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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718

독서노트(633)작가의 수지 허허. 맞는 말일세... 모리 히로시는 저서 『작가의 수지』를 통해 수입에 대해 세세히 설명한다. 기본적인 인세와 단행본, 문고본 판매 수익 비율, 해외 번역 출간 수익, 영상물 등 2차 창작물 관련 수익, 강연료와 TV 출연료 등 다양한 항목을 놀랄 만큼 상세하게 적었다. 작정하고 까발렸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리고 그는 일을 대하는 마음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좋아하니까 쓴다는 사람은 열정이 식었을 때 슬럼프에 빠진다. 자랑할 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비판과 비난을 받으면 의욕을 잃는다. 그러니까 그런 감정적 동기만으로 버티면 언젠가 감정 때문에 글을 못 쓰게 될 수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일이니까 쓴다는 사람은 슬럼프를 모른다. 글을 쓰면 쓴 만큼 돈을 벌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소.. 2022. 9. 8.
독서노트(631)박완서 호미예찬 전문 박완서 작가의 산문 '호미예찬' 전문이다. 요즈음엔 집에서 호미를 보기 어렵다. 시골 가정집에서는 볼 수 있을지 모른다. 호미. 호미. 호미. 입에 되뇌일수록 사람 이름같이 정겹다. 그래서인지 작가의 시선도 정겹다. 작가의 산문중 '입시추위'도 좋다. 이건 사서 읽어보기를. 내가 마당에서 흙 주무르기를 좋아한다는 걸 아는 친지들은 외국 나갔다 올 때 곧잘 원예용 도구들을 선물로 사오곤 한다. 모종삽, 톱, 전지가위, 갈퀴 등은 다 요긴한 물건들이지만 너무 앙증맞고 예쁘게 포장된 게 어딘지 장난감 같아 선뜻 흙을 묻히게 되지를 않았다. 그래서 전지가위 외에는 거의 다 사용해보지 않고 다시 선물용으로 나누곤 했다. 내가 애용하는 농기구는 호미다. 어떤 철물전에 들어갔다가 호미를 발견하고 반가워서 손에 쥐어보.. 2022. 9. 5.
독서노트(630)더듬거리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런 사람이 있는듯. 좋은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더듬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의 언어가 그들의 생각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매우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언어는 그 탁월한 생각을 퍼내지 못합니다. 비유를 들어 설명하면, 그들 안에 존재하는 사고의 우물은 신통치 못한 언어의 두레박으로 인해 제대로 퍼 올려지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개성적이며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존재 자체가 개성적이기에 그들의 생각은 창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존재의 세계는 개성의 세계이기에 사고의 세계 역시 개성의 세계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언어의 두레박은 문제가 있어서 그들의 사고 세계는 마치 두레박을 발견하지 못한 우물과 같습니다. .. 2022. 8. 31.
독서노트(629)성장과 재미 책을 읽다가 무릎을 탁. 노력한다 -> 노력의 결과, 성장한다 -> 성장의 재미를 느낀다 > 재미있기에 다시 한번 노력한다 -> 그리고 성장한다 - 밀리의 서재 / 책 이동수(무빙워터) 저 - 2022. 8. 30.
독서노트(628)일 잘하는 사람이 승진이 안되고 무능해지는 이유 유튜브 채널 EO에서 도움이 될만한 영상을 발견했다. 직장인이라면 고민을 한번쯤은 하는 커리어 개발예 관한 내용이다. 차분한 어조로 조언을 해주는 영상이다. 2022. 8. 26.
독서노트(627)NFT 대체불가토큰 디지털자산 용어 NFT 관련 용어 정리. ■ NFTNon Fungible Token : 대체불가토큰, 유일무이한 희소성 있는 디지털 자산을 말한다. 이를 디지털 원본 증명서라고도 한다. ■ Drop(드랍) : NFT 작품들이 거래소에 등록되어 판매되는 걸 드랍이라 한다. 거래소에 따라 경매로 진행되는 작품, 큐레이팅된 작품을 드랍이라 부르기도 한다. ■ Airdrop(에어드랍) : 공중에서 뿌린다는 뜻으로, NFT 작품을 무료로 나누어 주는 걸 의미한다. 보통 NFT거래소가 오픈할 때나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작품을 알리기 위해 무료로 배포하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에어드랍으로 얻은 작품들은 해당 NFT거래소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재판매할 수 있다(물론 모든 에어드랍 작품이 거래가 되는 건 아니다. 거래소에서 허용해야만 가능하.. 2022. 8. 25.
독서노트(626)요즘 마케터들 톱클래스 4월호 “사람의 마음을 사려면 잘 보이려 하면 더 안 돼요. 브랜드 자체가 매력적이어야죠. 사람 관계에서도 자기를 자기답게 보여줄 때 그 매력이 통하고 티키타카가 이뤄지잖아요. 사람들이 나이키라는 브랜드를 좋아하는 이유도 그래요. 브랜드가 독자적인 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좋아하는 팬덤이 생겨나는 거죠. 마케팅이라는 것은 결국 브랜드의 목소리를 제대로 내게 하는 일련의 활동이에요. 브랜드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잘 전달하는 게 마케터의 일이죠.” - 밀리의 서재 / 톱클래스 2022년 4월호 / 이승희 마케터 인터뷰 부분- “마케터들 대부분 선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조력자 유전자가 있어야 마케터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내가 너를 돕겠다’라는 오만함과는 달라요. 예를 들어, ‘메종 마르지엘.. 2022. 8. 24.
독서노트(625)오은영 화해, 아이가 원하는 것 어린 시절 우리는 엄마의 어떤 점이 제일 싫었을까요? 어떤 엄마를 원했을까요? 마음 깊은 곳에서 그 답을 찾아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일지도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고학력자 엄마, 영어를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하는 엄마, 어려운 과목을 척척 잘 가르쳐 주는 엄마…. 아이는 그런 엄마를 원할까요? 아이에게 엄마의 학벌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직업, 재산, 외모, 옷차림 같은 조건도 마찬가지예요. 감정을 거칠게 드러내기보다 감정을 잘 다스리는 편안한 엄마, 아이를 따뜻하게 품어 주고 위로하는 엄마, 아이를 훈계할 때도 교양과 품위를 지키는 엄마,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엄마이길 원합니다. 우리가 그런 엄마를 갖기를 원했던 것처럼 말이죠. 가 작아서, 뚱뚱해서,.. 2022. 8. 23.
독서노트(624)카페 진정성 카페 이름이 진정성이다. 듣기만해도 진정성이 느껴지는 브랜드 마케팅이다. 하하. 첫날 매출은 고작 커피 두 잔이었다. 하지만 넉 달 만에 월 매출 1억 원을 넘어섰고, 카페 주인은 이때부터 ‘이름답게’ 카페를 운영하기로 마음먹었다. 진정성 있는 카페를 만들고 싶었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에서 만드는 밀크티는 보통 탈지분유로 만든다. 대만과 동남아에서는 신선한 우유를 구하는 게 어려워 탈지분유로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름이 밀크티인 만큼 진짜 우유를 써보기로 하고, 콜드브루 방식으로 찻잎을 우려내는데 성공했다. 우유는 물론 범산목장의 좋은 우유만을 썼다. 이 모두가 이름에 걸맞는 밀크티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단골손님 위주로 반응이 좋자, 테이크아웃 손님을 위해 유리병에 밀크티를 담아 팔았다. 그런데 어느 .. 2022.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