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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은 슬픔을 이고사는 달팽이 눈물, 너는 한없이 슬프다가 흔적 없이 지워지는 삶. 높은 곳이 아닌 가슴 깊은 곳에서 쏟아지는 별똥별. 목까지 차올랐다 꾹 참고 돌아 서는, 마음 옆에 슬픔을 이고 사는 달팽이. 그 슬픔에게 별을 보여주고 싶어 쏘아올린 우주선. 2010. 8. 22.
20대,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 best 5 어제 잠이 오지 않아 이창동 감독님의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속에서 내 가슴을 때린 장면이 있다. 문화원에서 시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각자 인생에서 아름다웠던 순간'을 이야기하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사연은 저마다 다양했다. 누군가는 웃으며 또 누군가는 울며 아름다웠던 순간을 말했다. 그때 내 가슴속에서도 이런 질문이 솟구쳤다. ▲ 이창동 감독의 영화속 한 장면. 각자 내 인생의 아름다웠던 순간을 말한다 '내 삶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은 언제일까?' 평소 한번도 생각했던 적이 없었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어렸을 때를 떠올리자니 잘 기억이 나지 않고, 10대이후의 시간들속에서 찾아보려니 고민들로만 가득찼던 것 같다. 영화를 잠시 멈추고 천장을 올려다 보았다. 아.......내 삶에서 가장 아.. 2010. 8. 22.
'글'을 밥처럼 먹을 수 있다면? 책<글쓰기의 공중부양> 이외수는 공중부양을 할 줄 안다. 믿기지 않는가? 사실이다.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것이다. 책 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내린 결론이다. 이미 이 책에 대한 포스팅이 많이 나와서 더이상 쓸 것이 없음에도 써보련다. 책 표지에서 이쪽을 바라보며 미소를 띄우고 있는 이외수의 모습이 흡사 모나리자(?)를 방불케 한다. 비법을 전수해줄까? 말까?하고 약올리는 듯한(지송--;) 표정인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책의 첫장을 넘기는 순간 이런 의심을 일거에 불식시킨다. 글이란 무엇인가 글이란 쌀이다. 쌀로 오해하지 않기 바란다. 쌀은 주식에 해당한다. 그러나 글은 육신의 쌀이 아니라 정신의 쌀이다. 그것으로 떡을 빚어서 독자들을 배부르게 만들거나 술을 빚어서 독자들을 취하게 만드는 것은 그대의 자유다. -7쪽- 정말 .. 2010. 8. 21.
외할머니께서 우리 엄마에게 말씀하시기를......돈이란... 어느 날 어머니와 외할머니가 전화통화를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전화통화를 하다가 갑자기 웃으셨습니다. 이런 대화가 오고갔던 것이지요. 외할머니 : "요새 통닭가게장사는 잘되니? 야, 개도 안물어가는 돈, 어디 간다냐?" 어머니 : 하하하. 그러게 개도 안물어가는 돈 어디갔나 몰라요..하하하 아들인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개도 안물어가는 이 세상의 돈, 다 어디 간 것일까요?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2월, 제가 얼른 취업해서 부모님댁에 보일러가 아니라, 돈다발을 놔드려야 할 텐데요. 2010. 2. 12.
우리는 왜 헤어졌을까? 우리는 차가운 얼음위에서 헤어졌지 그때 왜 몰랐을까? 우리는 왜 빙산의 일각만 봤던 것일까? 깊게 보면 사랑인 것을 2010. 1. 24.
해수욕장에서 수컷의 사고란 이런 것이다 그가 있었네. 여름이면 항상 그녀가 이 해변가로 찾아 오곤 했지. 그는 그녀에게 말을 걸었네. " 저기요...저기 말인데...한번..한번... 덮치고 싶어요!!!" "뭐에요..변태아니야...저리가요." 그녀는 서둘러 도망쳤다. " .. 가지 마요...저는 무엇인가를 덮치고....출렁거리는거 밖에 못한단 말이에요......저는 ...저는 파도라구요.,," 남자에겐 자기만의 해변가가 있다. 그 해변가를 많은 여성들이 걷는다.그때 남자의 마음은 파도가 되어...발끝이라도 만져본다...젖을 만지고 다리를 만질 수는 없으므로.... 2010. 1. 24.
군대생활은 돼지저금통이다 군대생활 돼지 저금통이 네 개가 될 때까지 참자 그래 참자 군대생활은 나의 삶을 위한 저축이려니 그러려니 .... 참자. 2010. 1. 24.
자식은 부모에게 있어 닭날개인가 보다 자식은 부모에게 있어 닭날개인가 보다 후라이드 치킨 날개를 맛소금에 찍어 먹어 본다. 닭이 태어나서 그토록 누리고 싶어했던 짜고 쌉싸름한 자유. 그 자유의 맛을 느껴 보려고 말이다. 닭이란 동물을 맨 처음 알게 된 것은 5살 때이다. 부모님은 내가 다섯 살 때부터 양계장을 하셨다. 노란 병아리들을 한 막사에 가두어 놓고 사료를 먹이는 게 부모님의 일상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부모님의 하루는 닭을 닮아 있었다. 그때의 닭은 모이를 먹고 한번 하늘을 쳐다보고 다시 모이를 먹고 또 한번 하늘을 한없이 바라보았던 것 같다. 그렇지만 그들에게 하늘은 보이지 않았다. 그 하늘마저 자기들이 갇혀있던 비닐하우스에 가려있었기에. 때로는 가끔씩 길을 잃은 어린 참새 한 마리가 출구를 찾아 막사안을 이리저리 날아 다니기도.. 2010. 1. 22.
키움중권 영웅문 모의 주식을 돌려봤더니..... 거 참 수익내는게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모의투자라 1000만원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데 어떻게 투자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주식에 대해 거의 아는게 없는 제가 평소 관심이라도 있던 주에 투자를 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현대제철과 NHN 그리고 다음 주식을 샀는데 수익률이 그저 그렇네요. 이게 실제였다면 11만원은 용돈으로 쓸 수 있을 듯 하지만. 주식 만만하게 볼 게 아닌 것 같아요. 참 높은 수익을 내는 사람들 보면 대단합니다. 꾸준한 공부와 자기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할 듯해요. 2010.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