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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최초로 e-mail을 전송한 사람은 누구? 책속에 한국에서 최초로 e-mail을 전송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더군요. e-mail에 너무 익숙해져버렸는지 누가 최초로 보냈을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1990년 3월 12일 카이스트 대학원생 박현재는 한국 최초의 이메일을 외국으로 발송했다는 이야기가 신기했습니다. 갑자기 최초로 편지를 쓴 사람이 누구인지도 궁금하군요. 조선시대 사람들은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편지를 쓰는 일이 많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많이 드물지요. 누군가에게 정성들여 손글씨로 편지를 쓴는 일이 말이죠. 물론 정성들여 문자메세지를 보내기도 하지만, 문자메세지에 '정성'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트위터'로 실시간으로 일상이야기를 전송할 수 있어서 좋긴 하.. 2010. 4. 7.
무시할 수 없는 개들! - 하치홍 교수의 개이야기 책 표지에 개가 등장하는 책이다. 옜날 동네에서 어슬렁거리던 똥개생각도 나고, 애지중지 키웠던 바둑이라는 애완용 개 도 떠올랐다. 그 '바둑이'라는 개는 '셰퍼트'라는 개한테 물려서 죽었는데 지금도 그 무덤을 못찾고 있다. 아버지께서 어디엔가 묻어버렸는데 그곳에 공장이 들어서 버렸기때문이다. 잠시 키웠던 개들에 대한 아려한 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이 책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적혀있다. 개의 기원 고고학적인 증거만으로 볼때는 약 14,000년 전의 중동에서 시리아 늑대로부터 개의 가축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러나 최근 유전자 분석 결과에 의하면 중국 늑대가 세계 모든 개들의 조상이며 가축화의 시기도 훨씬 오래 된것으로 밝혀졌다.. 체구가 작은 중국 늑대가 어쩌면 약 10만년쯤에 인간의 서식지 근방을.. 2010. 3. 30.
트위터를 통해 만들어진 인맥을 지도로 보여준다고? 송인혁,이유진씨외 한국 트위터 사용자들이 함께 모여 만든 책이 있습니다. 바로 책 . 트위터와 관련된 재미난 사연에서부터 소셜네트워크의 무한한 가능성과 탄생배경과 같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더불어 유용한 트위터 서비스에 대한 정보가 알차게 들어있답니다. 몇가지를 소개해 드릴께요. 트위트 인맥지도를 만들어주는 사이트 책내용중에서 저의 흥미를 끌었던 부분은 바로 요기. 트위터를 통해 형성된 인맥들을 지도로 펼쳐보여주는 사이트가 있다고 합니다. 그건 바로 트위터 네트워크 브라우저! 주소는 요기! http://www.neuroproductions.be/twitter_friends_network_browser/ 클릭하고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USERNAME창에 자신의 트위터 아이디를.. 2010. 3. 27.
책 <나의 사생활>, 비밀을 적어 익명으로 우편을 보내는 프로젝트가 있다 2004년 11월부터 큐레이터 프랭크 워렌은 인생 최고의 비밀을 우편엽서에 적어 익명으로 보내달라는 내용의 엽서를 도서관등 공공장소에 뿌려놓았다. 사람들로하여금 저마다 숨겨놓았던 비밀을 엽서에 적어 워렌에게 보내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비록 시작은 초라(?)했지만, 15만통이 넘는 엽서들을 받으며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 냈단다. 책 엔 바로 그 엽서에 적힌 비밀글들이 담겨있다. 누군가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묘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사람들이 간직하고 있는 비밀들은 다음처럼 특이하거나 평범했다. 위 사진속 글들은 모두 익명의 사람들이 엽서에 적어보낸 비밀들이다. www.postsecret.blogspot.com (이곳에 가면 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2010. 3. 27.
영국의 육상선수 데릭 레드먼드의 마지막 400m 레이스 이야기 이 세상 무언가의 마지막을 모아놓은 백과사전이 있다. 그중 이 책안에 담긴 한 육상선수의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이 사람. 영국의 육상선수 데릭 레드먼드, 그의 마지막 올림픽 400m 경기 이야기! 그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400m 달리기에 출전했다.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었다. 준결승전에 올라 결승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결승선을 100m앞두고 대퇴이두근이 파열되고 말았다. 그는 이내 쓰러졌고, 진행요원들이 달려와 그를 트랙밖으로 끌어내고 이었다. 그러나 레드먼드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그 순간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나는 이 경주를 마쳐야 한다. 반드시 끝까지 달려야 한다.' 그는 진행요원들을 밀쳐내며 .. 2010. 3. 26.
