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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독서노트(69)줄리아로스먼, 자연해부도감 줄리아 로스먼은 주변에 살고 있는 동식물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하다. 그녀는 우리말고도 다양한 생명체들이 우리 주변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책은 주변의 생명체는 물론 자연현상의 원리를 그림으로 친절하게 설명해준다.사실 살기도 바쁜데 주변을 둘러보기란 쉽지 않다. 하물며 자연이라.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시선이 빼앗긴 나는 이 책을 보며 우리의 이웃이 사람만이 아니구나 새삼 깨닫는다. 나무의 나이 계산법, 새의 부리, 나비와 벌, 박쥐의 해부학, 일몰의 원리, 폭포, 구름의 종류…. 전혀 상상치 못했던 지식들이 한 권의 책들에 담겨있다. 오늘 동네마트에 가면서 갑천변을 지났다. 오리들이 헤엄치고 있는데 발을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한 바퀴를 도는지 관찰해 봤다. 물론 대충대충. 이 책을 읽고 나니.. 2017. 12. 2.
2017 독서노트(68)박범신 장편소설 <유리> 밑줄 그은 문장들 작가 박범신이 장편소설로 돌아왔다. 이 작품은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후 최근 출간됐다.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굵직한 사건들과 호홉하면서 주인공 '유리'는 방랑의 여정을 떠난다. 친일파였던 큰아버지를 총으로 쏴 죽이고 방랑의 길을 떠난 유리. 그가 쏜 총알은 우리 역사의 비극적인 단면을 처절하게 관통하며 피를 묻힌다. 이 작품은 딱딱한 역사소설이 아닌 흥미진진한 판타지 소설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소설에는 작가가 새롭게 이름을 붙인 나라들이 등장한다. 수로국(한국), 화로국(일본), 대지국(중국), 풍류국(대만) 이 그 예다. 이 4개 나라의 역사와 유리의 삶이 톱니바퀴처럼 얽혀며 580여쪽에 이르는 소설의 서사는 끝을 향해 숨가쁘게 달려간다. 주인공 '유리'는 제도와 억.. 2017. 12. 2.
직딩에게 PS4란 직딩이 되고나서 월급이 들어온 날. 질렀다. PS4. 게임을 종종했더니 콘트롤러에 지문과 손때가 묻었다. 엄지손가락으로 까딱까딱하며 네이마르가 되기도, 카바니가 되기도 한다. 공을 몰고 돌진. 최근 재밌게 하고 있는 게임 'FIFA 18'. 위닝일레븐보다는 실제 축구하는 느낌이 더 든다. 오락실게임의 추억때문에 '스트리터파이터V'를, 맥그리거 때문에 'UFC2'를, 차를 좋아하는 친구때문에 'DRIVECLUB'을 충동 구매했다. 대부분 만족. 초딩시절 처음 샀던 게임기기가 '삼성 겜보이'. 부모님이 등골 휘어가며 열심히 일하고 계실때, 학교에서 전교 등수 안에 들면 사준다고 한 게임기. 나름 공부에 집중했고 결국 원하는 등수를 얻었다. 어느날 집에 겜보이가 탁. 친누나와 밤 늦게까지 '원더보이'라는 게임.. 2017. 11. 30.
제76회 대전독서모임 산책 12월 선정도서 <연탄길> 제76회 독서모임 산책선정도서 : 이철환의 2017.12.18(월) 오후 7시 30분라푸마둔산점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참가비 : 5,000원문의 : 010-7161-8523(문자로 남겨주세요. 답변이 늦을 수 있습니다.) 추억의 베스트셀러 을 읽으며 겨울을 따숩게 맞이해봐요. 2017. 11. 30.
2017 독서노트(67)농구만화 레전드 <슬램덩크>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 슈에이사의 만화잡지 에 연재된 농구만화의 레전드. 누계 판매량 1억 2000만부를 돌파한 일본만화.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에 대한 이야기다. 농구천재 강백호와 서태웅의 라이벌 관계. 고릴라를 닮은 채치수의 파워풀한 블로킹. 눈두덩이에도 살집이 두툼한 안 감독앞에서 울면서 농구가 하고싶다고 절규했던, 포기를 모르는 남자 정대만. 자기 때문에 팀이 졌다며 경기가 끝나고 서럽게 눈물을 흘린 강백호의 모습. 강백호가 농구를 시작하게 만들었고, 그를 순한 양으로 만드는 채소연. 숱한 이야기속에서 청소년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줬던 슬램덩크. 감독님에게 영광의 순간운 언제입니까. 난 지금입니다. 이렇게 오그라드는 멘트조차 멋져보였던 강백호에 대한 향수. 너도 나도 농구공을 가지고 학교.. 2017. 11. 30.
양말을 구석으로 툭 패스, 난 잠깐 이니에스타 벗어놓은 양말, 하루의 쓸모는 금새 헌신짝그대로 발로 툭 패스, 구석으로 퉁, 잠깐 이니에스타구석으로 밀려나는 신세, 너만 그런 건 아니야그처럼 어딘가에 던져지는 건 그뿐인가하나 하나 이뤄가는 성취감은 남 얘기쌓여가는 빨랫감, 설거지만 멍하니 바라보는 삶컵, 그릇처럼 생긴 웃픈 다짐, 게으름의 상징김밥에서 맛있는 햄만 쏙 낼름필요한 열정과 욕망만 쓰윽~씁씁시각, 후각, 미각, 촉각, 청각. 나는 착각. 심한 착각. 누군가의 착각. 그 와중에 시계바늘은 째깍째깍할 일은 재깍재깍변치않는 사람이 되는 건 어렵다그럼에도 변치 않는 사람이 있다변변치 않은 나도 있는 것처럼모든 관계는 시든다꽃잎 대신 정이 떨어진다고 표현하든가삶은 어렵다, 수능을 앞두고 객관식과 주관식삶의 끝은 언제나 입관식비관할 필요는 없지하관하.. 2017. 11. 23.
제75회 대전독서모임 산책(11.20)-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제75회 대전독서모임 산책/ 선정도서 : 루이스 캐럴 2017.11.20(월) 오후 7시 30분라푸마둔산점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 참가비 : 5,000원 2017. 11. 16.
대외활동 2018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단 모집(~11.23) 대전 대외활동의 꽃 2018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단에 도전해보세요.^^ 자세히 보기 : http://daejeonstory.com/8659 2017. 11. 14.
2017 독서노트(66)루이스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앨리스가 먹은 케잌을 나도 먹을 수 있다면. 작은 키를 좀 더 키울 수 있다면. 물론 너무 커버리면 걱정이다. 너무 커버리면 회사 건물에도 못들어가겠지. 그러면 자연스레 출근을 못하지. 그러면 자연스레 안나갈수밖에. 무슨 상상을 하는거야. 루이스 캐럴의 는 특별한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토기를 쫓아 이상한 나라에 다다른 앨리스. 키가 커졌다 줄어들기도 하고, 슬픈 사연이 있는, 꼬리가 긴 쥐, 몸뚱이가 없는 고양이를 만나기도 한다. 집에 있을 때가 훨씬 좋았다고 말하지만, 이상한 나라가 재미있다고 느끼는 앨리스. "집에 있을 때가 훨씬 좋았어. 계속 커졌다 작아졌다 하지도 않고 쥐나 토끼가 이래라저래라 말하지도 않았잖아. 토끼 굴로 들어오는 게 아니었어. 하지만 그렇긴 해도...., 이렇게 사는 게 더.. 2017.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