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697 2018 독서노트(116)리본, 아드리앵 파를랑주 그림책 카페에서 결국 샀다. 아드리앵 파를랑주의 . 보림출판사의 그림책이다. 처음 책장을 열면 노란 책갈피끈에 주목하시길. 책갈피끈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니! 보통 책갈피끈이 책의 윗부분부터 붙어 있는데, 이 그림책은 반대편에 붙어 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이 책갈피끈이 마법을 부린다. 이 그림책을 처음 펼칠 때의 신선함과 재미, 감동을 생각한다면 이런 후기를 남기는 게 죄송스럽다.그림책을 처음 펼칠 때의 감동을 빼앗는 것 같아서... 그래도 블로그에 남기지 않고는 배길 수 없어서 2~3장만 담아봤다. 그림책을 열어 책갈피끈을 아래로 늘어뜨렸을때 비로서 그림책의 표지가 완성(?)된다. 이 그림책은 표지부터 시작한다. 꼬리가 노란, 노란 생쥐. 상상속의 생쥐가 참 귀엽다. 내가 별똥별을 손으로 잡.. 2018. 10. 9. 2018 독서노트(115)그림책과 노란우산 고향친구가 마트를 개업했다고해서 경기도 광주에 들렸다가 대전에 도착. 서구 복수동에 있는 그림책 카페에 들렸다. 책이라고 하면 보통 활자로 가득찬 모습을 떠올린다. 그런데 그림책은 상상할 수 있는 여백을 종이마다 남겨놓은 것 같다. 읽고 나면 마음을 가득채워주는게 그림책인 것같다. 오늘 그림책을 읽어보니 눈에서 머리로 가는게 아니라, 눈과 마음으로 동시에 느낌들이 전해졌다. 그림책은 머리보다 마음에 오래 머문다. 그림책은 어떤 예쁜 풍경같다. 바라보기만해도 좋은. 그러다 문득 떠오로는 어떤 감정들같다. 그림책은 활자로 가득 찬 책 못지 않게 많은 이야기거리를 준다. 또 많은 생각거리를 안겨준다. 그렇다고 복잡하게 고민하며 읽지 않아도 되는게 그림책 인것 같다.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되는 것 같다. .. 2018. 10. 9. 2018 독서노트(114)나의 책장 내 책장을 영상에 담아봤다. 유튜브 콘텐츠를 만드는 거 참 어렵다. 지금은 많이 허접하다.나중엔 좀 나아지려나.ㅋㅋ.어쨌든 책장을 영상에 담아봤다. 2018. 10. 4. 2018 독서노트(113)유튜브 레볼루션, 유튜브에 올라 온 최초의 영상 개인적으로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보는 콘텐츠로 축구 하이라이트, 섹시댄스 직캠, 유명인사 강연, 백두산 호랑이 생태, 영화리뷰 등이 있다. 넋놓고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그래서 처음에 유튜브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재미있는 영상이 올라오는 곳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로버트 킨슬의 책을 읽으며 유튜부가 추구하는 철학을 접하고나서는 유튜브라는 공간이 정말 멋지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누구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유투브가 탄생했기 때문이다. 유튜브가 가장 잘 나가는 콘텐츠플랫폼이 된 까닭은 이런 경영철학이 있기때문이 아닐까. 성공적인 사례도 있지만, 플랫폼 내에 소외된 사람들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분명 유튜브가 해야 할 일.. 2018. 10. 3. 2018 독서노트(112)음악잡지<Stream> DJ편 한국 최초의 EDM히트곡 '빠세'를 만든 사람 DJ 한민을 만났다. 물론 실제로 만난 건 아니고 잡지 DJ편에서 조우했다. 트와이스의 다현이 '빠세'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음악을 한번 듣고 꽤 중독성이 있다고 느꼈었다. 1분 정도 지나면 '빠세' 리듬이 나온다. 외국노래인 줄 알았는데 한국 DJ가 만든 노래였다니. 트와이스의 다현이 손방구 랩 이후에 음악에 맞춰 독수리 춤을 장면 기억할 것이다. 여기서 처음 '빠세'를 알았는데 진짜 빠세를 만든 사람을 잡지에서 만나다니! 참 재미있다. 잡지를 읽으며 DJ음악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국내 레전드 DJ 10명이 소개됐는데 그 주인공들은 다음과 같다. 선샤인, 수퍼플라이, 드릴, 비제이, 반디, 키드-비, 운진, 디구루, 스케.. 2018. 9. 30. 