고시원에서 로봇에 대해 사색하다 너는 시방 위험한 로봇이다(오은 지음) 김춘수 시인의 시어를 패러디한 제목이 인상적이다. 이 책은, 여태껏 로봇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SF영화를 소개해주면서 영화속 로봇에 대한 철학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재밌게 설명하고 있다. 읽는 내내 과연 로봇과 인간이 긍정적인 관계를 맺으며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기껏 로봇을 만들어 놨더니, 이 녀석이 머리가 커져가지고(지능이 높아져서) 인간들에게 대들고 공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말안듣는 정치인이 많은 국회에 이런 로봇하나 가져다 놔서 혼내주면 좋겠지만 말이다. 그 로봇을 이름하여 '회초리 로봇'이라 부르고 싶다. 그건 그렇다 치고... 이 책을 읽고나서 더 흥미로워진 영화 그나저나 에 나오는 로봇 옵티머스 프라임과 그 아이들이 S.. 2010. 3. 24.
마크 고베의 <공익적 브랜딩>-착한 브랜드가 사랑받는 법이랑께~ 자고로 착한 브랜드가 사랑받는 법이다. 요책에는 앞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훔쳐올 착한 브랜드가 되기 위한 힌트가 담겨있다. 사탕하나 깨물고 읽어내려간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공익적 이미지 구축을 위한 브랜딩과정이 담겨 있었다. 홈디포라는 회사에서는 회사내에 '재난구조 자원봉사팀'을 만들어 위기의 순간에 언제든지 현장으로 달려가 사람을 구조한다는 공익적 브랜드를 구축했다고 한다. 코카콜라는 아프리카의 에이즈 퇴치를 위해 에이즈 테스트 장비, 콘돔, 기타 의학관련 교육자료를 아프리카 오지에 전달하고 있으며... 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 재팬 타바코, 필립 모리스 등은 전세계적으로 담배광고를 줄여나가는데 동의 하였고, 25세 이하의 젊은 모델을 담배광고에 쓰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참 재미있다. 또 '바디샾'.. 2010. 3. 3.
문화가 예뻐지는 책.,,<문화가 예뻐졌어요> 김태희 다음으로 책이 예뻐지는 순간이란 지금이 아닐까? 바로 책를 펼치는 순간이 말이다. 책제목이 심히 문화에게 내 마음을 헌납하게 만들어, 요 책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마음이 예뻐지는 책은 여러번 구경했어도 문화가 예뻐지는 책이라니...하도 궁금하여 그 속살을 들여다 보았다. 하나,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한 단어.... 크라토피아 = 창의성(creativity)+장인정신(craft)+유토피아(utopia) 뜻은? 문화로 만들어가는 꿈(내 마음대로 해석한 겁니다) 둘, 이 책을 읽으면서 만나고 싶었던 사람 청원 두루봉동굴의 구석기 유물과 단양 수양개 유적을 발굴하는 등 평생을 선사문화 연구에 힘써온 충북대 이융조 박사님 그나저나 지금도 충북대에 계실려나 모르겠다. 우리나라 최초로 사립미술관을 건립한.. 2010. 3. 3.
신식공장실 현태준씨가 궁금해지는 책 감성마케팅에 대한 이야기가 철철 넘치는 책일 것 같아서 집어 들었습니다. 시카이 나오키라는 사람이 지은 책이더군요. 감성마케팅에 관한 어려운 이론이 나와있던데 이런건 관심없고.... 특히 크리에이터 12인의 감성 엿보기라는 카테고리가 재미있더군요. 저도 되게 감성적인 청년이라 당근 눈길이 갈 수밖에 없었죠. 한 사람을 소개하고 그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물건들을 함께 수록한 부분인데요. 참 이색적인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중 유독 제 feel을 끌어댕기는 진공청소기같은 사람이 있었으니...그는 바로 현태준씨.... 어떤 분인고 했더니 이런 분이시던군요. 종이장남감 및 액세서리등을 개발하는 '신식공작실'을 차렸다는 부분이 확 호기심이 가네요.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가 애용하는 물건들이 함께 .. 2010.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