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청춘 에세이/일상끄적146 방문자수 50만 돌파! 블로그하면서 가장 보람 있을 때 드디어 제 블로그가 50만을 돌파했습나다. 짝짝짝.^^ 개설은 2009년 8월쯤에 해놓고, 운영은 2010년 1월부터 했었는데요. 제 블로그 '이야기캐는광부'와 인연을 맺은지 2년 하고도 5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제 블로그는 달팽이처럼 느릿느릿 방문자수가 늘어 갔습니다. 비록 KTX처럼 빠르게 방문자수가 늘지 않았아도, 경전선을 지나는 열차처럼 천천히 목표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래서 더욱 정이 가는지도 모릅니다. 하하. 넘사벽 블로거분들에 비하면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50만명 돌파는 원래 2011년 12월까지 이루고자 한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5개월이 더 걸렸네요. 오히려 빠른 시간안에 목표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그 목표를 이루고 나니 더욱 기분이 좋습니다. 코딱지만한 고시원 방에 있으면서 잘 .. 2012. 6. 5. 첼시우승! 휘슬, 뮌헨, 첼시축구팬들은 모두 울었다 2011-2012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에 '첼시'라는 영광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곳은 뭰헨 북쪽의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거리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 스타디움.(놀라지 마세요..저는 한국의 제 방이니까요..ㅎㅎ) 알리안츠 경기장 외관의 아름다운 곡선위에 선수들의 투혼과 땀이 빛나고 있다. 둥근 축구공을 두고 펼쳐지는 양팀 선수들의 열정 그리고 그라운드위의 뜨거운 삶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비록 첼시가 우승했지만 바이에른 뮌휀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팀이었다..(챔피언스리그 주제가 듣고 싶으면 재생하세요)(승부차기 3-4 첼시 승)(양팀 선발 라인업)드록신, 체흐신, 노이어신이 인간세상에 강림하시어 인간들을 똥줄타게 하시니..오늘 경기를 말하자면 이렇다. 전반전은 0대0으로 마무리했지만 후반 막판.. 2012. 5. 20. 고시원에 사는 빨간 펭귄 이야기 고시원에는 빨간 펭귄이 산다. 입 주둥이가 길고, 몸체가 빨갛다. 좁고 긴 복도에 3-4m 간격으로 놓여있다. 혹은 각 방에 하나씩 놓여있다. 등쪽에 먼지가 쌓여 있다. 남극펭귄들과 달리 추운곳에서 살지 않는다. 뒤뚱뒤뚱 걷지도 않고, 늘 비슷한 자리에 서있다. 내가 볼때는 목청도 없는 것 같다. 울지 않는다. 남극펭귄처럼 날개도 없다. 달리 갈곳도 없다. 걷지 않는다. 어두우면 어두운대로 밝으면 밝은대로 365일 살아간다. 햇빛을 모른다. 달빛을 모른다. 잠깐 밖으로 걸어나와보면 좋으련만. 부스럭 부스럭 드르렁 드르렁 창문이 있는 방에 혹은 창문이 없는 방안에서 벽에 기대어 있거나 텅빈 어둠속에서 서있다. 침대위에 등을 구부린채 자고 있는 수많은 청춘들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 박제된.. 2012. 3. 26. 자취생으로서 참 기대되는 축제, 5월 대전세계조리사대회 유성구 궁동에서 자취하고 있는 김기욱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전에 자취생으로서 참 기대되는 축제가 열립니다. 오는 5월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대전세계조리사대회가 그 주인공이죠. 행사 포스터를 보는 순간, 혼자 밥을 지어먹던 자취의 추억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습니다. '그래, 여기다!나를 위한 행사구나'하는 느낌이 팍 왔다고나 할까요. ^^; 사이트에 들어가 행사내용을 보면서 제일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짐작하시겠지만)시식과 시음행사였습니다. 자취생이다보니 어쩔 수 없었네요. 자취생으로서 끌린 것 1 - 세계음식 시식행사 주요행사가 열리는 대전무역전시관 일대에서 세계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고 합니다. 더불어 전퉁음식만들기체험, 어린이요리교실, 세계각국의 민속춤과 노래공연, 한국 전통.. 2012. 3. 8. [리뷰]에너지드링크 '마크'랑, 학교에서 다정하게 놀다 코딱지만한 내 고시원방에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에너지 드링크 '마크(MARK)'. 누추한 곳에 찾아온 녀석이 무척 반가웠다. 소포로 받자마자, 3일만에 7개를 먹어치운 나. 