 서양문명과 접촉하기 이전에 있었던 일이다. 소말리족, 인도 시킴주의 렙차족, 남미의 사리오노족 사이에서는 키스가 행해지지 않았으며, 남아프리카의 통가 족과 몇몇 다른 민족들은 예로부터 키스를 혐오스럽게 여겨왔다고 한다. 책, 헬렌피셔, p162 과연 이 부족들이 현재는 키스를 하며 사는지 필자도 잘 모른다. 언젠가 직접 방문하여 물어봐야겠다.(?) ▲ 렙차족 ▲ 남미의 사리오노족 한편, 인류의 조상들부터 키스는 애정을 표현하는 행동중의 하나였음을 추측케 하는.. 2010. 4. 17.
청춘에 대한 내 맘대로 200가지 정의 청춘은 먼지를 붙잡지만 우리가 그 소중함을 잘 모르는 코딱지 청춘은 따뜻한 입안에서 금방 녹아버리는 아이스크림 청춘은 따분한 강의실에서 펼쳐지는 큰 하품 청춘은 그녀의 꽃무니 블라우스 청춘은 지구를 도는 인공위성의 무료함 청춘은 비가오면 팔짝팔짝 뛰는 사람들 청춘은 갓 잡아올린 고등어의 싱싱함 청춘은 생애 첫 키스 청춘은 뉴턴의 사과처럼 영감을 주는 그 무엇 청춘은 아무도 앉지 않은 의자 청춘은 누군가가 잊어버린 지갑 청춘은 연인의 그림자 청춘은 벽에 박힌 녹슨 못 청춘은 핸드폰 액정화면속 내 사진 청춘은 책갈피 청춘은 책장위의 먼지 청춘은 눈물 한 방울 청춘은 1.5리터 우유 청춘은 젖소의 젖 청춘은 나갈똥 말똥 형광등 청춘은 아직 쏘아올리지 않은 우주선 청춘은 추락한느 새 청춘은 하늘위로 솟는 전투기.. 2010. 4. 17.
대학교 강의실 시험시간에 왜 나는 답답할까 왜 내가 강의실에 있으면 답답한지 알 것 같다. 그건 바로 답을 쓰라는 시험지때문인가보다. 하도 답답 외쳐되는 우리나라 교육이니 답답하다. 그걸 새삼 깨닫는다. 2010. 4. 17.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착한 도서관이 많이 생겨나기를...대전 점자도서관 황정숙 팀장님 인터뷰 --이 글은 2009년 2월 희망제작소 3기 시민기자 활동중에 쓴 글입니다. - 대전점자도서관’은 대전시 안에서 ‘점자 도서관’으로서는 유일하게 사단법인으로 독립하여 운영되고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대전 시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점자도서, 녹음도서, 전자도서를 제작해 무료로 대출해주고 있다. 또 대학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학습교재를 만들어 주고, 각종 시정소식이 담긴 점자 월간지를 발간하여 배포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무료다. 현재 전국 시각장애인 수(1급~6급)는 22,061명(보건복지부 통계자료, 2008 )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 중 6,188명(보건복지부 통계자료, 2008)이 대전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1960년에 한국 최초로 건립된 '한국맹인도서관'을 시작으로 .. 2010. 4. 17.
어머니는 닭이네... 어머니는 닭이네 할머니때부터 날개가 자라지 않았다고 봄이 오면 새싹나듯 자랄 꺼라고 자식이 잘 되면 다시 자랄 꺼라고 하루하루 겨드랑이 날개 있던 흔적을 어루만지네 13년째 돌본 통닭집에서 닭처럼 매일매일 두 발로 서 계시는 울 어머니 밥 잘 챙겨먹으라고 아들 잘 있나하고 오늘 하루도 저녁노을 벼슬삼아 먼 데 내다 보시네 2008년 봄에 지은... 2010. 4. 16.
