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444 대전독서모임 산책 동아리 활동지원사업 선정 에헤라디야, 경사났네. 경사났어. 독서모임 '산책'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년 독서동아리 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소정의 지원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원금은 도서 구입비, 저자 초청비, 영화 및 공연 관람료(원작 도서가 있을 경우)로 쓸 수 있다고 하네요. 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왠지 날라갈 것 같은 기분이네요. 8월 독서모임은 17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라푸마둔산점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에서 열립니다. 선정도서는 '어른을 일깨우는 아이들의 위대한 질문'입니다. 2015. 8. 12. [대전독서모임]8월 선정도서 어른들을 일깨우는 아이들의 위대한 질문 8월은 한 번 어린이의 마음으로 돌아가는 걸로~~그리고 휴가 갔다와서 독서모임에 산책 나오는 걸로~~8월 대전독서모임 산책의 선정도서는 제목이 살짝 기네요. ㅋㅋ 8월의 선정도서는 제마 엘윈 해리스의 '어른을 일깨우는 아이들의 위대한 질문'입니다.부산 인디고서원 대표님이 추천한 책이라길래 유심히 봤지요. 무슨 책읽까 관련 정보를 뒤적거리는데 한 번 같이 읽으면 좋겠더라구요.어린이들의 기발한 질문에 세계 석학들이 답변해 준 내용을 묶은 책이에요.책 읽기 힘든 더운 여름철, 아주 어렵지도 않을 것 같고 뜻밖의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도 한때 엉뚱한 질문을 던졌던 어린이였죠 ㅎㅎ 대전독서모임 산책은 8월 17일(월)예정입니다. 장소와 시간은 라푸마둔산점 2층 오후 7시 30분! .. 2015. 7. 30. 비야 비야 비야 내리거든오마니 눈물샘엔 고이지 마라라오마니 마음 한 구석은 늘 젖어있다 비야 내리거든아부지 쪼그라든 뒷모습을 젖게하지 마라라아버지 뒷모습은 울고 있다 비야 너도 젖겠다얼른 집에 들어가라밤거리를 배회하지 말고 2015. 7. 27. 여름 여름이 내 등짝에 침을 흘리며퍼질러 잔다. 졸라 덥다.볼을 부비다가 내 때를 먹을까 걱정.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지만옷깃만 스쳐도 때가 나올 것 같은 날이다.비가 내리다 잠시 그쳤다.우산을 접는다.이 순간 삶을 접는 사람도 있겠지.무심코. 종이접기, 우산접기, 삶을접기. 그냥 잡생각 끄적인다. 2015. 7. 23. 자취방 냉장고 오늘도 냉가슴 앓고 있다.나는 이빨도 없어, 충지도 없어. 나의 고민은 김치통. 내 주인이 안먹고 있네.곰팡이 슬겠다 이눔아. 2015. 7. 20. 박범신 장편소설 <주름>, 내가 밑줄 그은 문장 "이 소설 을 단순히 부도덕한 러브 스토리로만 읽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시간의 주름살이 우리의 실존을 어떻게 감금하는지 진술했고, 그것에 속절없이 훼손당하면서도 결코 무릎 꿇지 않고 끝까지 반역하다 처형된 한 존재의 역동적인 내면 풍경을 가차 없이 기록했다고 여긴다. 시간은 우리 모두에게 언제나 단두대를 준비해두고 있다." - 박범신 작가의 말- 작가 박범신이 스스로 참 추억이 많은 소설이라 밝혔던, 장편소설 '주름'을 읽었다. 이 소설은 작가가 1999년 발표한 장편소설 '침묵의 집'을 두 번에 걸쳐 분량을 줄이고, 표현을 다듬어 개작한 작품이다. 사전적 정의를 살펴보면 주름은 '피부가 쇠하여 생긴 잔줄'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작가가 말한 '시간의 주름살'이란 무엇일까. 시간의 피부가 쇠.. 2015. 7. 2. 대입삼수이야기(6)다시 1학년, 미래를 보는 초능력이 생기다 앞서 이야기했다시피 대학교자퇴를 하고 나서 치른 수능, 재수는 망했다. 그래서 삼수까지 가게 되었다. 이젠 삼수시리즈를 쓰려고 한다. 성공담이 아닌 실패담에 가깝다. 오래전 이야기다. 삼수를 하고 나니 미래를 보는 초능력이 생겼다. 별것 아니다. 이미 1학년을 경험했기에 1학년 생활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대충 짐장할 수 있었다는 뜻이다. 어느 날 문자. 띵~동. "학생회비 20일까지 내세요. 그렇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습니다. 장학금 대상에도 제외됩니다." 대충 기억하기론 이런 문자였다. 나는 그냥 무시했다. 개겼다. 그때 한 참 뻐기다가 내긴 낸 것 같다. 다시 1학년이 되고서는 돈 안낼 배짱(?)과 여유(?)가 생겨서 두렵지 않았다. 이제는 과 MT를 가겠지. 거기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머릿속에 그.. 2015. 6. 24. 박범신 작가의 주름, 대전독서모임 산책 7월 선정도서 대전독서모임 산책의 7월 선정도서는 영원한 청년작가 박범신의 장편소설 '주름'입니다. 독서모임은 7월 6일(월) 저녁 7시 30분 라푸마둔산점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에서 열릴 예정인데요. 이번 모임은 7월 11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박범신 작가와 함께하는 주름 낭독회'에 앞서 미리 책을 읽어보자는 의미입니다. 이 소설의 첫머리에 나오는 문장에 팍 꽂혔네요. "생성과 소멸은 경계없는 동숙자이다. 우리가 청춘으로 불릴 때조차 푸르른 생성의 그늘 속에선 사멸의 씨앗이 은밀히 자라는 걸 멈추지 않는다" -9쪽- 독서모임에서 자신의 가슴을 욱신거리게 했던, 혹은 가슴을 뜨겁게 달궜던 문장들을 함께 이야기해 봐요. 박범신 작가의 장편소설 '주름'은? 소멸하는 존재들에 바치는 ‘시간의 주름’에 관한 기.. 2015. 6. 24. [대전독서모임 산책 후기]미친포로원정대 "과연 오늘은 몇 분이나 오실랑가...." 독서모임이 열릴 때마다 운영자인 나의 마음은 두근두근. 쫄리기도 하고. 라푸마둔산점 2층을 울리는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에 달팽이관이 벌렁벌렁. 밝은 표정으로 왼손에 책을 들고 등장하시는 분을 발견하면 기쁘기 그지 없다. 그리고는 말한다. "아이구 오셨습니까? 잘 오셨어요." 22일 저녁 7시 30분 6월의 독서모임이 라푸마둔산점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에서 열렸다. 저녁을 먹고 다들 뱃살이 접히는 시간, 독서모임에 모인 사람들만큼은 마음까지 살찐다. 이날 선정도서는 펠리체 베누치의 실화 소설 '미친포로원정대'. 어떤 미친놈(?)들이 수용소를 탈출해 케냐산을 등정했다가 다시 수용소로 돌아오는가 봤더니. 그 중의 한명이 꽤 멀쩡하게 생겼다. 바로 이 사람이 이 책의 .. 2015. 6. 24. 이전 1 ··· 163 164 165 166 167 168 169 ··· 2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