목마르고 배고픈 자취생인 나에게 여러모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 그래서 녀석에게 상을 주기로 했다. 날씨 좋은 날, 산책을 나가기로 결정~~ 운동할 채비를 하고, 녀석 하나를 왼쪽 주머니에 넣었다. 목적지는 우리 학교 사과대쪽 농구경기장. 카메라 하나와 나이키 신발, 반바지에 반팔 그리고 푸른 하늘을 모자로 쓰고 추울~~발~~~! "하하, 반바지를 입은 내 그림자. 녀석도 시원할려나~!" "그대의 푸른 입사귀를 위해 건배를....~~ㅎㅎ" 우리 학교 뒷길(?)이다. 쭈욱 걸어가면 농구경기장이 나온다. "마크에게, 하늘구경 좀 시켜.. 2011. 9. 3. 고향 정읍에 물폭탄, 추억의 장소들도 무너졌어요 제 고향 정읍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ㅜㅜ 검색어에 '정읍 물폭탄'이라고 떠서 들어가 봤더니 정말 홍수 난 것처럼 난리 났네요. 큰 일 이네요.ㅜ피해가 상당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정읍에 내린 비 중, 이번 폭우가 가장 많은 420mm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어제 저녁 9시 쯤 정읍에 계신 오마니 전화를 받았을 때, 정읍천이 범람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까 전화를 받을 때는 이정도 일 줄은 몰랐는데, 뉴스로 보니 심각하네요. 정읍천 둑이 무너지고, 도로에 물이 가득찼다고 합니다. 더이상 피해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ㅜㅜ. 무엇보다도 논과 밭에 물이 가득차 큰 일입니다. 피땀 흘려 지은 한 해 농사가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몇 주일 사이에 전국적으로 물피해가 심각하네요. 헉! 위 사진은 정읍천 부근인데요.. 2011. 8. 10. 인생기출문제집을 풀어 볼까... 후덥지근한 여름입니다. 컴퓨터에서 선풍기 바람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올해 초에 새웠던 포스팅 계획들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네요.하하하. 그저 웃지요. 뭔가 사람냄새나는 글을 쓰고자 다짐했건만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나 자신과의 약속이 이렇게 힘드네요. 흑흑. 벌써 시간이 흘러 어느덧 8월. 무더위가 제 겨드랑이를 파고 듭니다. 갑자기 새로운 포스팅 계획을 세우려고 합니다. 지난 계획은 헌 짚신짝처럼 버려버리는 저의 안타까운 행동(?). 초등학교 여름방학때 지키지도 못할 시간계획표를 짜고나서, 시원하게 쓰레기통에 그 계획표를 버려 버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각설하고 새로운 계획을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름하여.... "인생기출문제집 풀기" 청춘에 대한 책을 찾다가, 도서.. 2011. 8. 9. [중소기업우수제품리뷰]해장 쌀국수'건강하려면', 숙취해소 'JBB20 위하여' 중소기업 바이오뉴트리젠에서 개발한 쌀국수 '건강하려면'이 집에 도착했습니다(몇 주전에^^;). 얼른 뜯어보니 이름이 확 눈길을 끕니다.건강하려면 이 라면을 한번쯤 먹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곰발바닥만한 제 고시원방에 라면 1상자(12개입)가 들어오니, 방바닥이 꼬딱지만해졌습니다. 그래도 좋았습니다. 제 청춘이 3주는 거뜬히 버틸 수 있는 식량이 되줄테니까요.^^ 라면 하나를 뜯어 시식을 해보았습니다. 뜨거운 물을 붓고 멸치맛 분말스프를 착 뿌렸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김이 올라오면서 이런 풍경이 나오더군요. 젓가락으로 면발을 척 집어 한 입에 쏙 넣었습니다. 면발이 쫄깃쫄깃하면서도, 얇고 부드러워 먹기에 좋더군요. 멸치국물맛이 개운하고, 면발맛은 담백했습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 싱거울 수 있.. 2011. 7. 29. 공룡들과 김삿갓에게도 첫 눈이 내렸겠지요? 다음 글은 제가 LG디스플레이 블로그 (http://blog.naver.com/youngdisplay/60119762734) 에 실었던 글입니다. 대전에 눈이 많이 내리고 있네요. 다시 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살짝 편집해서 다시 올립니다.^^ 하얀 눈이 내리니, 별의별 눈 이야기를 해볼까요? 안녕하세요. 흰 눈처럼 순수하지 못한 남자 이야기캐는광부 김기욱입니다. 지금 대전에 눈이 펑펑 내리고 있네요. 이 세상에 첫눈이 온 것은 언제일까요? 공룡이 살았던 시대에도, 인류가 아직 나무와 땅을 오가던 영장류였을 때도 첫눈은 내렸겠지요. 저희 외할머니가 꽃다운 처녀였을 때도, 아버지가 초등학교 개구쟁이였을 때도 첫눈은 어김없이 찾아왔을 겁니다. 200여 년 전에, 조선시대의 방랑시인 김삿갓도 눈 내리는.. 2010. 12. 26.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