윤은경 시인 인터뷰, 풀꽃속 작은 우주를 만나다, 인터뷰의 추억 2008년 5월 스무날, 오늘은 시인과의 만남이 약속되어 있는 날이다. 누군가에게 사랑고백을 앞둔 것처럼 떨리고 설레었다. 드디어 시인이 환한 미소로 우리앞에 모습을 드러내셨다.우리는 감사의 편지가 담긴 장미꽃 한다발을 안겨 드렸다. 시인은 종이가방에 우리에게 선물 해 줄 시집을 가득 들고오셨다. 우리는 친필사인이 담긴 시집을 받고는 너무 기뻤다. 곧이어 아름다운 캠퍼스 잔디밭에서 풀꽃주위로 둥그렇게 둘러 앉은채 인터뷰는 진행되었다. 우리는 그렇게 그 풀꽃속에 작은 지도를 펼치고 선생님의 시세계로 여행을 떠났다. "시에서 드러나는 삶의 진실이 누군가의 가슴에 울림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시가 언제 맨 처음 시인을 찾아왔나요? 시를 좋아한지는 오래되었어요. 청소년시절에는 누구나 문.. 2010. 4. 16.
손숙대표님을 만나다. 2008년 4월 인터뷰의 추억 지난 2008년 4월에 아름다운공작단 3기활동을 하며 아름다운가게 손숙대표님을 만났습니다. 그날은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지요. 빨간색 숄더를 걸치고 인터뷰장소에 나타나신 대표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붉은 색이 무척이나 잘 어울리셨죠. 김광민 간사님, 용운이, 수정이, 효연이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대학교 졸업을 1년 앞둔 지금,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터뷰 추억을 선물해주신 대표님께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그때의 진심어린 이야기들을 다시한번 떠올려봅니다. 연극인으로서의 손숙과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가게 대표로서의 손숙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대표님은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색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빨강색!나는 뭐든지 잘 어울려요(웃음). 나이가 드니까 조금 고운색이.. 2010. 4. 16.
행복(happy)라는 단어는 아이슬란드어 happ(행운,기회)에서 나왔더라 제법 쌀살한 오후 4시 김범준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로 하누리강당으로 발길을 옮겼다. "행복해질 수 있는가?!"라는 주제에 왠지 모르게 끌렸다. 이 질문은 행복에 대해 반신반의 하는 듯한 뉘앙스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강연이 시작되기전에 이렇게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과연 행복한가? 이 질문은 우리가 살면서 수십차례 던지는 것이다. 행복을 작은 것에서 찾기 시작한다면 나는 분명 행복하다. 하지만 그 행복을 큰 것에서부터 찾게 된다면 나는 불행하다. 더불어 그 행복을 물질적인 것에서부터 찾으면 나는 불행하고, 정신적인 것에서 찾으면 조금 더 행복한 정도이다. 행복은 쉽게 잡히지 않는 날다람쥐같은 녀석이다. 행복의 기준도 다양해서 나는 과연 행복한가에 대한 답을 쉽사리 내릴 수 없다. '행복'이라는 뜻의.. 2010. 4. 15.
사랑이라는 단어가 고대 문자에 어떻게 나타나 있을까? 4월 13일 배철현(서울대 종교학과 교수)님의 대전 인문학 포럼 강연시간에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문자의 발명과 보급을 통해 인류의 문명은 풍성해졌다는 주제의 강연이었습니다. 교수님, '사랑'이라는 단어가 최초로 문자에 어떻게 나타나 있습니까? 몇천년전에 쓰였던 쐐기문자에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표현되고 있을지 궁금했던 것입니다. 과연 수천년전부터 사랑이라는 단어를 문자로 써왔는지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혹여나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씀하셔도 좋았습니다. 사랑은 원래 어떠한 문자로도 표현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랑이라는 문자가 나오기 이전에 이미 사랑은 시작되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교수님은 사랑의 의미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그리고 그 단어가 어떻게 쓰였는지 말씀해주셨습니다. 수천년전에 .. 2010.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