2018 독서노트(111)유리감옥 "기술이 준 편리한 삶은 우리를 가둬두는 감옥이 될 수 있다." 니콜라스 카는 자동화 기술이 인간을 무능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기술이 발전하니깐...뭐 편리하고 좋기만 하구먼. 왜그런디야....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기술 발전이 가져올 빛과 그림자가 명백히 보였다. 책에는 항공기 조종사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자동화된 비행기 시스템으로 인해 돌발상황에서 수동으로 조종하려다가 추락을 한 사례를 소개한다. 자동화 시스템에만 의존하는 것이 오히려 비행기 조종사들의 조정 능력을 퇴보시켰단다. "지금 비행기 조종사들의 걱정은 더욱 늘었다. 그들은 비행기술의 상당한 발달을 칭찬하고,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에 따르는 혜택들을 인정하지만 자신들이 가진 재능이 퇴보될까봐 걱저앟고 있다. 에밧슨은.. 2018. 9. 30. 2018 독서노트(110)니콜라스 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구글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는 일은 익숙하다. 인터넷 세상에 내가 원하는 정보가 다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기도 한다. 내가 많은 것을 알고 있지않아도 이미 인터넷에 거의 모든 정보가 있으니 검색만 하면 된다는 편리함도 수반한다. 그런데 이런 세상에 불안감을 느낀 사람이 있다. 바로 IT미래학자 니콜라스 카다. 니콜라스 카는 저서에서 인터넷이 우리의 사고 방식을 얕고 가볍게 만든다고 경고한다. 거의 8년전 책인데 지금까지 숱한 생각할 거리를 주는 까닭은 우리는 여전히 인터넷 시대에 살고 있고, 앞으로 보다 진화한 정보의 바다를 표류하고 있을 것이기때문이다. 인터넷을 켜는 순간,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에 열광하는 한편, 쓸데없이 다른 콘텐츠를 클릭해 산만함을 경험하기도 한다. 필요한 정보를 검색했다가.. 2018. 9. 30. 2018 독서노트(109) 뼈아대, 뼈있는 아무말 대잔치 잘 읽히는 책의 특징이 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면서, 읽는 사람으로하여금 생각에 잠기게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철학책이 아님에도 사유하게 만든다. 그런 책들은 보통 베스트셀러가 될 확률이 높다. 신영준, 고영성 작가의 도 그런 책중 하나다. 이 책의 내용을 처음 접한 건 유튜브에서 였다. 두 명의 작가가 나와 책안의 챕터들을 심도있게 다룬다.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오프라인 종이책의 내용을 유튜브 콘텐츠로도 만들어 널리 전파하는 전략이다. 책을 읽으며 접어 놓은 부분이 많을 만큼 공감가는 부분이 컸다. 좋은 책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책이라는 걸 다시한번 깨닫는다. 나도 요즈음 2명의 작가가 30대 초반에 했던 고민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산다. 그런 와중에 만난 책이라 술술 읽혔다... 2018. 9. 29. 2018 독서노트(108)연남방앗간, 공간도 미디어다 "저희는 미디어채널을 네 개로 구분해서 운영하고 있어요. 웹 기반 온라인 매체, 인쇄매체, 그리고 공간도 하나의 미디어로 보는 거예요. 가령 한 달 방문객 수가 만 명이라고 한다면 이 공간은 만 명에게 노출되는 미디어인셈이죠. 지역의 창작자와 장인들을 알리는 공간 미디어로 작동하는 거예요. 마지막으로 도시 역시 커다란 미디어로 작동할 수 있겠죠. 대표적인 도시 미디어 사례로 '연희걷다'프로젝트를 들 수 있겠네요."-잡지 건축편, 홍주석 어반플레이 대표 인터뷰- '통닭은 미디어'를 주제로 지난 2015년 체인지온컨퍼런스 시민연사 코너 무대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 '닭'이 통닭가게를 운영하셨던 어머니의 모습을 잘 투영하는 미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야기를 했다. '닭'은 두 다리처럼 서서 가게를 운영하셨던.. 2018. 9. 28.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78 다음