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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은행2444

생명은 고평가 되어 있다? 영화 '와치맨'을 보고 든 생각 '인간의 생명은 고평가되어 있다'라는 닥터맨허튼의 대사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우주는 생명체가 죽어도 아무런 상관없다는듯이 아득하기만하다. 인간의 눈으로 본 세상은 슬픔으로 가득차 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우주가 인간세상을 바라본다면 먼지의 사라짐 그정도가 아닐까? 생명. 인간들 사이에서는 더없이 소중한 가치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간들의 눈으로 봤을 때이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해로운 동물들을 죽이거나 괴롭히면서 우리는 생명의 가치를 말할 수 있을까? 생명, 참 어려운 단어이다. 2010. 7. 10.
소주에 대한 단상 내 가슴에 들어오는 것 들중에 두번째로 쓰라린 것이다. 첫번째는 부모님의 부쩍 늙으신 얼굴. 2010. 7. 9.
시어머니와 며느리 단 둘이 떠나는 우주여행이야기 - 시작 2010년 7월 2일. 신문에 다음과 같은 공고가 떴다. 며느리와 시어머니 단 둘이 우주여행을 보내드립니다. 단, 경비는 전액지원입니다. 우주여행을 끝마칠 때까지. 지원날짜 : 7월 5일까지 지원대상 : 시어머니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며느리와 며느리에 정이 안가는 시어머니 혜택 : 1.무사히 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오면 20살로 시간여행 시켜드립니다. 2. 무사히 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오면 100억을 드립니다. 코스 : 적어도 화성까지는 여행하셔야 됩니다. 주최 : 시어머니며느리우주여행보내기운동본부 왜 공짜일까?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까마득한 우주를 단 둘이 여행한다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이니까 말이다. 그 점을 감안하여 내린 결정일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경비는 공짜다. 모든 경비가 지원된다. 대한민국의 며느.. 2010. 7. 3.
어머니를 시간여행 시켜드리고 싶다 어머니께서 많이 힘드신가보다. 자식으로서 그 마음을 전부헤아릴 수 없어 가슴이 아프다. 어머니를 시간여행시켜드리고 싶다. 꽃다운 나이 스무살로. 현재 49살이신 어머니는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으실까? 다시 꿈을 꾸고, 다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다. 어머니에게 필요한 건 제주도 여행도 남이섬 여행도 동해 기차여행도 아닌 시간여행이다. 잃어버린 삶 그리고 시간들을 되찾아 드릴 수 있다면 그 어떤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시간여행 시켜드리고 싶다. 하고 싶은 것 하지 못하고 일에 얽매여 사시는 어머니의 삶. 한번도 펴보지 못한 삶 돌아보면 아무것도 없이 그저 넓은 우주만이 물끄러미 어머니를 내려다본다. 허하고 또 허할수밖에 남은 미래를 올려다보아도 그저 넒은 우주만이 물끄러미 어머니를 내려다본다. 수.. 2010. 7. 3.
브라질이 졌다. 그저 슬플 뿐이다. ' 슬프다.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그저 슬플뿐이다. 아........나의 20대 마지막 월드컵...ㅜㅜㅜ 눈물난다. 2010. 7. 3.
소셜미디어 블로그 50선 출처 :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02280001 유명 소셜미디어블로그 50선 1)Mashable(http://www.mashable.com)=2005년 출범했다. 웹2.0과 소셜미디어 뉴스 분야에서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사이트다. 월간 700만 페이지뷰를 자랑한다. 새로운 웹사이트를 리뷰하고 웹과 소셜미디어에 관한 속보를 신속하게 전달한다. 2)All Facebook(http://www.allfacebook.com)=비공식적인 페이스북 블로그다. 이 사이트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일반적인 뉴스, 페이스북의 미래에 관한 분석자료 등 페이스북에 관한 모든 자료를 다루고 있다. 3)TwiTip(http://www.twitip.com)=트위터에 .. 2010. 6. 28.
덕혜옹주,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가슴 짠한 이야기  분홍색 책표지가 덕혜옹주의 분홍빛 옷깃처럼 느껴진 책이다. 친정을 떠나온 새색시의 슬픔과 고국을 떠난 황녀 덕혜옹주의 마음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까?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에 대한 이야기가 절절히 담겨있는 이 책. 마지막 책을 덮는 순간 왠지모를 안타까움이 밀려 왔다. 책 '덕혜옹주'.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의 쓸쓸한 그림자는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 길게 드리워져 있었다. 1919년 고종이 서거하자 1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떠나게 된 그녀. (일본의 의도는 대한제국 황족의 전통을 단절시키려 한 것이 아니었을까?)평소 내성적이었던 탓에 일본에 가서도 말없이 지내는 날이 많았다고 한다. 게다가 17살 때 어머니의 죽음으로 정신분열증을 일으키게 되며 안타까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일본에서.. 2010. 6. 28.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은 어디일까? KTX를 타다 멍때리고 있으면 눈에 들어오는 문구가 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그곳으로, 당신을 보내세요 " 기차안 의자에 있는 슬로건이다. 문구를 바라보고 있으니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은 어디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 교실? 집? 내 방? 낯선 여행지? 아프리카 어느 초원? 제주도? 이름모를 섬? 바다위? 하늘? 별? 아무리 생각해봐도 쉽게 찾아지지가 않았다. 내가 답을 찾지 못한 것은 아무 상관없다는 듯이 기차는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었다. 참...뭔가...허전했다. 2010. 6. 27.
고시원에 들어오는 모든 사물의 그림자는 쓸쓸하다 고시원에 들어오는 모든 사물의 그림자는 쓸쓸합니다. 벗어놓은 신발 한켤레의 그림자 빨랫줄에 널린 양말 한짝의 그림자 제 방 유일한 시집 한 권의 그림자 울리지 않는 핸드폰의 그림자 날파리를 날려주는 선풍기의 그림자 화장실 소변기의 그림자 창틀에 생긴 그림자 공동으로 쓰는 냉장고의 그림자 천장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제 자신의 그림자까지도 고시원에 들어오는 모든 사물의 그림자는 쓸쓸합니다. 집에서 보내온 반찬이 담긴 상자의 그림자도 쓸쓸합니다. 2010.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